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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사진,장문] 5주년과 10주년을 기념하며, 내 러브라이브 여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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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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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354776
  • 2020-06-29 18:57:30
 

 15년 럽장판이 나오던 과도기 시절에 입럽했던 것으로 시작


파이널콘서트 기간이 나오자마자 급식 신분으로 돈이란 돈은 다 끌어모아 가던 첫 여행, 첫 일본


당시엔 사진이란 활동에 큰 관심을 없고 그저 기록용이란 매체로만 생각해서,

지금 남은 사진이라고 4장밖에 없네


아무튼, 첫 해외, 일본을 여행한다는 자체가 정말 재밌고 흥미로웠던 시절

아키바사진 특 : 간판에 걸린 매체로 시기 파악 삽가능


잠 잘 시간 줄여가며 성지순례 해가던게 생각나네

눈으로 보는건 좋았지만, 이왕이면 사진을 제대로 남겨보고 싶단 생각이 들던 순간.


이 사진을 뒤로 파이널 콘서트를 접하고, 마치며


파이널 콘서트를 뷰잉으로 끝맺으며, 복잡한 감정을 가지며 찍었던 사진


그렇게 첫 일본여행을 러브라이브를 통해 시작하게 됐고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접하면서 두번째 여행을 준비했어.


기대되는 순간

6월의 도쿄는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던 날씨여서 더울까 걱정했던 게 무색해지더라


이번 여행은 친구에게 캐논 DSLR을 빌려가 처음으로 카메라와 함께했던 여행이었어

첫 여행에서 폰카로 아까웠던 순간순간들이 이번 여행에 카메라를 통해 남길 수 있던 사실이 너무 좋았지


서드라이브로 처음 직관을 보던 순간

Hair나올 수 없는 뽕에 빠져버린 난 나중의 여행을 다시 기약했어, 멀지 않은 시간에


푸치구루...


이틀차에 랩핑차량을 처음 접하고 다시 뽕맛을 느낀 순간


그렇게 제대로 된 카메라와 함께 다시 성지순례를 하며




얼마나 많이 찍었던지

친구가 하루종일은 보장한다던 카메라 배터리가 한나절즈음에 오링나더라 ㅋㅋ

그렇게 두번째 여행에서 도쿄여행을 전부 마치고


누마즈를 향해 가던 순간

플랫폼에 누마즈라 써있던게 너무 반갑더라


도착 전에, 꼭 들려야했던 곳을 들리고


나의 첫 누마즈 사진. 어우 감격스러워


러브라이브가 길거리 사이사이 있어서

모든게 낫설면서도 낫설지 않던, 그런 고양된 기분으로 누마즈를 둘러다녔지



마침 가보니 마리 생일이어서 뷰오도 들려보고

등신대가 저렇게 모여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어


소박하게 생겼으면서 정감가던 시장거리

당시에 얼마나 배고팠던지 쓰가듶밥을 다 먹었다니까


카메라를 들고가서 다행이다 생각한 순간 순간을 찍으며


첫 우치우라의 사진


여행 오기전에, 사실 DSLR을 제대로 만진건 이 여행이 처음이었어

이왕 들고온건 활용을 제대로 해보자 한 생각에 여행 전에 조작,보정법을 빡시게 배우고 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어느 취미던 비슷하겠지만 카메라도 조작법이나 보정법같은 공부가 참 중요해


우중충한 날씨와 당일치기였던 일정으로 5% 부족하다 느껴서

역시 다음 여행을 다짐했던 시간


2기 끝나고 극장판이 개봉하기 전에 왔던 여행이니

당시엔 극장판만 오매불망 기다렸지



마지막으로 누마즈를 둘러보며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오사카로


오사카에서 끝맺음이 참 아쉬웠어

이틀 모두 써드라이브 피켓팅에 실패해서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결국 옆에서 진행된 맥주 페스티벌에서 맥주나 죽창 마시고 ㅋㅋㅋ


오사카 둘러보고 냥이한테 치소베리하고 인사 시켜주고


그렇게 끝났던 두번째 여행


이번 여행에선 사진에 대한 내 관념이 바뀌었던 것 같아

단순하게 기록하는 것이 아닌, 좀 더 화려하고 감수성 넘친


또, 러브라이브가 화려한 이 순간을, 좀 더 제대로 남겨볼 수 없을까

5년 뒤, 10년 뒤,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미래가 오기 전에 제대로 남길 수 없을까

그런 생각에 사진에 대한 애착이 생겼어



그렇게 다시 카메라와 함께 온 두번째 누마즈 여행

여기 오기 전 포쓰때 한 번 더 일본을 오긴 했는데

당시엔 준비가 안되어서 제대로 남긴 사진이 없네...



두번째 누마즈 사진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 좋았는데 갑자기 우중충해지더라


콜라보했던 코코스도 와보고


이번 여행은 극장판이 나오고 온 여행이야

그래서 전 여행보다 성지순례할 곳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두번째 우치우라

참 ㅋㅋ 가만히 바다만 바라봐도 마음이 안정되더라


그토록 타보고싶던 카난택시로 거적대기 걸치고 타고 다니고


마리루에서도 한 끼 했고

당시에 오므라이스가 유명한지 몰라서 덮밥 시켰는데

나중에 꼭 오므라이스 시킬까봐


극장판도 한국에서 보기 전 먼저 봤었는데

눈물난다 진짜 ㅠㅠ


고마우신 분 덕분에 찍을 수 있던 주차장 사진

다음에 다시 오기로 다짐하고


그렇게 끝났던 두번째 누마즈 여행

이번 여행도 내 카메라가 아닌 빌려온 카메라라 역시 조금 아깝다 싶어서

이 여행 이후로 내 카메라 장비를 준비했어. 돈 많이 깨지더라...


