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장녀가 어제 사망했다는 뉴스가 떴더라고
다자이 오사무라고 하면 다들 알다시피 치카네 집 모델인 야스다야에서 묵으며 소설을 썼던 양반인데,
야스다야에서 소설을 쓰고 1년 뒤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아무튼, 여기까지 하면 뭔 쓸데없는 이야기하려고 글까지 싸냐 라고 할 거 같은데
위 기사 제목을 번역하면 조금 재밌는게 나오거든
"다자이 오사무의 장녀, 츠시마 소노코 씨 사망, 츠시마 유지 전 후생성 장관의 아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 않아?
바로 우리의 귀염둥이 타천사, 츠시마 (津島)와 성이 같아
여기서 그러면 일반적으로 생각이 드는건
"아 딸이 츠시마 가문으로 시집가서 성이 다자이에서 츠시마가 되었구나"
라고 생각할 법 한데, 사실 여기엔 재밌는 함정이 숨어있어
사실, 다자이 오사무는 이름이 아니더라고.
필명이지 본명이 따로 있었어
본명은 바로 "츠시마 슈지 (津島 修治)"
즉, 츠시마 가문이 데릴사위를 맞이한거였지
이런 이유는 다자이 아버지가 아오모리에서 은행을 세워 운영하고, 정치인으로 활동할 정도로 명망 높은 가문이었거든
다자이의 형도 아버지를 따라 중의원 활동을 했고.
다만 다자이만 그 길을 따르지 않고 작가 생활을 했던거더라고.
그래서 이 사람은 집에 돈도 많겠다 하고 싶은거 하면서 방탕한 생활을 하며 글 재주 하나로 살다간 사람이야.
(죽음도 본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성과 같이 갔어)
아무튼, 대대로 정치인 가문이고 다자이의 사위도 정치인이었고, 그리고 손자도 지금 정치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네
물론 아오모리 지역구는 자민당 우세 지역인건 함정
뭐 그냥 성이 똑같은거 보고
"설마 럽공식이 여기까지 생각하고 요싴이 성을 지은건가..."
란 뻘생각이 들어서 뻘글 한 번 써봤어
만약, 정말 염두하고 했던거라면,
요싴이네 어머니가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누마즈 고급 맨션에 살고 있는건
사실 요싴이네 아버지가 명문 가문에 유명 정치인이라 가능했던거지 않을까...
그래서 집에 잘 없고 도쿄에 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뻘 생각도 드네 ㅋㅋ;;
그냥 야밤에 긴 글 읽어주느라 고생했어
2줄 요약
1. 치카네 집과 관련있는 유명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본명이 사실 요시코랑 같은 츠시마 (津島)이다.
2. 설마 공식이 여기까지 생각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