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1「어차피 여기 부원들이 동아리 활동하러 안온지도 몇달이라구요 나카스양! 그러니까 저희 동아리한테 부실좀 양도해주세요,네?」
「모두들 잠시 할 일이 있어서 안오는것뿐이거든요?! 누구마음대로 카스밍의 소중한 부실을 넘기라는건가요! 백번천번 찾아오셔도 절~대 안되니깐 돌아가세요!」
학생1「어..?! 어,잠깐...!」
부실을 내놓으라 요구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부실의 문을 걸어잠궜다.
「후우....일단 간것같네...」
서로의 의견이 충돌한 다음날부터 부실이 썰렁해지자, 매일같이 꾸준히 찾아오는 저 사람들의 의욕하나만은 인정해줘야겠다.
「...벌써 몇달씩이나 됐었구나....」
우리들의 부실에서 모두를 기다린지 벌써 몇달.
비슷한 구석이라곤 하나없는 사람들끼리 그룹을 만드려했던것부터가 무리였던것일까, 적은 인원이라도 항상 훈훈했던 부실은 지금은 그저 썰렁한교실중에 하나일뿐이였다.
「...핫, 우울한 공기가 될뻔했다..! 안되지, 안되. 오늘에야말로 모두들 돌아올 수도 있는데 카스밍이 우울해지면 어쩌잔거야!」
볼을 두번정도 때리고, 마음을 다잡는다.
「..좋아~, 오늘은 간만에 청소라도 해볼까! 모두가 왔을때 "카스밍은 착한 아이네~"라거나, "카스밍이 있어서 부실이 무사할수있었어! 고마워!"라는 말을 들을 수있도록 먼지라도 털어두는거야!」
문앞에서 쪼그려있던 몸을 일으켜세워, 청소도구함쪽으로 걸어가자 청소도구함 근처의 책상에서 못보던 종이봉투를 발견했다.
「어라, 못보던건데...혹시 편지인가? 카나타 선배는....보낼리가 없을 것 같고, 시즈코나 엠마 선배인가?」
드디어 소식을 보내준건가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본 종이봉투 안에는,
ー니지가사키 학원의 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원분들께. 본 학원은 실적이나 활동량이 저조한 동아리를 폐부시킨다는 규칙을 실행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학생회에서 통지서를 보내게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스쿨아이돌 동호회가 폐지 예정 동아리명단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통지서 발급일으로 부터 약 한달의 기한동안 부원을 9명이상 만들고 학생회측에서 인정할만한 활동을 재개하지 않으신다면 이대로 동호회는 폐부 될 것이란것을 알려드리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ー
설마하던 폐부 예정 통지서가 들어있었다.
「...뭔가요 이거 폐부라니....」
말도안된다, 어떻게 지금까지 지켜내왔던 부실인데.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게된 동아리인데.
「하..하하....」
헛웃음밖에 나오질않는다. 그저 어릴적부터 가지고있던 꿈을 위해 내딛은 한 발이였는데, 밟아야될 땅이 무너져서 추락하는게 그 댓가라니.
「읏.....이런,건.....너무하잖아....」
결국 참고있던 눈물을 쏟아내고야 말았다. 이젠 참을 수도, 그럴 생각도 없다. 지금은 그저 이렇게라도 쌓아놨던걸 조금이나마 덜어보고 싶을뿐이다.
글은 처음 써봐서 이상할것 같다 그래도 일하는 것보단 재밌었음
퇴근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