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랑은 달리 데뷔초기부터 알게 된 그룹이라
팬으로서 그녀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응원하고
그녀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정신병증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는것에 화가나고
보지 못했던 공연을 보면
그걸 뷰잉으로라도 실시간으로 보지 못했다는것에
화가 나고
비슷한 나이대에
그녀들은 굉장한 목표를 이루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멋있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저는 백수에다 잘하는것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의욕도 없다는것이
화가 나고
개인의
새로운 공연 소식이나 팬미팅 소식을 알게되도
응모조차도 할수 없는 현실에
화가 납니다.
저는
땡큐 프렌즈라는 곡이 싫어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부른 노래인데
저는 그 감사를 받을 자격이 없거든요
아쿠아의 공연장에서
폭탄을 터트려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죽여버려서
억압되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그녀들한테 저라는 사람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뮤즈처럼 아쿠아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면 좋았을거에요
그럼 그녀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지 못한것에
화가 나진 않았을테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아쿠아의 공연이나 방송을 보면
화가나고 괴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