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처음엔 솔직히 '아니 무관중 라이브에 스트리밍이 왠말이야' 하긴 했지만

보다보니까 진짜 좋았던 부분이 꽤 있어서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1. 관중을 무시할 수 있어서 가능한 역대급 카메라 연출

 - 이게 존나 큰 것 같음. 초근접 촬영, 장애물 걱정 없는 촬영, 아예 무대에 누워있는 걸 가까이 다가가서 옆으로 이동하면서 촬영 등등에,

저스트 빌리브는 아예 관중있어야 할 자리에 다 내려가서 최고의 연출을 보여준 듯

2. 스트리밍 온니라서 가능한 것 같은 CG 풀 활용

 - 원래 이런 CG 연출은 라이브 회장에서만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식이지만 라이브 직관이 터져버리니 그걸 그대로 스트리밍에 적용해서

원래 영상에 CG를 입힌 채로 스트리밍을 보내주니 굉장히 색다른 영상을 세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음

특히 나비, 꽃 등 작지만 섬세한 연출을 모니터로 바로 볼 수 있어서 개꿀

저스트 빌리브는 아예 CG에 연출까지 합쳐지니 자체 즉석 PV 수준

3. 덜피곤함

 - 아무래도 뷰잉이든 직관이든 실제 공연을 보면 존나 피곤하기 마련이고 이동시간도 천차만별이라 사람마다 덜피곤하고 더피곤하긴 해도 번거로운 건 사실인데

이런 점이 (강제로) 사라지니 결과적으로 피곤함은 없다는 게 있긴 하다. 이건 좀 씁쓸하긴 해도 평소 공연보다 덜 피곤한 건 사실이니 좋네

일단 진짜 확실히 좋다고 생각한 건 이 세가지인듯

그 외의 부분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