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파라 혹은 파라파라 댄스라 불리던건 한참 일본의 버블경제시기인 1980년대 후반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춤 동작과 안무로 집단으로 모여서 추던 군무로 유행을 끌었으나 테크노와 하우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에는 잠잠해졌다.
하지만 1999년 기무라 타쿠야가 어느 예능프로에서 이 댄스를 배워서 매스컴에 나간뒤로 다시 전성기가 오기 시작한다.
이때는 손목 안무까지 더해져서 우리가 본 지모아이 대쉬의 안무도 이때의 안무법이 그대로 온것이다.
때마침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유로비트에 이 댄스를 결합시켜 유행을 퍼트린 미디어 회사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에이벡스
소라마루의 소속사이자 미유땅의 아이리스가 여기서 앨범을 내며 아이리스의 세리코 소속인 에이벡스 픽쳐스가 있는 에이벡스 그룹이 맞다.
참고로 이때쯤에는 소규모 회사에서 1990년대의 성공으로 회사가 성장해가고 있던 참이였다.
이 기회를 잘 봤던 에이벡스는 자신들이 계속 밀고있지만 유행이 오지 않던 슈퍼 유로비트에 이 댄스를 결합하게 된다.
슈퍼 유로비트 시리즈는 미친듯이 잘 나가게 되었고 이때다 싶은 에이벡스는 팀을 런칭하게 된다.
바로 파라파라 올 스타즈 무슨 스쿠스타 같은 이름이겠냐만 파라파라 올 스타즈도 미친듯이 잘 나가게 된다.
파라파라 올 스타즈는 파라파라 댄스의 군무같은 안무법을 DVD로 런칭하면서 유행을 퍼져나가게 했다.
시부야 거리는 갸루들의 파라파라 댄스로 뒤덮혔을 정도였다고 하니 말이다.
이 파라파라 댄스는 2000년 극 초반 당시의 미디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명탐정 코난 8기 오프닝
2001년 방영했었던 애니메이션 슈퍼 갤즈
그리고 때 마침 1998년 이후 대한민국의 일본 문화 개방으로 인해 한국에도 파라파라가 전파되었었다.
V2 양준일의 Fantasy
2002년 소유진의 파라파라 퀸
한국에서도 알려질 정도로 당시의 파급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가 있다.
이 2차 대 유행은 유로비트와 단체 군무의 유행을 몰고 왔으나 이것도 2000년대 중반엔 시들해진다.
지금은 소수의 명맥만 유지되어 있다고 전해지며 기회를 잘 봤던 에이벡스는 파라파라 댄스 덕에 덕을 제대로 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아마 럽라 공식은 이때의 추억을 기억하면서 지모아이 대시를 유로비트로 안무를 파라파라 댄스로 짠 이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