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포스 직관 뛰고 간사람 중 가장 빨리 나온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설마 입대전날 직관뛰고 귀국하자마자 입대한 미친놈은 없을테니
원래 9월 말쯤 입대할예정이었는데 3rd때 도쿄돔 발표난게 시작이었다
고1때 반에 럽라보던애 옆에서 엌ㅋㅋ 이게 니코니코니냐 ㅋㅋㅋ이러면서 같이보다가 꿈의문에 치였고
그 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5th라이브를 봤는데 시카코에 제대로 치이고 성우의 세계에 빠져버렸지
근데 중요한 고3시기에 파이널 겹쳐서 걸렀는데 수능끝나고 아쿠아 퍼랍보고 파이널 놓친걸 존나 후회했다
그랬는데 아쿠아 도쿄돔 발표가 뜨고 진짜 운명같은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도쿄돔에 눈돌아가고 무조건 직관가야한다고 생각해서 군대 11월 말로 미루고 비행기 바로 끊었다
평소엔 너무 높아보여서 걸렀던 아와시마도 올라가서 기도해보고
토요일 자리는 면봉석이었는데 안보여서 화면만 보게된게 아쉽
그래도 2일차 흑우팩은 좋은자리여서 토롯코타고 넘텐 부르는거 바로 앞에서도 봤고
내한 발표 떴을때 옆자리 모르는 사람이랑 껴안고 소리지르거
나가려고 계단 올라가는길에 커튼콜 나와서 엄청 울먹거렸던거같음
내 옆자리샤람은 커튼콜 못보고 나간거 같은데 꼬시다 ㅋㅋ
그담날 귀국이었는데 아키바에 광고떴다해서 마지막으로 찍고 돌아오는 비행기 탔다
입대 딱 일주일 전이었는데 진짜 아무생각 안들더라
어제봤던 라이브가 마치 꿈같고 귀국하다가 비행기 추락하면 입대안하나? 이런망상도 해보고 ㅋㅋ
근데 진짜 아무일도없이 일주일 순삭되서 입대함
딱 17내한브마 이거 하나 들고 입소했는데 이게 진짜 큰힘이 되더라
군대에서 폐급코스프레 좀 해서 내한때 휴가 맞춰 나왔음
아쿠아 버스 진짜 감탄함
5th는 2일차만 봤는데
찍어둔게 없어서 휴가나와서 3달만에 열어본 슈카 앨범
너무 갓굿즈고연 ㅋㅋ
1월에 휴가나와서 본 러브라이브 페스
이거 나갔다 샤론 퍼랍 보려고 외박 남겼었는데
-짱- 때문에 하루 전날 외박짤렸어 시발 진짜 24시간도 안남았었는데 ㅡㅡ
그러고 출타 못나오다가 5월 말쯤 조기전역함
새벽에 12시 딱 지나자마자 소대 단톡 나왔는데 드디어 끝났단 실감이 나더라
짬찌때부터 시기딱딱맞춰나오려고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도 엄청 끼쳤었는데
미안하기도 하지만 어찌저찌 챙길만한건 다 챙겨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전역하자마자 누마즈 가려고 7월 10일인가에 비행기끊었었는데 너무 아까워
아 이케스야 가서 아지동먹고 싶다 진짜 저거 개맛있었는데
코딩공부하다가 그동안 라이브 후기글 안썼던거 생각난거 글씀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