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요즘 집에서 방콕만하는 물붕이임
요즘 하도 집에만 있어서 피규어랑 네소랑만 같이 놀다가
아키바에서 데려온 이 피규어를 보고 저거로 컨셉잡아서 수조 꾸미면 참 이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마침 총알도 빵빵했고 고딩때까지만 키웠던 물고기를 다시 키워보면 재밌을거같다는 즉흥적인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획을 세움
처음엔 대충 이런식으로 45×45×45(cm)정도의 정사각형 수조에 해변컨셉을 잡음.옐로우샌드에 뒤에 유목을 넣고 리코를 중앙에 놓은다음 스팟조명을 비춰서 물그림자를 만들면 꽤 느낌있을거 같더라고.
리코의 도색이 벗겨지거나 물에 유해한 성분이 피규어에서 나올까봐 초반엔 아예 이중수조 느낌으로 피규어를 작은 수조안에 넣고 그 수조를 더 큰수조 안에 넣으려는식으로 구상을했었음
근데 수족관 사장님이나 레고나 피규어 어항에 넣어서 운영하는 사람들 말씀 들어보면 그러면 오히려 작은 수조 안에 이끼가 끼고 습도가 찰수 있어서 그게 피규어한테 해가 될수 있더라고 하시더라고?
진짜 물고기가 쎄게 갉거나 빠는거 아닌이상 앵간해서는 피규어 도색이 벗겨질일 없다길래 그냥 피규어를 쌩으로 물안에 넣기로 결정함.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폰하면서 수조 보다가 잠들면 상당히 괜찮을거 같아서 침대 옆 빈 공간에 수조를 두기로 함
준비물
리코쨩
수조랑 여과기
다이(집근처 DIY다루는 가게에서 주문제작)
가지유목
네이쳐 옐로우샌드 7kg
난석10리터
물고기
수조안에 피규어넣고 빛의 구도가 어떻게 수조안에 비칠지 불끄고 한번 봄
이후에 알바갔다와서 진짜 본격적으로 수조세팅 시작
리코쨩 바닥판 두께가 1cm정도라 충분히 그 위로 1~2cm는 덮을정도로 모래를 덮고싶어서 7kg정도 모래를 샀는데 4cm정도라 대만족
모래 분진 안일어나도록 수조 벽면을 따라서 물을 아주 살살 흘려줌
이후 여과기에 여과재(난석) 넣고 분진 잡힐때까지 하루 기다림
하루 지난후 이미 물이 잡힌 옆수조에서 대기중이던 물잡이용 선발대 콩고 테트라 한쌍이랑 안시 넣고
(출처 구글)
수조 안에 여과 사이클이 생기게 일주일정도 기다림.
(수조 구경하는 네소친구들)
사실 수족관에서 여과박테리아를 받아와서 3~4일정도만 기다리려고 했는데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중국쪽에서 들어오는 수입들이 많이 지체가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시킨지 12일만에 물고기를 오늘 받음 ㅎ
고기들이 점프를 잘해서 수조뚜껑도 제작업체 의뢰해서 시킴
대충 물맞댐 다하고 애들넣고 각도 다르게 수조 전체샷 찍어봄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질문은 댓글로 받을게
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의식의 흐름대로만 써서 그게 나을거같아
아래는 물고기들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