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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다워진건진 잘 모르겠다

뭐 캐릭터별로 효과받는 새로운 파밍 좋고, 골고루 카드를 키워야 한다 다 좋은데 결국 파밍하고 찍는 행위는 똑같고 그 길이가 존나게 늘었을 뿐이잖아

개인적으로 rpg의 정수는 첫째가 나의 역할 선택 둘째가 상대를 위한 전략 선택 셋째가 그 목표를 위한 육성 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역할 선택에서의 자율성이 플레이어에게 없음

개인적으로 키즈나 보드에서 바랬던 건

멤버별로 차별화된 육성 루트를 '선택'하여 서로 다른 강점을 부여하는 걸 기대했음

키즈나 보드에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고, 예를들어 루비처럼 토템 카드가 많은 캐릭터는 '스테미나 증폭'이나 '스킬 발동률 증폭' 이란 루트를 선택하고, 코토리처럼 속성 딜러가 많은 캐릭터는 '속성을 대상으로 하는 스킬효과' 증폭 뭐 이런 식으로 차별화된 '선택'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강화해 나가는 걸 기대했음

근데 까놓고보니 그냥 뺑이칠게 늘었을 뿐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