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2일차 上
이제 커피 차례임 마리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내리고 싶지만,
이건 야매요리니까 레몬 커피를 만들려고 함.
커피 머신으로 원액을 뽑아준 다음에
식힐려고 냉동실에 뒀는데 나중에 꺼내보니까 얼어있었음. 역럽씹멍2
어머님이 밥 없냐고 해서 밥 대신 할 매쉬포테이토하려고 했음
왜 했음이냐고?
다 타서 집에 불낼 뻔 했거든ㅋㅋㅋㅋ
삶을 때 물을 적게 넣었는지 별로 타진 않았는데 탄내는 나더라
암튼 선풍기로다가 시원하게 바람 맛사지 시켜준 다음에
녹인 바-타랑 섞어주면 야매 매쉬포테이토 완성!
사실 글 제목은 야매코스요리지만 정작 야매인 음식은 이거랑 커피 밖에 없다.
다른 거 조리할 때는 항상 백종원 아조씨랑 대화하고 있음ㅋㅋㅋ
백종원 아저씨가 스떼끼 제대로 하려면 밀가루를 먼저 묻히라고 해서 했는데
그냥 준1내 큰 탕수육을 만들어 버렸음.
심지어 이때 손님왔는데 그새를 못참고 고기가 발라둔 밀가루 다 먹어버렸더라;;
드디어 꼬기 꿉는 시간
팬에 있던 밀가루 다 씻어내고 올리브유를 붓는다.
최근에 인덕션으로 바꿨는데 이게 청소하긴 좋긴 한데 화력 조절이 어렵더라...
물붕이의 역병트롤모둠구이 아니다.
아니라고.
일단 레스팅시켜줌. 들어보니까 요즘은 돼지고기도 덜 익혀도 된다고 해서 꼴에 미듐레어로 구웠음.
Aㅏ... 모처럼 부모님한테 드릴 건데 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약간 불속성 켜질 뻔함.
그래서 든 생각이 고기가 조졌으면 소스가 맛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킹뚜기 소-스를 버터+올리브유+돼지기름에 투하함.
아ㅋㅋ 솔직히 이건 세츠나가 와도 맛있음 ㄹㅇㅋㅋ
이때부터 손이 부족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찍어주셨더라.
저 종이도 원래 메뉴판에 드릴려고 했는데 이 ㅅㄲ가 비와서 귀찮다고 안나가서 그냥 종이로 대체됨.
고기 굽기 전에 부모님한테 식전주(하이볼) -> 에피타이저(카나페) 드렸음.
드시는 시간 맞춰서 부모님한테 서빙해드렸는데 좋아하시는 거 보니까 나도 기분 좋더라 ㅎㅎ
난 먹지 못한 레몬 샤베트
본 음식(돼지 목살 스테이끼) 드시고 레몬 샤베트 드렸더니 아이스크림 있으면 더 좋겠다고 하시더라.
...어제 먹고 남은 베라 올려놓을 걸 싶더라ㅋㅋㅋㅋ
얼린 커피 녹이겠다고 뜨신 물 넣으니까 그냥 아메리카노 돼버림;;
그래, 이게 야메요리지 싶어서 그냥 레몬즙 넣고 얼음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처음에는 그냥 얼음 몇 개 넣었는데 사진 찍을거면 얼음 더 넣어야 된다면서
있던 얼음 다 넣어놔서 얼음 커피 됐음ㅋㅋ 그래도 사진은 잘 나오더라
요리 목록: (왼쪽부터) 카나페, 아이스 레몬커피, 스테이크, 양송이랑 이것저것(암튼 사과임), 하이볼
부모님 다 드시고 나서 먹을 수 있었음...
야매에다가 심지어 과정도 생략했는데도 생각보다 코스 요리가 복잡하더라...
카나페는 만드는 건 간단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놀랐음ㅋㅋㅋ
커피는 그냥 산미많은 레몬향 커피? 그냥 다 먹고 입 텁텁할 때 마시니까 좋더라
스테이크는 내가 돈이 부족해서 목살썼는데, 나도 그렇고 부모님도 소고기 쓰는 게 더 맛있을 거 같다고 하시더라
확실히 소스는 기름범벅이라 맛있었음ㅋㅋㅋㅋ 소스:고기 비중이 한 7:3? 소스가 괜찮으니까 나쁘진 않더라
하이볼은 그냥 주스같은 데 약간 술 향이 있어서 맛있게 마심...
사진에도 있었던 오늘의 메뉴판
(번역:google)
5센챠
올리다보니까 원본 사진으로 올려서 재업함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