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페스 가고싶었지만 못가게될거같아 하소연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갤러분들께서 도와주신다고했지만 첨엔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페스를 갈수 있지않을까란 맘에 솔깃해 도와주신다는 말씀들에 도움을 받기로 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예상한것보다 너무나도 많은 돈이 들어왔습니다
홍대 일요일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남은 6만 5천원정도의 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 밝히지않았던 이유는
솔직하게 너무 쪽팔렸습니다
돈은 받아놓고 남은 돈 어찌쓸거냐 물어본 댓에 소소하게나마 나눔을 할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뷰잉 당일이 되기까지 약 4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죄송합니다 막상 돈이 생기니 제 사리사욕을 챙기는데에 눈이 돌아버렸습니다
예매하고 남은 돈은 밥이라도 사먹어라 라는 댓글들을 보고 아 토욜 예매는 성공못했지만 받은 돈으로 먹을거 사먹어도 되겠지라며 자기합리화를 했습니다. 뷰잉이 끝나고 동네로 돌아가 친구들과 만나서 놀았다
이러한 사실을 남들한테 말한다는게 너무나도 쪽팔렸습니다.
남들에게 욕먹을까 두려워 숨겼습니다.
예매했으니 괜찮을거라며 합리화했습니다.
처음부터 돈을 노리고 글을 쓴게 아닙니다 정말로 하소연하려 글쓴건데 그 결과가 보기안좋은 쪽으로 흘러가게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입금해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큰 배신감을 안겨드린것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로인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분이 외면받게 만들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