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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탕쿠쿠대회/요리/W] 자취생의 탕쿠쿠 정식 - (4)
글쓴이
검은황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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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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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292554
  • 2020-06-04 09:48:23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292475&_rk=JRL&page=1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292488


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292504&_rk=EYz&page=1







밑재료 준비가 끝났으니 면을 삶을 차례다. 냄비에 물을 적당히 받아준다. 정해진 양은 딱히 없고 스파게티가 잠길 정도로만 해준다. 그리고 중요한건





물에 미리 간을 할거다. 파스타는 원래 만들고 소금으로 간을 하는게 아니라, 미리 면에 간이 되어있어야한다. 지금 밑에 보면 하얗게 소금이 쌓인 것을 볼 수 있다. 물을 콕 찍어먹어봤을때 바닷물처럼 짭조름한 맛이 나면 된다. 이정도로 짜야 면에 간이 배인다. 이대로 천천히 약불에 끓여준다.



약불인 이유는 따로 없다. 지금부터 다른걸 할건데, 손이 느려서 빨리 못하기 때문에 그냥 약불에다 맞췄다.





앞에서도 말했듯 나폴리탄은 그냥 케찹 비빔파스타이다. 그래서 대충 재료만 넣고 만들려고 했는데, 구글링을 하다보니 심야식당에 나왔다는 이런 짤을 찾았다.




왜 그들은 '심야식당'을 찾을까…'쿡방'에 없는 메뉴가 있다 : 문화일반 ...

<자료화면>



뭔가 싶어서 봤더니 철판 나폴리탄 밑에 계란물을 깔아서 계란찜처럼 된거였다. 제법 그럴듯하다. 따라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철판이 없으므로, 계란을 미리 스크램블 해서 그 위에 나폴리탄을 얹는 순서로 갈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계란을 풀어준다. 사진에선 2개지만 3개를 넣길 바란다. 그래야 양이 적당하게 나온다.





잘 풀어졌다.





여기다 우유를 조금만 첨가해준다. 우유를 넣어주면 스크램블의 맛이 부드러워지고, 계란물이 빠르게 익는걸 방지한다.






다시 빠다 투입






계란물을 잘 풀어서 반드시 약불에 둔다. 지금 만들건 중국식 계란볶음처럼 깔깔하고 건조한 스크램블이 아니라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스크램블이다. 






약불에서 젓가락으로 계속 빠르게 저어준다. 그러다보면 바깥쪽부터 익는데, 바깥쪽을 안으로 잘 말면서 적당히 흐물흐물해질때 불을 끄고 잘 저어준다.




이렇게 적당히 물기도 있으면서 몰캉몰캉해질때 팬에서 내려서 다른 데 잘 모셔둔다.





스크램블을 하다보니 물이 끓었다. 스파게티를 삶아주도록 하자.


꼭 스파게티를 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값도 싸다. 스파게티 양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1인분이 500원 크기니, 100원 크기니... 근데 사실 무게로  80g~100g을 재서 넣는게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가난한 물붕이는 저울도 없다. 대충 10원과 100원 사이 그쯤 어딘가로 잡아주었다. 지금 먹는 것은 면 뿐만이 아닌, 소세지 양파 피망 등 각종 야채 고기 등등 다 쳐넣은 종합 선물세트이므로 면의 양은 적다 싶은듯 해도 충분하다.





요렇게 적당히 물에 넣어서





작은 냄비니 타지 않게 잘 쑤셔넣어준다. 





보통 스파게티 포장지를 보면 몇 분 삶아야하는지 나와있다. 8분에서 10분까지라 써있으니, 8분은 알덴테(약간 덜 익은 상태), 10분은 푹 익힌 정도일것이라 예상된다. 다들 면 삶을땐 꼭 시간을 재면서 뜨거운 면 굳이 건져서 잘라서 벽에다 던져서 찰싹붙는지 아닌지를 보는 병신짓은 그만두길 바란다. 일반적으로는 알덴테를 선호하지만, 어디를 찾아봐도 나폴리탄은 일반 파스타와는 달리 푹 익힌게 국룰이라고 하니 따라준다.





익는 도중에 생각해봤는데 왜 탱쿠쿠는 나폴리탄을 좋아하는걸가? 도대체 탕쿠쿠에게 나폴리탄 초코바나나 밀크티를 좋아한다는 설정을 줘서 어디에 쓰고싶은걸까? 일뽕? 근데 3개 다 일본 음식이 아닌데? 뜬금없이 좋아하는 음식이 3개씩이나 나온 탱쿠쿠를 생각하며 소스를 만들어볼 것이다.





? 올리브유 얘기는 없었잖아? 상관없다. 없으면 식용유 넣어도 된다.





이태리 작은 고추 페페론치노다. 작은고추답게 매운맛이 확실히 강하다. 케찹에 수프에 상당히 니글니글한 조합이기 때문에 니글거림을 날리기 위해 사용해주었다. 페페론치노 알 3~5개 정도를 손으로 찢어서 넣어준다. 찢어 넣어주는 이유는 이렇게 해야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이 더욱 살아나고, 혹시라도 덩어리로 된 페페론치노를 씹고 기분이 잡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다. 다만 이 페페론치노의 단점은 졸라리 비싸다는 것이다. 홈플러스에서 산건데 저 22g 한병에 5천원이다. 그러니 페페론치노로 뭔가 다양한 양식을 해먹겠다 싶으면 사도 되지만 없으면 베트남 건고추, 그것도 없으면 청양고추를 써도 되지만 매운맛과 풍미는 당연히 페퍼론치노 > 삐엣남고추 > 청양고추 순이다. 


그리고 페페론치노를 찢은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지는 병신짓을 하는 물붕이는 없길 바란다. 왜? 나도 알고싶지 않았다. 





아니씨발 마늘 얘기도 없었잖아.


넣지 마라. 안넣어도 된다. 근데 마늘의 나라 한국에서 집에 다진마늘이나 마늘 정도는 구비해둬서 나쁠 것 하나 없다. 적당히 색이 날때까지 볶아준다. 코를 찌르는 페페론치노와 마늘향이 올라온다.





잘 삶아진 면발을 투하한다. 





나머지 재료들도 다같이 투하해준다. 새삼 넣고보니 양이 거의 3배로 뻥튀기된게 보인다. 이래서 면을 조금만 넣어야한다.






가장 중요한 소스를 미리 만들어놨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정신없어서 깜빡했다. 가장 중요한 케찹을 4스푼 넣어준다. 






감칠맛을 내기 위한 굴소스를 1스푼 넣어준다.





그리고 여기에 우유도 넣는다. 당황하지 말고 조금만 넣어준다. 우유가 섞이면 소스가 좀 더 고급스러워지고, 케찹의 찡한 맛이 덜해지면서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난다.




대충 완성. 중간에 발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케찹 한스푼 더 넣었으니 이제 5스푼이다. 이제 모든 요리가 완료되었으니 플레이팅 하는 일만 남았다.











다음 편에 계속




いとしき 1편부터 정주행하는데 개꿀잼이네 ㅋㅋㅋㅋ 평소에도 요리함? 자취생이라 요리실력 좋은거야? 2020.06.04 09:50:25
검은황새A 시켜먹어도 되지만 평소에 이것저것 만들어먹는걸 좋아해서ㅋㅋㅋ 재밌다니 다행이네 2020.06.04 09:55:21
다이아리샤 빨리 완성판 보여줘요 - dc App 2020.06.04 10:01:04
두번생각하기 ㄹㅇ 재밌다 - dc App 2020.06.04 1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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