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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리코 「릿코릿코리~」 니코 「여긴...어디?」
글쓴이
張星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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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380212
  • 2020-07-22 14:07:15
 






리코 『제 이름은 사쿠라우치 리코, 우라노호시 여고 2학년입니다.』


리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좋아해서 대회 입상도 많이 했지만 올해 쯤 슬럼프를 겪게 되었어요.』


리코 『그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살던 도쿄를 떠나 바다의 소리를 들으려고 우치우라에 왔지만』


리코 『옆집에 사는 동급생 치카쨩에게 휘말려서 슬럼프도 극복했고, 어쩌다 보니 스쿨 아이돌로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리코 『그리고 저희 그룹의 신곡을 만들던 어느날, 다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어요.』


니코 「더 크게!」


리코 「니코니코니~!!」


리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방금 말씀드린 모든 것이 이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입니다.』


니코 「그 템포로 2기 풀버전 25세트!」


리코 「ㄴ, 네!」


리코 『2기가 뭔데?! 누군가 좀 구해줘어어어어어!』


<토요일 낮, 누마즈 시내의 오컬트 샵>


요시코 「크킄...새로운 힘을 찾기 위해, 요하네 강림!」


점원 「오, 오랜만이네 요하네. 방송 마무리용 초 사러 오는게 뜸해진 것 같아.」


요시코 「뭐, 그렇지. 새로운 사슬에 엮여 그 인과를 떠받드는 중책이 있으니까...」


점원 「역시 스쿨 아이돌인가. 너 정도의 인재가 소홀해지는 건 안타깝지만 역으로 그쪽에도 우리 분야가 홍보되니 결과 올라잇이지.」


요시코 「역시 이해가 빠른 권속이군. 크킄...아 사키씨, 그러고보니 내가 주문했던 마법진 그려진 보자기 이쪽에 쌓여 있었는데 어디로 간거야?」


점원 「아 그거? 요시코가 그룹 홍보방송에 펼쳐놓고 나온 뒤로 입소문이 나서 온, 오프라인에서 주문이 빗발치길래 개당 6,500엔에 팔았어.」


요시코 「그거 원가는 고사하고 내가 산 정가도 XXX엔인데 너무한 거 아니야?」


점원 「자1본주의라는 거지. 아ㅃ...암흑상인이 요시코네 그룹은 의상 협찬 필요하면 말하라더라.」


요시코 「됐어. 5화 리마스터나 이미지 체인지의 압박에 시달려 "새로운 Aqours를 보아라~"라고 하게 될 때까진 그런 일 없을거야.」


점원 「그쪽 전문용어는 어렵진 않지만 이해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 아 참, 저쪽의 빙의된 듯한 여자애도 같은 그룹이지? 포교하려고?」


요시코 「아니, 작곡 담당하는 선배인데 신곡 관련으로 앓는 소리를 내더라고. 그룹 라인으로 그냥 무시당하겠지~하고 『헬리오스의 빛이 대지를 태우는 찰나, 연옥의 틈을 지나는 유희에 동참할 리틀데몬은 있는가?』 라 했는데 엄청난 속도로 같이 간다고 한 거 있지?」


점원 「음...확실히 리얼충에게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지도. 그치만 저래 멍하니 있는 걸 보면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 모양인데?」


요시코 「나도 그런 것 같지만...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리리! 다 샀어, 가자!」


리코 「...」


요시코 「리리, 리리! 리코!」


리코 「...앗, 아아 그래. 가자.」


요시코 「그럼 오늘은 이만 갈게. 사ㅈ...암흑상인에게도 안부 전해줘.」


점원 「그래. 요하네여, 무한한 어둠이 그대의 앞길을 축복하리라! 랄까 또와.」


요시코 「후훗...그러면, 나는 마계의 여명에 돌아오도록 하지.」


리코 「...하아.」


중2A 「어이, 너 그 레전드리 요하네사마 타천?보자기 어떻게 샀냐?」


리코 『...?』


중2B 「10살 때부터 이 땅에서 중2로드를 걸어왔으니 가능한 일이었지. 영혼을 건 계약을 통해 6000엔에 샀어.」


중2A 「ㄹㅇ이냐? 지금 중2계 최고로 핫한 유니크 아이템을 그것도 할인가에 구했다고?!」


중2B 「그래, 거래 상대는 수상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스쿨 아이돌 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중2병 스트리머의 애용품이라니, 수상해도 백번 이득이야.」


