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선행권이 붙어서 첫 현지 직관을 가게 된 핍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일본으로 출발하면서
작업할 일이 있어서 잠깐 직관 기간동안 노트북을 들고 가게 됨.
1일차를 재밌게 보고, 숙소인 캡슐호텔 돌아와서 잠깐 작업좀 하다가
2일차때 아침물판을 서고 핍쓰블을 사와서 캐리어에 노트북과 함께 넣어두고 공연을 보러 출발했음.
공연이 끝나고 레인보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 숙소로 들어와 노트북으로 작업하려고 캐리어를 열었는데
어? 놋북이 없네?
암만 뒤져봐도 없다는 걸 안 순간 좆됐다는 걸 깨달음.
당장 내일 아침 출국인데 어쩌지 하고 멘탈이 나갔다가 다시 추스르고 침착하게 호텔 프론트로 가서 내 물건들을 도둑맞은 것 같다고 얘기함.
호텔 프론트 쪽에서는 바로 경찰 쪽에 연락해줬고
밤새 CCTV 돌려보고 조사하면서 바로 근처 방 쓰는 2인조가 돚거해갔다는 사실이 들통났음.
정말 다행히 이 병신들은 지들도 꽤 값나가는 물건을 훔친게 쫄린 모양인지 티 안 나는 핍쓰블만 지들이 가지고 놋북은 안 보이는 바깥에 숨겨놨다는 걸 경찰조사 받으면서 털어놨고
결국 아침 6시쯤 돼서 경찰이 습득해온 물건이 내 물건이 맞다고 최종확인하고 노트북 작동되는 것도 확인한 후에 돌려받아 한국에 무사히 올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