격정의 내한도 카메라로 기록하며 보내고


이번 여행은 좀 스펙타클하게 준비했던 것 같아

그동안 빡빡한 일정에 기상문제대문에 제대로 사진을 못남긴게 문제였는데

그럼 일정을 길게 잡으면 되지않나? 싶은 생각에 한달여행으로 기획했는데

미친새끼...


어쨋던 그렇게 시작한 다섯번째 여행

이번엔 정말 사진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어

필요한 장비에 사진 스팟 정보 그리고 밤사진을 위한 외박 계획까지

정말 사진만큼은 철저하게 준비했지. 남은건 날씨가 좋기만을 기대하는거였어  


그렇게 다섯번째 여행을 시작하며, 여행의 첫 일정인 핍쓰라이브로 직관으로 보내며 뽕을 다시 채웠지

우치우라 해안가에서 "아쿠아! 선샤인!" 하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지못해


당시엔 예산과 일정으로 가보진 못했던 러브라이브로 유명했던 지역도 가보고 했었지


이 여행에는 필름카메라도 같이 준비해서 갔어

아날로그 기록물이 남은 필름이란 매체가 나에겐 정말 매력적인 매체로 보여서 여행예산 조금씩 까먹어가며 필름카메라도 준비했었지

여기서 예산이 좀 많이 깨졌는데

미친놈... 이게 문제였을까


마리 생일날에 열었던 공원사진도 이때다 싶어서 오지게 찍었고


라이브에서 느꼈던 그 감정을 영화관에서 한 번 더 느껴보고


즐길거 다 즐겼겠다, 이후 일절부턴 본격적으로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어 


카노 강도 예쁘게 한 번 찍어보고
이거 타임랩스로 찍으려고 두번씩 카노강에서 밤샜지

사실 두번이 전부는 아냐.. ㅎ




노을하고 같이 찍으려고 얼마나 고대했는지

이 이후에도 잘나가나 싶었는데.. 일일 살살 꼬이기 시작했어


결정적으로, 일정에 비해 예산을 너무 너무 적게 준비한게 문제였어

결국 여행 중반즈음 와선 끼니도 한끼~마실거로만 때우고

넷카페에서 간간히 씻고 자면서 거의 연명을 했지ㅋㅋ

나름 카노강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기가 잘 안무는건 좋더라.. 이거 개꿀팁이다

그렇게 카노강과 뒷골목에 있던 굴다리에서 몇번의 노숙을 하며 지냈어


노숙도 노숙이지만 비오는날은 정말 문제였어

사진도 제한적으로밖에 못찍는데다, 밖에선 지낼데가 없으니 가뜩이나 적은 예산을 넷카페에서 써야했지

그래도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비 온 다음날은 역대급으로 맑은 날이어서 사진 찍을 생각에 바로 우치우라 달려갔었다


한번 씩 Aqours 써보고

그토록 기대했던 장소로 가서 밤을 기다렸지


이거 찍으려고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그래도 정말 좋은 사진 많이 남겨서 후회는 없다


(새벽 4시, 아침 6시)


아침도 여기서 맞이하고

여명이 진짜 예쁘긴 하더라. 

그렇게 우치우라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어

이 일정 하나때문에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면... 돈이나 잘 준비했어야지 싶더라

어쨌던 ㅋㅋ.. 그렇게 노을 지기 전까지 우치우라에서 노닥거리다 마지막으로 극장판 곡 듣고 다시 누마즈로 향했어


마침 이 시기에 물갤에서 만보걷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마지막 우치우라인데 천천히 가보는것도 괜찮다 싶기도 하고 상품이었던 치킨이 맛있어보여서 우치우라에서 누마즈까지 걸어갔었지


그렇게 마지막 누마즈를 보내고

지금까지의 내 여행은 전부 끝났어


지금은 군생활과 코로나때문에 잠시 정체가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배우고, 준비한 걸로 다시 누마즈와 도쿄를 찍어볼 생각이야.

오다이바하고 신프로젝트 지역도 찍어야되나 ㅋㅋ


5주년, 10주년이다 싶어서 오랜만에 사진도 둘러볼 겸 써봤는데

정말 사진을 취미로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취미로 하게만든 기폭제가 된 한 생각

먼, 혹은 멀지않은 미래에도 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까

대지진같은 언젠간 마주칠 재난, 코로나같은 예상할 수 없는 트러블, 혹은 시간때문에

이런 분위기, 순간이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화려하게 남겨볼 수 없을까

하는 그 생각이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왔어. 정말 후회가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놀랍게도 후회하는건 없네


필름 이 쒸,,벌,,,놈,,,, 그래도 너 덕분에 산다

sttc 갬성추 2020.06.29 19:02:10
Kaduck ㅎㅎㅎ 갬성충만하다 2020.06.29 19:06:02
요싴이 사진잘찍었네 2020.06.29 19:10:46
치카와이 피켓 실패한거 그럼 뷰잉으로도 못본거임?? 2020.06.29 19:43:31
Kaduck 감사합니더 ㅎㅎ 2020.06.29 20:15:04
Kaduck 뷰잉도 못봄 ㅋㅋ.. 2020.06.29 20:15:11
ㅇㅇ 사진들 좋네. 추억들 같이 나눠줘서 고마워. 211.216 2020.06.29 20:15:51
Kurosawa 사진 잘찍네. 나도 여행 갈 때마다 사진 찍는데 사람마다 중요시 하는거에 따라 사진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음. 2020.06.29 20:39:27
캉캉루비 서드때 고양이짤 어디서 본 거 같냐ㅋㅋㅋㅋ 2020.06.29 21:11:59
ㅎㅅㄷ 와 사진... 덕분에 같이 감성젖는다 2020.06.29 21:42:13
7月25日 2020.06.29 2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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