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조금 고민해봤는데, 잠깐 탈럽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그냥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것같다 물붕이들아

학생 시절부터 말없는 성격에다 공부만 했어서 어찌어찌 될대로 번듯하게 경찰대라는걸 이뤄냈음.

4년 이후로 졸업하고(경찰대 군대 안감) 일하기 시작해서 2년.

그 시간동안 막상 내가 뭘 하고싶었는지 뭐가 즐거웠는지 잊었음

친구라던가 그런것도 없었고 뭘 해도 즐겁지가 않았다

하고싶은 일도 딱히 없었고 인생이 즐겁다는 느낌도 못받았었음.

그러다 어찌어찌 궁금증에 본 애니가 좋아져서 여기저기 철새형으로 덕질 했었고 마침내 러브라이브라는걸 작년 말에 알았다.

애니 보면서 즐거웠고, 한때는 피규어 사는거에 미치기도 했었고. 뷰잉장 가서 노는것도 진짜로 즐거웠음.  갤질이란것도 누구랑 얘기하는 즐거움을 알았다.

누구랑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소중함을 알았음.

니지동 알고나서 아유무 유메잇뽀 듣고 울기도 했었다.

매일 퇴근 출근 살다가 밤새서 갤질도 하고 갤방도 보면서 즐거워하고, 행복했었다. 지난 1년이 참 긴 시간이고 추억이었다.

근데 막상 부모님한테는 내 행복이 허용되지 않는것 같더라.

30 다되어가고 곧 파출소장 달놈이 여자 캐릭터나 좋아한다고. 

깐깐한 분들이라는건 알지만 이번에 혼난 이후로 참 속썩이고 있다는걸 알았음. 어쩔수 없지만 내가 맞춰드려야지.

하기야 저번에 카스밍티 입고 이슈줌 갔을때 내가 뭐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현생이라는걸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음.

럽라도 좋지만 나도 이제는 마냥 이러고 있다는 게 싫어져서 할수 있는걸 해야지 

부모님 말하시는 대로 가정 이루고, 자식도 보고. 어른으로써 해야할것........이 생긴 기분

다시 돌아오는 일이야 없겠지만 

가끔 물붕이들 잘 놀고 있는지 볼수는 있겠다.

그래도 물갤에 정들어서 떠나기가 참 힘들다

친구 같았어서.....ㅋㅋ

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