리코 『애용품인 건 맞지만 정말 안타까운 부분에서 수상하네...』


중2A 「아, 스쿨 아이돌 하니까 말인데 요즘 유명한 얘기 알아?」


중2B 「어떤? 9인조 여성 그룹에는 반드시 바스트 사이즈를 조작한 3학년 멤버가 있다는 ㄱ


중2A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런건 오컬트도 뭣도 아니잖아. 그거야 그거.」


중2A 「『9인조 여성 그룹의 멤버가 자기 이름으로 뮤즈 야자와 니코의 캐치프레이즈 니코니코니-를 따라하면 니코니의 오오라를 얻을 수 있다』라는 거!」


리코 『야자와 니코...오오라?』


중2B 「그게 더 이상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는 둘째치고 듣다가 뭔가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쪽은 진짜로 오컬트 아니야?」


중2A 「그러니까 더 믿음이 가지. 전설의 중2병 블로거 『Deep Blue Sea』의 재림이라 불리는 『StormiChef』가 들었다며 알려준 걸 친구가 중2판에 투고했다고?」


중2B 「StormiChef의 인지도로 신뢰를 얻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잖아. 보이지 않아 StormiChef.」


요시코 「리리, 나가자고.」


리코 「응, 욧쨩」


중2A 「하여튼, 조건에 맞는 사람이 해보면 알 수 있겠지. 9인조 스쿨 아이돌은 국내에 그렇게 많지 않고.」


중2B 「결국 의미없는 얘기잖아...그런 것보다 봐 이 깃털, 요하네님 코어에 장착되는 파츠와 똑같이 생겼어.」


중2A 「진짜? 오...이건 또다른 레어템이다. 소장용 전시용 포교용 실용으로 4장 사자고.」


점원 「장당 4450엔입니다.」생긋


중2A,B 「」


<토요일 저녁, 리코의 방>


리코 「...」


피아노 「」


리코 「음...관두자. 이대로 피아노를 보고 있다고 뭔가 나올 것 같진 않고...」


리코 「앗, 라인 왔었네.」


요하네 : 리리, 괜찮아? 미안해. 조금 더 리리가 즐거울 만한 곳을 정하는 게 좋았을 텐데.


요하네 : 부담갖지 말고 기운내. 난 리리가 즐거운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니까.


요하네 : 정 안된다면 치카처럼 『어쩌다보니 하나도 못했다~미안!(도얏)』해도 괜찮지 않아?


요하네 : 미안, 농담이야. 비밀로...특히 다이아한테는 비밀이니까.


리코 『치카쨩한테는 괜찮은 걸까...』


리코 「...」 거울 앞에 선다


리코 「어쩌다보니 하나도 못했다~미안!」도얏


리코 「」


리코 「어쩌지...재현도가 심하게 높아...한심해...」


리코 「어쩌면 난 가사를 못쓴 치카쨩과 같은 심리상태에 빠져있는 게 아닐까...」


「따라해놓고 헐뜯기까지 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심한 거 아니야?」


리코 「에엣?!」


치카 「너무해 리코쨩. 나하고 비슷한 게 한심함의 기준이라니!」


리코 「아...그게...미안.」


치카 「애초에, 슬럼프에 빠져서 여기 온 리코쨩이 창작의 고통을 그렇게 매도하다니! 다이야상 스타일로 『언어도단이에요!』라고!」


리코 「...그렇지만 치카쨩은, 역시 사람 흉내 잘 내는구나.」


치카 「에...엣,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에요! 아니지, 이건 이거야!」


치카 「으으...사과하려고 했었는데 따라하기나 하고 있고.」


리코 「사과? 치카쨩이...뭐를?」


치카 「내가 『이번 신곡은 여름 느낌이 가득한! 예를 들면 나츠이로 같은 곡으로!』 라고 말해버려서 다이아씨나 카난쨩이 차례차례 찬성한 탓에 만들어본 적 없는 스타일의 곡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잖아? 리코쨩이 그렇게 힘들어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으니까...」


리코 「...」


리코 『괜찮다고 하고 싶지만...괜찮지는 않은걸.』


치카 「리코쨩이 힘들면 나 혼자서라도 멤버 전부를 설득해 보일테니까! 손가락 하나 정도는 희생할 테니까!」


리코 「조직 문제같은게 아니야. 그렇지만...후훗, 신경써 줘서 고마워.」


리코 「그렇지만 나도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했고, 내일까지는 이미지를 떠올려 볼게.」


