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SS]스쿨아이돌 야구대회 1화
- 글쓴이
- 연두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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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431792
- 2020-08-25 05:47:52
[] 대사
() 생각
세이라 [메이지진구 야구장을 찾아주신 여러분, 그리고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분들, 안녕하세요. 해설을 맡은 세인트 스노우의 카즈노 세이라입니다.]
리아 [마찬가지로 세인트 스노우의 카즈노 리아입니다.]
세이라 [스쿨아이돌 야구대회도 드디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리아 [오늘 중계해드릴 4강 B경기의 승자는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뮤즈와 대결하게 됩니다.]
세이라 [과연 뮤즈와 맞붙게 될 팀은 어디가 될까요? 리아, 우승팀에게는 굉장한 특전이 준비되어 있다면서요?]
리아 [네, 언니.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쿨아이돌 팀은 추후 개최될 스쿨아이돌 이벤트의 헤드라이너 자리와 호화 여행권을 획득해요.]
세이라 [그렇군요. 리아는 오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보나요?]
리아 [저는 역시 아쿠아가 승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세이라 [그렇게 판단한 이유가 있나요?]
리아 [지금까지 아쿠아의 대부분이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루비 선수가 조금 실수가 많지만 이번에는 꼭 잘할 거라고 생각...해요.]
세이라 [저는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봅니다. 특히 시즈쿠 선수가 대단해요.]
리아 [네. 제구, 구속은 평범하지만 굉장히 위력적인 커브로 상대 타자를 속수무책으로 만들었죠.]
세이라 [아...! 각 팀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리아 [드디어 시작되는군요.]
세이라 [선수들이 일렬로 서서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리아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굉장하네요.]
세이라 [니지가사키 학원의 선공으로 시작합니다. 아쿠아의 선발 투수는 마츠우라 카난 선수. 1번 타자는 중견수 미야시타 아이 선수!]
아이 [안타깝지만 안타를 맞아줘야겠어!]
카난 [후후. 내 공을 칠 수 있을까?]
세이라 [카난 선수의 제1구!]
심판 [볼!]
리아 [바깥쪽으로 조금 빠진 포심 패스트볼이었습니다.]
아이 [뭐야? 무지무지 빠르잖아?]
세이라 [카난 선수 바로 다음 공을 던질 준비를 합니다.]
카난 [이얏!]
아이 [이번 건 칠 만할 지도... 에잇!]
심판 [스트라이크!]
아이 [헛스윙...?]
리아 [이번 공은 슬라이더네요. 아이 선수가 제대로 속았네요.]
잠시후
심판 [스트라이크아웃!]
세이라 [아이 선수 삼진을 당하고 맙니다.]
아이 [얘들아 미안해...]
엠마 [괜찮아. 나한테 맡겨!]
리아 [2번 타자 포수 엠마 베르데 선수.]
카난 (엠마는 파워가 있어. 신중하게 가자.)
심판 [볼!]
엠마 (흠...역시.)
심판 [볼!]
심판 [스트라이크!]
심판 [볼!]
심판 [볼! 베이스 온 볼!]
세이라 [엠마 선수 공을 잘 보네요.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리아 [강속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에 속지 않네요.]
카난 [아차차.]
마리 [Don't Worry, 카난! 침착하게 가자!]
카난 [응!]
세이라 [3번 타자 1루수 아사카 카린 선수!]
카린 [후훗. 이 언니의 실력을 보여줄게.]
잠시후
심판 [스트라이크아웃!]
카린 [어째서... 공을 전혀 건드릴 수가 없었어...힝.]
카스미 [카린 선배! 너무 침울해하지 마세요!]
세츠나 [제가 확실히 매듭짓고 올게요!]
리아 [4번 타자 유격수 유키 세츠나 선수!]
세츠나 [여기서 제가 2루타를 친다면 바로 득점 찬스에요!]
마리 [자신만만한데?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마리 (만약 주자 2루 상황이었다면 조금 Dangerous겠지만 엠마는 발이 느려...도루의 위험은 no야.)
세이라 [카난 선수의 제 1구!]
리아 [아, 이게 무슨 일인가요. 공이 땅바닥에 꽂혔어요.]
마리 [하아!]
세이라 [마리 선수 훌륭합니다! 온몸으로 공을 막아 폭투가 되지 않았습니다!]
리아 [아! 엠마 선수 어느새 2루에 갔나요?]
마리 [What?!]
엠마 (공의 궤적을 봤을 때 확실히 제대로 들어가는 공이 아니었어... 그리고 명백하게 나를 신경쓰고 있지 않았어.)
마리 [방심했네...]
세츠나 [오오!!! 대단해요! 저도 꼭 안타를 치겠습니다!!!]
카난 [조금 핀치일지도. 이얏!]
세츠나 [보였습니다! 팬들의 성원이 제 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버닝 피닉스 스매쉬!!!]
심판 [파울]
세츠나 [크윽... 만만치 않은 위력이군요. 이 제가 밀릴 줄이야. 다음에는 지지 않아요!]
마리 [oh, so hot!]
카난 [다음 간다앗!]
세츠나 [필드의 초목들이여 내게 힘을! 포레스트 어스퀘이크 스매쉬!!!]
심판 [파울.]
세츠나 [큭... 또인가... 벌써 투 스트라이크. 제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릴 줄은 몰랐습니다.]
카난 [왠지 더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리 (다음 공으로 finish야.)
카난 (오케이.)
세츠나 [이번에야말로! 하아아아아!!]
심판 [스트라이크아웃!]
세츠나 [으윽...]
세이라 [안타깝네요. 아슬아슬하게 헛스윙이었어요.]
