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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운이 좋아서 깬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쿨 고화력 sp나 sk 하나 없이 깨는데 성공한 기념으로 후기 남겨봄. 공략이라 하지 않은 이유는 난 애초에 그런거 올릴 깜냥 안되는 저자본 나부랭이라서.

기본 덱구성. 시즈쿠마가 왜 들어있나 싶은 사람도 있을텐데

왜긴 왜야 쿨딜러는커녕 그 비슷한것도 없으니까지 ㅅㅂ

여튼 사료는 80연째 도부고 페스용으로 12500개 킵해놓은 상태라 카드풀도 그리 좋지 않았고 한돌상태도 카가야키는 전부 세츠나한테 올인해서 시즈쿠마라도 쓰는 수밖에 없었음. 요우는 왜 풀돌이냐고? 똑같은 울레 6번 뽑았음.

악세사리는 천천히 야금야금 모아온 정도라 막 기똥차게 좋지는 않음. 그나마 랔잇럽잇이 딜이 아픈 곡은 아니라서 꽃팔찌 많이 넣을수 있는건 좋았다. 이미 크리는 넉넉하게 맥뎀이 뜨는 구성이라서 쵸커나 음표를 넣는게 낫겠지만 스킬렙이 낮아서 그냥 씀.

여튼 랔잇럽잇 S클의 가장 큰 문제는 딜부족이었음. 랔잇럽잇 저격수인 초기 마키, 페스마리, 페카린이 있으면 애초에 문제가 안됐겠지만

적폐캐는 세츠나밖에 없고 한돌 상태도 개판이라 시즈쿠마라도 당겨 쓰는 거렁뱅이에게 그딴건 없고 걍 있는걸로 해야지 어떡하냐. 그나마 요우가 풀돌이라 쿨에서는 시원시원하게 딜을 넣어주는게 유일한 희망이었음.

일단 랔잇럽잇은 단순 딜미션, SP미션, 크리미션, 특기미션이 있고 크리미션이랑 특기미션은 SK타입 버프를 줌. 근데 초기요우는 테크닉이 높은 편이라서 운만 좋으면 크리미션은 작변 없이 깰 수 있겠더라고. 문제는 특기미션인데

SK 카드풀이 멸망상태여서 작변을 하는 매 순간이 딜로스인 상황이었음. 그래서 SK작전은 그나마 한돌이 된 다이아랑 전체 버프를 주는 이벤노카, 그리고 아쿠아 버프를 주는 마리를 넣음. 이 곡의 희망이 요우라서 요우 딜을 콩알만큼이라도 올릴 필요가 있었다.

-곡시작: 게스트 페마리, 이벤노카, 시즈쿠마 개성이 전부 터지고 첫 작변에 디벞해제가 떠야 함. 걍 될때까지 돌리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고, 이게 됐는데도 S클 희망이 없다면 그건 걍 죽었다 깨어나도 못깬다는 소리임.

-1미션: 딜너프를 맞고도 sk작전보다 본작전이 더 딜이 강하니 그냥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다.

-2미션: 뇌빼고 SP 바로 누르지 않으면 문제없음. 당연히 한방에 미션성공하지 않으면 가망 없음

-3미션: 크리티컬 미션인데, 난 이걸 sk작전으로 작변하지 않고 일반크리를 믿고 달렸음. 곡개시 이후 두 번째 고비인데, 여기서 작변 없이 성공하는거 보고 희망을 느꼈음. 이거까지 성공했다면 도르마무해볼 가치가 있다.

-4미션: 평범한 SP미션.

-5미션: sp딜러 외에는 전부 너프가 들어가지만 어차피 이곡 S클이 목적이라면 디버프 맞고도 가볍게 깰 수 있는 미션임. 나는 별노트 보너스를 받으려고 sp를 아꼈음.

-6미션: 이번 S클의 핵심인데, 눈치 보니 후반에 특기가 잘 터져서 미션 개시시 5노트를 주작전으로 치고 작변함. 

이게 6미션 전체를 토템조로 쳤을때 결과임. 이걸 보고 이건 잘하면 S클 되겠다 싶어서 도르마무했음.

어떤 방식이든 토템조에 불과한 sk조가 한 노트라도 덜 쳐야 하니, 도르마무하면서 언제 작변하고 돌아오는게 효율이 제일 좋은지 각을 잘 봐야함.

-7미션: 별다를거 없는 SP미션. 덤으로 볼티지 디버프가 없으니 사실상 마지막 극딜타임임.

한마디로 페마리 개성+이벤노카 개성+시즈쿠마 개성+리코 디벞 즉시해제+크리미션 깡돌파 이게 전부 성립한 덕분에 깬거임. 운이 존시나게 좋아서 깬거긴 한데 원래 거렁뱅이는 될때까지 헤딩하면서 깨는거다.

참고로 전에 페츠나 없이는 못깨냔 댓글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애초에 적폐들이 적폐인건 아무 곡에서나 그 곡의 저격수인 카드들과 비슷한 효율을 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만약 나한테 페츠나랑 비슷한 한돌의 초기 마키가 있었으면 오히려 페츠나보다 더 쉽게 뚫었을 거임. 저격수도 없고 그 저격수 포지션을 딜찍누로 대체할 고티어 딜러도 없으면 애초에 S클을 트라이할 카드풀이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