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호 - https://gall.dcinside.com/furirin/1281
후리하타 사진 공방 Furihata Photo Labo
평소에 후지필름 '우츠룬데스'로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그런 후리하타 '장인'이 카메라를 디지털로 바꿔서, 찍어보고 싶은 것을 찍으며 모두와 함께 즐겁게 솜씨를 갈고닦아 보겠습니다!
Monthly Themes - 음식 샘플을 만들어서 찍고 싶어!
응? 만들고 싶어? 찍고 싶어? (웃음). FPL도 3년차에 돌입해서 꽤나 자유도가 올랐습니다 (웃음). 그런고로 이번에는 친숙한 shim의 기모노를 입고, 갓파바시에서 음식 샘플 제작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물론 사진도 찍었어요! 진짜처럼 맛있게 보이나요?
↑ 후리하타 장인의 추천인 '이달의 걸작'
후리하타 장인의 자화자찬 : 인생에서 처음으로 음식 샘플 만들기를 체험해, 선생님이 지도해 주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60도의 납을 사용한 음식 샘플.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한 장이 완성되었습니다.
감독의 강평 : 제작 도중의 현장감이 넘치는 사진입니다. 손 쪽에 바짝 다가간 것이 좋네요. 너무 진짜처럼 보여서, 기름으로 튀긴 튀김을 맨손으로 꺼낸 것 같아요! (웃음)
장인 : ↑ 이건 진짜와 샘플 중에 어느 쪽이게요...!?
감독 : 그 크기라면 음식 샘플이겠죠!
그런데 이번 테마는 음식 샘플...! 그러므로 기본적으로는 테이블 사진과 같다고 생각해 주세요. 우선 중요한 것은 먹기 전에 찍는... 건데 샘플이니까 먹을 수가 없군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창가석에서 찍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창가에는 창문에서 부드러운 빛이... 아니! 여긴 창문이 없어...!! 그렇다면, 모처럼이니까 제조 과정을 포함해 찍도록 하죠! 제작 절차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활용할 것이 연사 기능. 연사 다이얼을 [CH] 또는 로 설정하면,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 연사가 됩니다. 각각의 연사 속도는 [MENU] 버튼을 눌러 '촬영 설정' 항목의 '드라이브 설정'을 누르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포츠처럼 격렬한 운동을 사진으로 찍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속 연사의 을 추천합니다.
또한 AF 모드 설정도 적극 활용합시다. 피사체가 움직이는 바람에 한 점에 포커스를 맞추기 어려운 경우 '싱글 포인트' AF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존' AF나 '와이드' AF를 사용, 혹은 '얼굴 검출/눈동자 AF 설정'을 ON으로 해서 AF를 맞출 포인트를 카메라가 정하도록 하면 촬영이 편해집니다.
장인 : 플리커 저감 기능을 사용하면 안 좋은 점이 있나요?
감독 : 촬영 지연 시간이 약간 발생하거나 연사 속도가 느려지기도 합니다.
조명으로 형광등이나 LED가 사용되는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이 플리커입니다. 형광등과 LED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깜빡입니다. 따라서 셔터 속도가 1/100초 이상이라면(서일본은 1/120초 이상)* 깜빡이는 도중에 틈틈이 촬영이 되어 버려서, 띠 모양으로 명암의 얼룩이 생기거나 밝게 혹은 어둡게 찍히게 됩니다. 이건 전자 셔터를 이용하면 더 취약해집니다. 실내에서 셔터 소리로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전자 셔터로 전환해 촬영할 때, 화면에 띠 모양의 얼룩이 찍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원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플리커 저감' 기능을 이용해야 합니다. [MENU] 버튼을 눌러 '촬영 설정' 항목에서 '플리커 저감'을 선택해, '모든 프레임' 혹은 '1번째 프레임만'을 선택합니다. 플리커 저감 기능을 사용하면 연사 속도가 느려지므로, 그걸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경우 '1번째 프레임만'을 선택해 주세요. 그러나 그 경우는 2번째 이후의 사진에서 플리커의 영향을 받아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깜빡임 횟수는 주위에 있는 콘센트에 흐르는 교류 전원의 주파수에 의해 결정된다. 동일본에는 50Hz, 서일본에는 60Hz의 주파수의 전기가 흐르고 있고 그 주파수에 따라 형광등은 깜빡인다. 깜빡임 횟수는 주파수의 2배이므로 동일본은 1초에 100회 서일본은 1초에 120번이다. 일본은 시즈오카현의 후지강과 니가타현의 이토이가와 주위를 경계로 동서로 나누어져 있다. 이런 형광등의 깜빡임과 셔터가 눌리는 타이밍이 어긋나게 되면, 연속해서 촬영한 사진 중에 밝은 이미지와 어두운 이미지가 섞이게 되어 동영상으로 재생 시에 플리커가 발생해 버린다)
집중하면 아무래도 이런 입 모양이 되어 버리는 장인. 그런데 그 솜씨는?
↑ 감독이 고른 장인의 사진
감독의 비평 : 음식 샘플의 시선으로 내려와 확 다가간 느낌이 좋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튀김 부스러기의 존재가 갓 튀겨낸 것처럼 현실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양상추는 단면을 보여주는 게 좋네요.
장인 : 추천하는 렌즈는 있나요?
감독 : XF60mmF2.4 R Macro 등 매크로예요!
그럼 마지막으로, 완성된 음식 샘플을 촬영합시다. 먼저, 맛있게 보이고 진짜처럼 보이는 각도를 찾습니다. 그때, 단순히 방향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샘플 간의 배치에도 신경을 써서 정말 맛있어 보이도록 정렬합니다. 다음으로, 보여주고 싶은 곳이 밝아지도록 위치를 조정합니다. 빛이 비치는 법에 따라 그림자가 강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때는 반사판 같은 걸로 조정합니다. 반사판이 없으면 흰 냅킨이나 흰 접시 등으로 대용 가능합니다.
촬영 시에는 자신의 그림자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만약 그림자가 들어가게 된다면 촬영 장소나 서는 위치를 바꾸거나, 초점 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해 음식 샘플에서 멀리 떨어지는 등의 조정을 합시다.
마지막으로, 여백을 능숙하게 사용합시다. 조금 이동해 화면의 한쪽에 여백을 남겨두면 멋진 사진으로 완성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센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이나 요리책 등을 보고 연구해 보는 게 좋습니다.
후리하타 장인 작품 '필름 사진'
- 이 코너에서는 매회 후리하타 장인이 '필름 카메라'로 찍은 여러 베스트 샷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2장 모두 니콘의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2월호에서 오무라 임시 감독님에게 배운 후, 개인적인 일에서도 크게 활약하는 중입니다. 카페는 역시 분위기가 사네요!
이곳은 나가노 카페에서의 1장. 조리개 같은 다양한 설정에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재밌어요! 현상까지의 설레임을 참을 수가 없어요.
후리하타 사진 공방을 참고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업로드할 때는, 꼭 '#降幡写真工房'이라는 태그를 붙여서 게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인이 본다는 보장은 없지만 감독은 꽤 봅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