치카 「그래...아! 그러고 보니 나 내일은 요우쨩하고 카난쨩하고 같이 근해에서 놀기로 했어. 리코쨩도 같이 가볼래?」


리코 「아니, 내일은 숙제도 하고 이미지가 떠오르면 바로 피아노로 쳐 보려고.」


치카 「그렇구나...알았어. 그러면 잘 자!」


리코 「응, 치카쨩도 잘 자.」


리코 「...」


리코 「믿기지는 않지만...」



<일요일 낮, 리코의 방>


리코 「아무것도 아니지만, 긴장되네...」


리코 『그렇다. 나는 어제 오컬트샵에서 들은 소문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리코 『추상적이면서 묘하게 디테일한 것은 둘째치고, 나에게 꼭 필요한 타이밍에 듣게된 필요한 무언가였기 때문이다.』


리코 『치카쨩이 말한 나츠이로를 비롯해 다양한 여름 노래를 부른 뮤즈, 그리고 나츠이로의 센터였던 야자와 니코.』


리코 『그녀의 오오라...가 무엇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녀와 관련된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면 작곡의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리코 『내가 슬럼프를 겪고 있었을 때 온 이곳에서 치카쨩을 만나 해결하게 되었듯이, 이번에도 우연히 들은 이 소문이 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리코 『설령 그렇게 되지 않아도, 그때는 어떻게든 해보고 안되면 내일 다시 이야기를 해보면 되는 것이었다.』


리코 『나는 그런 생각들을 안고, 동영상에 나온 대로 자세를 잡았다.』


리코 「...」


리코 「릿코릿코리~아나타노 하~또니 리코리코리~」


리코 「에가오 토도케루 사쿠라우치 맄...잠시만,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콰광!


리코 「꺄악!」


「아이고...얼마나 구른거야 나?」


리코 「?!」


니코 「그보다 여기는...엣, 잠깐, 여긴 어디? 나는 니코?」


리코 「하?」


니코 「우, 우와아앗! 당신은? 아니지, 그...죄송합니다! 넘어져서 구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이라!」


리코 「...혹시...야자와 니코씨인가요? 뮤즈의?」


니코 「내 이름을 어떻게...근데 뮤즈의 라는건?」


리코 「」


니코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날이니까...실례 많았습니다. 저도 왜 이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안녕히 계ㅅ


리코 「자, 잠깐만요! 가실 필요 없어요! 그보다, 못가세요!」


니코 「하?!」


<10분 후>


니코 「흐음...」


리코 「믿어주세요!」


니코 「아니, 아직 아무것도 못들었는데.」


리코 「아...맞다. 그랬었지.」


리코 『큰일났다. 오오라도 뭣도 아니고 야자와 니코 본인이 나타나버렸잖아.』


리코 『그것도 그렇고 이거 절대로 뮤즈에 있었던 야자와 니코가 아니지. 뮤즈는 비누 브랜드로 알고 있는 야자와 니코지.』


리코 『오오라를 얻는다던가 그딴 거 이전에 이 니코씨는 나츠이로 같은거 들어본 적도 없을테고...힌트를 얻기는 글러먹었네.』


니코 「어...저기...」


리코 『역사가 바뀌거나 하지는 않겠지...』


니코 「저기요? 그...」


리코 『여기는 어떻게든 두뇌 풀가동으로 이 상황이라도 납득시켜야 이 사람이 밖으로 나가서 생기는 혼란을 막을 수 있어!』


리코 「저는! 그러니까...니코씨의 팬이에요!」


니코 「네?!」


리코 「제가 니코니-같은 멋진 스쿨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연습을 하던 중 니코니-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서 이곳에 오시게 된 걸 거에요.」


니코 「하아?! 무슨 소리를...」


리코 『쳇, 역시 너무 비현실적인 소리인가...하긴 부른 나 자신도 납득을 못하는 상황이니』


리코 『욧쨩이라면 침착하게 대응해줄 수 있었을까, 야자와 니코는 뮤즈에 들어오기 전부터 스쿨 아이돌이었다고 주워들은 걸 이용했지만...이것까진...』


니코 「일단 저 휴업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다가, 여기 바닷가죠? 활동 영상까지 다 지워졌는데 이런 곳에 제 팬이 있을 확률은...」


리코 『그쪽부터 먼저 의심하는 거야?!』


니코 「그리고, 그쪽처럼 스타일 좋아 보이는 언니가 왜 나를 롤모델로 삼는지도 그렇고...」스캔스캔


리코 「아하하...그렇지만 팬인걸요. 니코니-의 캐릭터도 대사도 알고 있고. 니코니코니~같은거 말이죠.」


니코 「」홱


리코 「뭔가 있으신가요? 왜 고개를...」


니코 「아, 아니...눈에 벌레가 들어가서.」


리코 『우는 건가?』


리코 「여기 휴지요.」


니코 「고마워.」훌쩍


리코 『원피스 풍으로 울고 있다아!! 감동한 거야? 니코니코니 알고 있는게 그렇게 감동이었어?』


니코 「아...팬인 건 충분히 알았는데, 스쿨 아이돌이라 했지.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아직 중학생?」


