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나 센터 한명만말해줘.”
“응?”
“나, 센터 한명만말해줘.”
그러나 곧 내가 배운 것은 하코오시가 짱이고 아무나 해도 좋아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기분이 나빠진 목소리로) 난 센터 누가될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괜찮아. 나, 센터 한명만말해줘.”
센터는 단 한 번도 생각해 적이 없었으므로 나는 그에게 내가 생각해볼때 가장 멋진 단 두 가지 센터 중의 하나를 말해주었다.
“아냐, 아냐! 7센호는 좀 그래. 센터를 독식하는건 너무 위험해. 그리고 정식센터가 아니라도 여러번 가운에 섰잖아. 내가 생각하는 센터는 더 멋질것 같거든. 난 센터를 듣고 싶어. 나, 센터 하나만 말해줘.”
그래서 나는 다시 센터를 말했다.
그는 센터를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안 돼! 하나마루는 벌써 센터를 해버렸는걸. 다른 걸로 하나 말해줘.”
나는 다시 말했다.
이내 물붕쿤은 너그럽고 상냥하게 미소를 지었다.
“아이 참…… 그건 스쿨아이돌이 아니라 아나타쨩이잖아. 노래를 부르지않으니까……”
그래서 나는 또다시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앞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퇴짜를 맞았다.
“세이라는 그룹으로 나오잖아. 난 센터 할 수 있는 사람을 듣고싶어.”
념글을 정독하는 일이 급하기에 나는 아무렇게나 다음과 같은 그림을 끼적거려놓고는
그에게 한마디를 툭 던져보았다.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속에 있어.”
그러자 그 물붕쿤의 얼굴이 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