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는 누마즈의 별이 흐릅니다.
이 천년도 더 전에, 머나먼 서쪽 바다에는 내 영혼의 형제들이 살았습니다.
그들은 땅을 바닥삼고 하늘을 지붕삼아 살았으며, 기록도 남기지 않고 죽을 때 까지 방랑하며 살았습니다.
우리가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머나먼 옛날
이탈리아인 오하라마리가 남긴 역사의 편린만이 내 형제들이 전갱이를 타고 용맹히 바다를 누볐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잠이 든 뒤 나는 아직도 형제들과 나란히 영원의 바다를 달립니다.
눈을 감으면 어느덧 내 시야에는 달리는 전갱이 지느러미와 우칫치로 장식된 아쿠아리움이 보입니다.
전갱이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고삐를 붙잡으면, 전갱이는 바람을 밟은 듯이 빠르게 나아갑니다.
나와 내 형제들은 바다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바다는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태고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들
용사들을 이끌고 세상의 끝까지 달리려 했던 대왕도
세계를 품었던 왕들의 주인도
내 형제들의 바다 기슭만을 밟아본 채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미친 듯이 달리고 난 뒤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면
나의 심장은 아직도 이천년 전의 지느러미 소리를 흉내내듯 쿵쾅거리고
나의 영혼은 별과 바람이 가득한 그 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그 잠시동안의 흥분이 끝나면
나는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슬픔에 휩싸여 아이처럼 울게 됩니다.
이 천년 전 아이돌을 사랑하고 바다의 형제였으며 누마즈의 물붕이들이었던 내 형제들은 이젠 코로나 속에서 풍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사라진 것이 너무 슬펐고
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나는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그 슬픔은, 맘스터치에서 파는 싸이버거를 먹으면서 달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내 형제들은 아직도 끝없는 굴레 속의 영원을 달립니다.
그들을 구하려면 싸이버거를 잔뜩 사야합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KEB 하나은행 182-910663-48807
아무튼 총대입니다.
악기를 사서 아쿠아 음악을 커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부족합니다.
마치 제 지갑에 돈이 부족한거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자 기분이 우울해졌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총대 매면서 통장에 몇백만원 쌓여있는거 보면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결제 한 후에는 한 동안 은행을 안갑니다.
대충 그렇단 소리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 탑승객
누마즈 나우 티셔츠 14벌
그리하여 11900 되시겠습니다.
3xl은 +2000입니다.
고래 티셔츠
현 탑승객 37벌 그리하여 11100 되겠습니다
3xl은 +2000입니다.
+택배비 2500원으로 구매하신 벌수에 맞추어 보내주시면
제가 싸이버거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글자를 빼달라"던가 "큰 옷을 주세요" 등등의 요구를 해주신 분은
제가 연락을 드리거나
뭐 까먹으면 "하 이새끼 설마 까먹은건가" 하고 연락 주시면 얼마가 될런지 알려드리겠습니다.
KEB 하나은행 182-910663-48807 계좌명의 김X원
연락 필요시 p0tato1492 카톡 연락 0는 o입니다.
돈을 내십시오 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