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우리학교 밴드부에 씹덕이 좀 많았음ㅇㅇ

그래서 축제때 부를곡 선택하는데 씹밍아웃을 할거냐

아니면 일코를 쭉 하느냐 갈렸는데

적당히 스까서 하기로 결정이 났음. 근데 난 연습하면서도 씹창날 학창생활이 머리에 그려지는거임

그래도 밴드부장 이새끼가 계속 밀어붙여서 어쩔수 없이 순응함

그리고 축제 당일날 밴드부 공연 차례가옴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후시기다네 이마노 키모치..."

이 첫번째 한 소절 부르자마자 전교생들 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떼창하더라 ㄷㄷ

학교 제일의 인싸 한명은 우오오옷!!!하면서 물개박수치고

전교생이 우리 밴드이름 연호하면서 열광함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보쿠히카" 부르니까 애들 막 혼절하고 난리났고

이날 이후로 고딩때 고백을 한 17번정도 받은거같다

하지만 난 그런 같잖은짓에 시간을 낭비할 생각은 없었고 다 거절함

그후에도 팬클럽까지 만들어져서 밴드부 멤버가 가는곳마다 몰려와서

참 이래저래 피곤한 학창생활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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