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깐 상상해본건데,
스쿠스타가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홍보를 하지만 애매한 상황이지
대충 일반인들은 "아 옛날의 그 니코니코니?" 이 쯤으로 알거야
그리고 유튜브로 게임을 검색해서 보니까 왠걸, 여전히 나랑은 안 어울리는 분야구나- 싶은거지.
그래서 바로 영상을 닫으려고 보는데, 이미 유튜브 알고리즘은 러브라이브 노래들을 추천하고 있어.
Wish, Chase!, 오버더레인보우, 넥스파, 오모히토, 보쿠히카, 스노하레...
아이냐의 가창력, 토모리루의 샤우팅, 스와와의 레일건, 섹시교사 후리링...
마지막으로 딱 한곡만 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 어느새 몇 시간째 정주행을 달리고 있는 거지.
어느 순간 본인도 모르게 러브라이브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고, 곧 이어서 보게 된 "요소로드"와 "카난 레일", "넘버 텐"을 보면서
'이걸 한국의 물붕이이 해내다니... 대단해!!!'
그렇게 물갤에 들어오게 되고, 야한 냄새 킁 카 킁 카 하면서 달려드는 사람들로부터 스쿠스타 정보를 잔뜩 받아 게임을 즐기게 되는거지...
이렇게 되면, 5만등 컷은 이제 한 700만 점 정도 되지 않을까.
나는 이제 5만등 컷에 못 들어가지만, 그것만으로 러브라이브라는 아름다운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만으로도, 나는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