리아 [역시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네요.]
세이라 [이것으로 1회초 종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니지가사키 학원이었습니다.]
세츠나 [윽... 죄송해요, 여러분.]
아유무 [아직 공격 기회는 4번이나 더 있으니까 괜찮아!]
카나타 [응응~. 그리고 시즈쿠가 분명 잘 막아줄 거야~.]
시즈쿠 [하하... 부담되네요.]
리나 [앞으로 더 힘내자! 리나짱 보드 '믕!']
시오리코 [여러분, 드릴 말씀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카스미 [뭔데, 시오코? 설마 우리를 질책하려는 건 아니겠지?]
시오리코 [대체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 상대 선수에 대한 이야기에요.]
카린 [상대 선수? 누구?]
시오리코 [지금까지 모든 경기를 지켜보면서 깨달은 건데 마츠우라 카난 선수에게는 심각한 결점이 있어요.]
아이 [결점? 내가 보기에는 너무 압도적일 정도였다구.]
리나 [덕아웃에서 봐도 카난의 공의 위력이 느껴졌어. 리나짱 보드 '깜짝'.]
시오리코 [확실히 카난 씨의 공은 위력적이에요. 하지만 컨트롤이 잡혀 있지 않아요.]
엠마 [나도 아까 타석에서 깨달았어.]
카린 [그게 무슨 말이야?]
시오리코 [여러분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의 위력에 압도당해 의미 없는 스윙을 할 뿐이었죠. 이 자료를 봐 주세요.]
아유무 [그림?]
시오리코 [그녀가 지금까지 던진 공의 분포도에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카스미 [잘 모르겠어...]
아이 [아! 알았다!]
카나타 [찍힌 점 대부분이 사각형의 바깥에 있어...]
시오리코 [쉽게 말해서 그냥 서서 기다리기만 해도 볼넷으로 출루할 확률이 높다는 거에요.]
아유무 [그렇구나! 시오리코짱은 굉장하네!]
시오리코 [고...고맙습니다. 아무튼 이제부터 섣부른 스윙은 삼가고 최대한 공을 신중하게 봐 주세요.]
모두 [응!]
잠시후
세이라 [1회말. 아쿠아의 공격입니다!]
리아 [니지가사키 학원의 선발 투수는 오사카 시즈쿠 선수, 침착하게 몸을 풀고 있습니다.]
세이라 [1번 타자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마츠우라 카난 선수!]
리아 [카난 선수는 투구뿐만 아니라 타격에도 재능이 있죠. 발도 빠르구요.]
세이라 [이도류인가요? 대단하네요.]
시즈쿠 [잘 부탁드립니다.]
세이라 [시즈쿠 선수, 투구를 시작하기 전에 모자를 벗고 예를 취하고 있습니다.]
리아 [시즈쿠 선수답네요.]
세이라 [하지만 그녀의 변화구는 전혀 예의바르지 않죠.]
리아 [네. 마구라고 불리는 폭포수 커브가 특기에요.]
엠마 (첫 공은 그 공으로 가자.)
시즈쿠 (네.)
카난 (일단은 지켜보도록 할까.)
시즈쿠 [핫!]
세이라 [몸쪽...에서 급격하게 휘어 타자의 무릎 부근에서 잡힙니다.]
심판 [볼.]
카난 [어마어마한 커브네.]
엠마 (다시 한번 가자.)
시즈쿠 (끄덕.)
카난 (존에 들어오는 공... 쳐야... 아니, 스톱! 스톱!)
심판 [볼!]
리아 [배트 나가지 않았습니다.]
세이라 [잘 참았네요.]
카난 [위험했어...]
세이라 [투 볼 노 스트라이크. 타자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카난 (하나 더 지켜볼까.)
시즈쿠 (슬슬 스트라이크 하나는 넣어야 겠어요...)
심판 [스트라이크!]
리아 [바깥쪽 라인에 걸쳤습니다.]
세이라 [타자가 그냥 지켜봤습니다.]
카난 (이번에는 포심인가...)
시즈쿠 [휴우.]
엠마 [천천히 가자!]
아이 [맞아도 된다구! 이 아이 씨가 다 잡아줄 테니까!]
세츠나 [저도 다 잡을게요!]
시즈쿠 [고마워요! 그럼 마음을 가다듬고... 에잇!]
심판 [볼!]
세이라 [아! 쓰리볼이 되고 마는군요!]
리아 [시즈쿠 선수의 표정이 안 좋습니다.]
시즈쿠 [으...]
카난 (또 포심... 게다가 당황한 모습. 제구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다음 공도 볼이네.)
시즈쿠 [이번에는 꼭 스트라이크를!]
카난 (존 위로 오는 공...역시나. 지금 이 상황에서 존에 넣기 힘든 커브를 던지기는 힘들 터. 긴장한 상태로 던진 포심이 위로 빠졌구나.)
심판 [스트라이크!]
카난 [뭐...? 커브잖아?]
엠마 (작전대로 가고 있어.)
카난 [이 상황에서 커브를 던질 생각을 하다니 시즈쿠, 생각보다 배짱이 있는걸. 긴장한 줄 알았는데 말이야.]
시즈쿠 [긴장? 저는 한번도 긴장한 적이 없어요.]
카난 [응? 아까 엄청 당황스러워 보였는데. 설마...]
시즈쿠 [연기자의 표정을 곧대로 믿으면 안 되죠.]
카난 [하하. 제대로 당했네.]
계속
카난오브라이언 | 엠마 상황판단력이 믈브급이네ㅋㅋㅋ | 2020.08.25 06:05: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