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라라...
내가 시험을 준비할 때 매일 자기 전에 듣던 노래 중 하나다.
멜로디는 따스한 햇살을 담고 있지만 뮤즈의 화음이 이 곡의 선율을 그릴 때, 마냥 신나는 느낌만은 아니다. 아련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이 곡을 근본곡이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이 곡이 뮤즈의 첫 곡이라는 점이 크겠지만, 이 노래가 주는 아련함도 한몫 한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는 내가 '도전자'였던 시절로 데려가 준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에 눈을 감게 되는 것이다.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내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너의 양보하지 않는 눈동자가 좋아.' - 무기력한 나를, 양보하지 않는 뜨거운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시험을 준비하는, 또는 무언가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가사들이 노래에 잘 녹아들어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우리는 언제나 도전자의 위치에 있다. 눈 앞의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앞의 목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달려가다 지칠 때는 이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보는 것이 어떨까.
학식물붕이들 갤 끄고 기말 준비하러 가라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