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도 아쿠아도 애니화가 되었으니
'별 일 없으면 당연히 애니화도 되겠지' 하고 오디션 본 사람들 전부 생각했을텐데
니지동 담당 스태프들 입장에선 게임 기반으로 준비되어있는 상태라
애니화가 예정되어있지 않고 애니화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에
캐스트들이 막연한 오해로 괜한 기대를 하고 있다가
'아 사실 애니화 없어요.. 죄송합니다' 하고 나중에 통보받으면 그게 훨씬 충격 받지 않겠나
오디션 상태에서 미리 '애니화는 없을 겁니다' 하고 말하는 것도
오디션 본 본인들도 나름대로 판단을 하게 해준 것 아닐까 싶음
오디션을 볼 때 최종적으로 러브라이브 애니화에 참가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을테고
취업 면접에서 회사 상황과 향후 대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회사 정도라고 생각하고
면접 본 사람도 그것까지 다 듣고 '그래도 입사한다' '그냥 포기한다' 로 판단할 여지는 남기는 것처럼
내가 너무 허울좋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나중가서 '사실 애니화 불투명합니다' 하고 밝히는 것보다는 더 나은 것 같음
그리고 그런 걸 알고서도 니지동에 참여하고, 엄청나게 노력해서 애니화까지 결국 성사시킨 니지동 멤버들은 정말 레전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