리코 「아니요,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니코 「나랑 같은 학년...그러면 같이 할 사람을 아직 못구한건가...」


리코 「아...네! 뭐 그런 거죠.」


니코 「...자신있는 곡 있어?」


리코 「네, 한 5곡 정도...?」


니코 「한 곡만 불러봐. 춤은 좁으니까 노래만 시험차.」


리코 「네.」피아노 오픈


니코 「...」


리코 「키라리 도키메키가~우마레탄다토~키가츠이타 와케와~」


니코 「」


리코 「어떤가요?」


니코 「다...다른 곡도.」


리코 「오모이요 히토츠니 나레~코노 토키오 마앗테이타~」


니코 「」


리코 「...어떠셨나요?」


니코 「전부 못들어본 곡인데, 자작한거야?」


리코 「네...가사는 아니고 곡만...」


니코 「너, 뭔가 마음에 안드네.」


리코 「네?!」


니코 「아니,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 고쳐.」


리코 「아...그...저...」


리코 『에, 뭐야 이거? 질투?』


리코 『뮤즈의 야자와 니코는 소악마 컨셉이 아니라 소인배 컨셉이었나?!』


니코 「뭐, 노래는 됐다고 치고...캐릭터는?」


리코 「ㄴ, 네?」


니코 「네 캐릭터 말이야. 니코가 롤모델이라고 했지? 그러면 캐릭터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을 거잖아?」


리코 『큰일났다』


리코 「아...네...근데...」


니코 「보여줘, 네 캐릭터.」


리코 「그...아직 미완성이라! 보여드릴 정도로는 되어있지 않다고 해야하나...」


니코 「물러!」 쾅!


리코 「히익!」


니코 「부끄러움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스테이지에 설 수 있겠어!?」

 

니코 「어떻게 객석의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들 수 있겠어!?」


리코 「죄송합니다!」


니코 「참...무대 경험이 없다는 걸 감안해도 너무하잖아.」


리코 『그렇지만 뭐라 해야하나, 왠지 모르게 안심한 것 같아 보이는데...』


니코 「안되겠군. 이건 특훈이 필요하겠어.」


리코 「네?」


니코 「운동복 차려입고 밖으로 나와!」


리코 「자, 잠깐만요! 지금 나가면!」


니코 「지금 고치지 않으면 늦어! 아니면 너, 이런 상태로 이 니코니-만큼 훌륭한 아이돌이 되겠다고 하는거야?!」


리코 「...!」


니코 「먼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나와!」 쾅


리코 「저건...분명...」


<10분 후, 리코네 집 근처 해변>


니코 「자, 무대에 당당하게 서기 위한 특훈을 시작하겠다.」


리코 「아니요, 분위기에 휩쓸려 나오긴 했지만 저는


니코 「안한다는 거야?」


리코 「ㅇ...열심히 하겠습니다.」


니코 「일단 내 시범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자신있게 캐릭터를 내세울 수 있도록 한다.」


니코 「그 다음, 자신의 캐릭터를 정해서 무대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내면화한다.」


리코 『아, 욧쨩의 분야다.』


니코 「그러면 우선 시범을...」홱


리코 『이건...꽤나 돌아오긴 했지만 Aqours에서 나만이 보게 되는 실물 뮤즈의 동작...』


리코 『어떠한 형태로든 나에게 도움이...』


니코 「닛코닛코니~!」


리코 「」


니코 「아나타노 하-또니 니코니코니~에가오 토도케루 야자와 니코니코!」


니코 「니코니~테 욘데요 러브니콧!」


니코 「후우...자, 해봐.」


리코 「」


니코 「...어이, 해보라고.」


리코 「아, 하셨군요.」


니코 「하셨군요...?」


리코 「죄송합니다. 담요하고 핫팩 좀 가져올게요.」


니코 「한여름이야! 어디가 이상해진 거야?」


리코 「아마 분위기요.」


니코 「너 진짜 내 팬 맞아?!」


리코 「...네.」


니코 「어째서 3초나 망설이다 대답하는거야! 진실이든 아니든 상처잖아!」


니코 「하아...됐어. 따라해봐. 내가 한 그대로.」


리코 「에...


