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IVE! SUNSHINE!!
THE SCHOOL IDOL MOVIE
OVER THE RAINBOW
CAST INTERVIEW
쿠로사와 루비 역 후리하타 아이
연기하기가 힘들 정도로
부쩍 성장을 이루어낸 루비
- 극장판 개봉 1년이 지났는데, 당시의 일을 되돌아보면 어떻습니까?
1년도 더 지난 일인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해서 정말 신기하네요. 대본을 받았을때는 기뻤습니다. 루비가 잔뜩 수다를 떨어서! 한편으로, "신생 Aqours를 꼭 봐주세요!" 라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장면에서는, 루비가 그런 행동(立ち回り)을 한다는 것에 놀랐어요. 제가 모르는 루비가 자꾸 나오기 때문에, 그녀는 이 이야기 속에서 더욱 어른이 되어 가는구나 하고 절실하게(ひしひしと) 느꼈어요. 스쿨 아이돌로서 일편단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물론, 한명의 여자아이가 어떻게 어른 여성이 되어 가는지, 그것을 좇는 이야기이기도 하구나.. 라고.
- 루비는 특히, 성장을 표현한 대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자, 라고 하는 자기 스스로 꺼낸 말이 많았죠. 이탈리아에서 라이브 할 장소를 선정하게 해달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극장판 이야기에선, 루비가 가진 '스스로에게 자신 없는 여자아이' 같은 인상에서는 한 꺼풀 벗겨진 이미지. 리아쨩에 대해서도, 단순히 '같이 스쿨 아이돌을 하고 싶어' 가 아니라, 리아쨩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행동하고 있고. '러브라이브! 결승 연장전 전에, 전화 너머로 "「러브라이브!」는 장난이 아니야." 라고 리아쨩을 격려하는 장면도, 꽤나 대단했고. 루비는 마찬가지로 언니가 있는 리아쨩이 있었기 때문에, 내려다보며 자기자신을 볼 수 있었던 거죠. "응석부리면 안 돼" 라는 대사에, "같이 힘내자" 라는 마음을 제 나름대로 담았습니다. 리아쨩이라는 존재 덕분에, 루비는 지금의 성장으로 이어진 듯한 생각이 들어요. 스토리 안에서 10대 소녀들이 점점 성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 속도에 맞추기가 어쨌든 힘들었던 기억이……. 다만, 이탈리아에서 언니를 찾아다니다가, 겨우 찾았을 때의 루비는 귀여웠어! 여동생다운 모습을 앞세워 달려드는 씬은, 마치 자신의 아이를 지켜보는 기분으로 녹화했어요(웃음).
- TV 애니메이션에서 극장판을 통해서, 지금까지 후리하타씨가 루비를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까?
실은 저, TV 애니메이션 1기 제7화 수록 때 음향감독 나가사키 (유키오) 씨에게서 들어서 기억하는 말이 있는데요. 언니하고 둘이 얘기하는 씬에, "언니에 대한 마음이 부족해" 라고 지적받고 말았습니다. 저는 실생활에선 (3남매 중) 누나(언니)라서, 여동생으로서의 마음을 알고 싶다고 어쨌든 루비만을 마주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지적을 받았을 때 '나는 이렇게나 루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 어째서?' 라고 굉장히 쇼크를 받아서……. 근데 잘 생각해보면, 루비는 평소에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 게 아니잖아요. 루비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은, 언니 얘기잖아요. 제가 쿠로사와 루비로서 해야하는 것은, 쿠로사와 다이아와 어떻게 마주보는가, 이게 중요했던거죠. 그걸 깨달았을 때, 자신의 연기라고 할까, 쿠로사와 루비로서의 본연의 자세가 바뀌었네요. 그런 마인드가 되고 나선, 그녀의 기분이 쓱 들어오게 되었어요. 극장판에서도 다이아에 대한 애정은 충분히 그려져 있었지만, 여기서부터는, 자신의 발로 서야만 한다는 그녀 나름대로의 한 걸음을 내딛는 방법(※ 1)이, 저의 마음에도 울렸습니다.
※ 1: 여기에서 후리하타씨가 이야기하고 있던 것은, 루비가 이탈리아에서 숙박했을 때, 다이아에게 머리를 닦아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닦으려고 했던 장면. 대사가 없는 짧은 묘사이기는 하였으나 자매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루비의 성장이 느껴진다.
- Aqours로 활동해온 지난 5년을 어떻게 느끼셨나요?
아무튼 진한 5년이었네요. 5th LIVE 후 9명이 모이는 활동은 줄었지만, 역시 9명이 모였을 때의 파워는 대단해요! 만나지 않는 기간이 있기에 비로소, 그 크기를 느껴요. 오랜만에 모두와 만나면 정말 즐겁고, 기쁘다. 자신의 안에서 멤버들을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구나 하는 걸 특히 2019년 하반기에 느꼈네요. 루비로서 그런거라고 하는 것도 물론 있습니다만, 제 자신 안에서 다른 8명은 최근 5년간 매우 큰 존재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이 9명이 가지는 폭발력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다. 우리의 에너지를 Aqours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부딪치고 싶어! 이 9명이기 때문에 낼 수 있는 일체감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지금 굉장히 강해요. 극장판에서는 6명으로 진행되는 Aqours의 형태가 제시되었지만, 저로서는, Aqours는 앞으로도 이 9명. 여러분들에게 「Aqours는 영원해」라고 전하고 싶네요.
-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10번째 멤버인 여러분, 함께 청춘을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느끼면 어떤 때라도 청춘이 될 거고, 여러분이 원하면 이 청춘은 언제까지나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반짝임(輝き)을 계속 쫓아나간다면 기쁠거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한 명의 여자아이가 어떻게 어른 여성이 되어가는지
그것을 좇는 이야기이기도 하구나..」
PROFILE
후리하타 아이. 카메라 잡지 포토 테크닉 디지털에서 '후리하타 사진 공방'을 연재중. 또한 2019년 4월에는 1st 화보집 '이토시키'를 발매했다. 니코니코 생방송 '후리링은 문화'에서, 타고난 토크 스킬을 한달에 한번 발휘!
아그리고 가끔 출처 물어보는사람도 있던데
극장판 오피셜북
ラブライブ!サンシャイン!!The School Idol Movie Over the Rainbow 劇場版オフィシャル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