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하철을 타고 요키소바 만들러 갈 요우
그녀의 삶을 간접경험하기 위해 야키소바를 직접 한 번 만들어 봄
일단 재료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양배추, 설탕, 케찹, 간장, 우스터소스, 굴소스, 대패 삼겹이고 면은 무슨 면을 쓸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있는 스파게티면을 씀
소스는 우스터 : 굴 : 케찹 : 설탕 : 간장을 3 : 1 : 1 : 0.5 : 0.5로 쓰까줌
따끈하게 있어야 풍미가 좋다고 해서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줌
면이 익는 동안에 양배추하고 대패삼겹살을 손질함
둘 다 길쭉하게 썰어야하지만 냉동 보관중이던 삼겹살이 배추손질하는동안 다 녹아서 흐물흐물해짐
그래서 삼겹살은 그냥 손으로 찢어줌
면은 약간 덜익히는게 포인트임
어차피 나중에 불로 한번더 조질꺼라서 다 익히면 안된다고 카더라
보통면의 물끼를 다 빼주고 식용유로 약간 무쳐줘야됨
그래야 팬에 안달라 붙음
근데 스파게티면이라서 괜찮을꺼 같아서 그냥 물끼만 털어줌
볶는 순서는 고기-채소 순으로 볶는게 상식임
고기를 볶다가 채소를 넣고 간장이나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해준 다음에 볶던 걸 일단 한번 빼줌
그리고 난다음에 물끼가 없는 면을 팬에 넣고 굽듯이 지져줌
어느정도 익으면 아까 빼놓은 고기,채소를 넣고 소스까지 쓰까서 볶아줌
볶는 건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네 ㅎ
대충 접시에 담고 계란하나 부치면 완성임
원래 지단으로 해서 케찹으로 글씨 써주는게 국룰이지만 계란이 망해서 그냥 스파게티처럼 담았다.
77ㅓ어억
처음 만든거 치곤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근데 면을 너무 조금 삶아서 간이 조금 강했음
가격은 집에있는 식재료로 만든거라서 1원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영수증이 없음...
근데 만약 집에 식재료가 없다면 삼겹살 제외 쿠팡으로 4만원도 안되게 살 수 있다.
근데 이거 최저가도 아니고 집에 간장, 케찹, 설탕이 없는 집은 어지간한 자취생 아니면 없을거 같다.
그리고 큰통 기준 가격이니까 1인분 가격도 아니다.
대패는 우리집 근처 마트 기준 7000원인데 이것도 못해도 3인분 이상 가격이다.
따라서 1인분 가격은 5-6천원 전후쯤??
아무도 참가를 하지 않아서 일단 글 써봄..
나처럼 요리를 잘 못해도 괜찮으니 많이들 참가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