니코 「됐으니까 해! 부끄럽다면 그것대로 훈련이 되는 거잖아!」


리코 『왠지 모르게...욧쨩하고 겹쳐보인다...』


리코 「니, 닛코닛코니이-?」


니코 「더 크게! 그리고 흐리지 말고 정확하게!」


리코 「니, 닛코닛코니!」


니코 「힘을 너무 줬잖아! 좀 더 귀여운 자신을 표현한다는 느낌으로!」


리코 『그런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왜 제 마음에는 하나도 전해지지 않은거죠?!』


니코 「동작에 절도가 있어야지 절도가! 트윈테일의 망가짐이 없도록!」


리코 『이렇게, 피아노 콩쿠르 입상경력도 있고 스쿨 아이돌로서 무대도 여러번 선 나는 의미불명의 자신감 상승 훈련을 받게 되었다.』


<1시간 후>


리코 「하아, 하아, 하아...더는...」


니코 「수고했어. 여기 물.」


리코 「아...감사합니다.」


니코 「됐어. 무대 경험은 충분했지?」


리코 「네? 알고 계셨어요? 그러면 왜...」


니코 「...알고 싶었거든.」


니코 「네가 필요없는 훈련까지 하면서 나에게 무엇을 얻어가야 하는 건가.」


니코 「너는 나에게서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가.」


리코 「니코씨...」


니코 「뭐, 나는 스쿨 아이돌 붐이 일어나기 전, 초창기에 부푼 꿈을 안고 일어섰다가 엎어지고 지금은 평범한 아이돌 오타쿠같은 것 뿐이라서 말이지.」


니코 「네가 나에게 무슨 존재인가는 아무리 생각해도 짐작가는 바가 없는데, 내가 네 바라는 바를 이루어줄 수 없다는 건 왠지 좀 알겠어.」


리코 「...」


니코 「솔직히 말해서 너는 작곡도 가능하고 피아노도 칠 수 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 니코에게 없는 것들만 세어도 이렇게 많아.」


니코 「그런 네가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줄 수는 없지만...네가 그런 걸 잊고 미소짓게 만들 수는 있어.」


리코 「...!」


니코 「정확히는 그것 밖에 못하는 거지만...」


리코 「니코씨...다리가...?」


니코 「...슬슬 귀가 시간이네, 원하는 걸 주지 못해 미안.」


니코 「그렇지만, 꼭 훌륭한 아이돌이 되어야 해. 이 니코니의 가르침을 받았으니까.」


니코 「그럼, 안녕.」


리코 「...감사합니다!」


<다음 날, 우라노호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리코 「하아...」


치카 「리코쨩, 힘들어?」


리코 「아니 그냥...체력 외적인 피로가 있었다고 해야하나...아, 여기 신곡이야.」


요우 「정말?! 오오...대단해! 리코쨩 곡 쓸 시간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리코 「하?」


치카 「그게, 바다에서 우리 집 쪽을 보니까 리코쨩같은 사람이 연습복을 입고 초등학생이랑 해변에 나와있더라고.」


치카 「돌아가는 길에 부를까 했는데, 즐거워 보여서 관뒀지.」


요우 「그래서, 그 아이하고는 무슨 이야기를 한거야?」


리코 「음...그냥, 곡의 힌트를 좀 얻었어.」


치카 「진짜?! 리코쨩의 슬럼프를 해결해준 아이라니, 나중에 감사인사라도 하러 가야할지도 모르겠네!」


요우 「그렇지만, 어렴풋이 제복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어디 사는 누구지?」


리코 「그...글쎄? 나도 이름 같은 건 못들어서...아하하...」


치카 「그래? 아쉽네...리코쨩이 슬럼프에 걸릴 때마다 그 아이한테 찾아가면 간단히 해결될텐데.」


리코 「사람을 매번 슬럼프에 빠져있는 사람처럼 취급하지 말아줄래 치카쨩?」


치카 「그래도 왜, 인생의 반은 슬럼프고 나머지 반은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는 말도 있잖아?」


요우 「나도 들은 적 있어 그거! 아빠 배의 선실 TV에서 본 거 같아!」


리코 「음...그치만 관둘래.」


치카 「응?」


리코 「아무것도 아니야. 가르침은 전부 받았으니까.」


쌍화탕비빔밥 2020.07.22 14:11:18
쌍화탕비빔밥 2020.07.22 14:11:30
쌍화탕비빔밥 2020.07.22 14:11:43
쌍화탕비빔밥 2020.07.22 14:11:48
ILLHVHL 2020.07.22 14:12:07
리꼬 2020.07.22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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