지금 곡마다 트로피를 얻는게 1회 클리어, B랭크 이상, S랭크 이상 이잖아.
그리고 지금 모든 악곡의 클리어 조건은 '정해진 점수를 체력이 1이상 남아있는 채로 마친다' 잖아.
트로피 얻는 조건을 '해당 악곡을 스태미너를 50%이상 남긴 채로 클리어'나, '어필 찬스를 전부 완료하고 클리어' 식으로 정해서
곡 완주에 대한 목표를 주는거임.
이걸 좀 많이 하드하게 낸게 상급+여도 좋고.
보통 모바일 RPG나 캐릭터 수집겜보면 걔네도 평상시에는 그냥 템파밍, 캐릭터 파밍만 하다가
특정 컨텐츠에서 머리써서 여러 조합 찾고, 자기가 가진 캐릭터 풀 내에서 최고를 찾아서 도전하고 그런게 있잖아.
근데 슼타는 그런게 없음.
빅라이브 특기&SP상이나 조금 평소랑 다른 방향으로 겜하게 해주지.
빅라이브도 결국은 '높은 점수' 얻는 쪽으로 특화되기 마련이고. 볼티지 랭킹 말할 것도 없고.
슼타의 탑 평소에 안쓰던 캐릭터 암만 써봤자 결국은 높은 점수 먹기에서 벗어나질 않음.
현재 스쿠스타의 모든 컨텐츠의 귀결은 높은 점수 먹는거임.
그러니까 경쟁 요소도 없는 게임에 밸런스 때문에 불만이 많아질 수밖에 없음.
내가 조금 아까 이겜은 밸런스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겜이라고 글썼는데. 그것도 걍 일반론적인 얘기였고 사실 게임이 점수 올리는게 최종 컨텐츠라 밸런스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게 맞음.
이 모든게 게임에서 오픈 첫날부터 주는 유일한 목표가 '점수 올리기' 뿐이라서임.
예를 들어보면, 이번에 새로 나오는 미호라가 액티브로 나옴. 근데 S랭크 클리어 조건이 곡 진행 중 특기 XX회 이상 달성하기 이고, 노트 기믹이나 AC구간에 '아쿠아 멤버의 특기 발동률 상승'이 있다면 어떨까? 곡 자체 기믹에 [아쿠아 멤버 이외의 기본 특기 발동률 50% 하락] 이 있으면 더 대박이지.
지금 페카난도 나오고, 신기중에 아쿠아 멤버가 꽤 있어서 예시가 잘못 이해될 수도 있는데 결론적으론 너무 점수만 올리면 끝나는 지금 시스템이 바뀌길 원함.
나는 매달 상당 액수를 과금하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로 적폐 카드 나오면 좋으면 좋았지 싫을 일은 없어.
그런데도 마냥 반갑지도 않아. 신규 적폐 먹어봤자 의상 MV 구경 좀 질리게 하고 안올라가던 최고 점수 갱신 한번 하고나면 할 게 없어.
신곡? 나오면 뭐해 바로 고민없이 오토로 S랭크 박을건데.
'스태미너 유지' '고점수 획득' 이 굴레에서 좀 벗어난 플레이를 하고 싶어. 방법은 많을 거라고 생각해.
크랩이 언제쯤 시도해볼지는 미지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