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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개인저장용 뮤즈 SID 번역 (극장판 BD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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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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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3 18:42:45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다이어리


스페셜 에디션 에필로그~3



이번달 주역은 이 세명



코우사카 호노카 & 미나미 코토리 & 코이즈미 하나요


뮤즈 멤버의 일상을 담은 [SID SE] 에필로그 편의 후편이 되는 이번화는, 호노카와 코토리와 하나요 3명이 당번♪


학교견학회에 와준 학생들을 즐겁게 해주자며 분투하는-.



드디어 내일은, 학교견학회--.


이 날, 호노카는 코토리쨩이랑 하나요쨩과 함께 준비하기 위해 부실에 있습니다.


 



[있지, 그나저나--- 요즘 시대에 색종이로 만든 ※와카자리로--- ㄱ,괜찮으려나?


애 같지 않을까?]


가지각색으로 이어져있는 와카자리의 가장자리를, 벽에 장식하며, 하나요쨩이 불안한 듯 물어봤어-.



[괜찮아! 축하할 땐, 어렸을 때부터 항상 와카자리로 해왔는걸♪ 라고 할까--- 예산도 없으니까, 딱히 이거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에헤헤♡]


호노카가, 골판지 상자 안에 잔뜩 만든 와카자리의 산에서, 커다란 꽃 장식을 꺼내서, 하나요쨩 쪽에 뿌리면, 꽃은 핑크색으로 팔랑팔랑거리며 떨어지며 하나요쨩 머리 꼭대기에 톡.


ㄱ,그만해.





[와아, 멋진 피칭♪ 역시 하나요쨩! 꽃이 어울리네~!]


라고 말하며 호노카가 웃으니, 효과가 있었는지 하나요쨩이 허둥대며 살며시 웃어--- 부실에 있는 사물함의 선반에 놔두고 온 걸 가지러 갔다 온 코토리쨩도 소리 내서 웃었어.


[정말로 귀여워, 하나요쨩--- 아, 맞다! 이 꽃--- 좀 더 만들어서, 내일은 참가해준 아이들 전부에게 꽃을 한송이씩 선물해서--- 와카자리를 만들자고 해볼까?


댄스레슨 때 조금은 아이돌 다운 기분이 생길지도---]


라고 말하는 코토리쨩의 손엔, 사물함 안에서 지금 막 꺼낸 듯한, 여태까지의--- 뮤즈의 의상이 잔뜩 있었어.


[아, 그거-- 그립네! [여름빛 미소] 때의 의상 이다~♡]


하나요쨩의 얼굴도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어서--- 드물게, 커다란 목소리를 냈어.


[와아, 귀여워~♡ 뭔가, 이걸 입었던 때는 아직 매번 실패하지 않을까- 항상 떨어서, 엄청 긴장했던게 떠올라~!]


코토리쨩이 그런 호노카들을 바라보며 방긋 웃고는--.


[내일 있을 학교견학회는, 뮤즈의 부활동 견학을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도 잔뜩 있다고 들었으니까---


사실은, 의상 시착회 같은 걸 하면 즐거워해주려나~라고 생각했는데-]



[와아, 그거 좋다! 분명 다들 좋아할거야!!]


금세 찬성하는 호노카를, 조금 곤란한 듯한 표정으로 보는 코토리쨩.


[그치만--- 내일은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해서]


[아---]


하나요쨩의 미소가 굳었다.


[원래는, 일단 부실에 모여서 환복하고 옥상으로 이동해서 멤버들이 알려주는 댄스레슨---- 거기서부터 전원이 모여 기념 단체사진촬영---을 하는 이벤트였는데, 그러기엔 꽤 힘들 거 같아---]



그렇게 말하곤 창문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코토리쨩.


부실의 창너머로 보이는 너무나 흐릿한 날씨.


옅은 회색의--- 두꺼운 구름이 퍼져있는 겨울 하늘.



[그치만--- 의상을 입는건, 구름이 껴도 할 수 있지 않아?]


라며 말을 건 호노카에게, 유감이라는 듯---.


[부실은 좁으니까--- 탈의실로 이용하는 정도는 가능할지 몰라도, 옥상을 쓸 수 없게 되면--- 실내에서 환복하면서, 그 자리에서 이벤트를 하는건 절대 무리라고 생각해. 게다가---]


도중에 말을 멈춘 코토리쨩은, 다음 순간 조금정도 표정을 굳히고, 잔뜩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선---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어.


[뭐랄까, 어제 선생님한테서 들은건데--- 올해 견학회는, 무려 작년의 2배 이상 신청했다고 해--- 그치만 그 안에서도, 체험견학 하고싶다는 부활동 희망 앙케이트 1위가 뮤즈였대---]



[와아아---]


[우와아아♡♡♡]


하나요쨩과 나--- 자기도 모르게 둘 다 소리를 내버렸어.


그럴게---, 그럴게 그건---.



[있지, 그거 진짜야!? 뭐랄까--- ㄴ,농담 같은데--- 있지, 정말로-- 정말로 진짜야!?  이거 사실은, 모든 운동부를 제외하고서---라던가, 동호회 급 안에서만---이라던가, 뭔가 조작된 게 아닌지---]


코토리쨩 쪽으로 바싹 붙으면서 말을 하는 호노카를 바라본채, 코토리쨩이 이번엔 즐거운 듯 웃으며 말했어.


[쿡쿡---♡ 정말이야~, 정말로 진짜♪ 확실히--- 진짜 거짓말 같지. 지금까지를 생각해보면---. 그치만, 호노카쨩이 그런 식으로 의심하는 기분은 잘 알겠지만--- 그치만]


그렇게 말하며 정면에 서서 호노카의 손을 살짝 잡는 코토리쨩.


[정말로 ♡ 뮤즈를 동경해서--- 이 학교에, 오토노키자카에--- 입학하고 싶다고 말하는 중학생들이 정말 많이--- 늘었대. 잘 됐네, 호노카쨩♪ 호노카쨩이 목표로 했던 거, 정말로---]


라고 말하는 코토리쨩의 마지막 목소리가, 조금 떨렸어.





[정말로--- 실현된거야. 정말로 이런 날이 왔다는 게---  전혀 상상도 안하고 여지껏 그저 일직선으로 쭉, 무턱대고 달려온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호노카쨩이, 그렇게나 열심히, 힘냈던 보람이--- 있었네.]




그 말을 들으니 호노카는 목이 메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


어떻게든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그저.


꾹 다문 입술을 더 꾸욱 깨물며---.


나, 눈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하는게 고작이였어.



[호노카쨩, 굉장하네♡]


정신이 드니.


코토리쨩이 잡아준 호노카의 손에--- 하나요쨩도 살포시 손을 얹었어.


고여있는 눈물에 부드럽게 떨리는 눈동자로--- 호노카쪽을 바라봤어.


[ㅋ,카요쨩---]


그 부드러운 기습에 뺨이 흔들려서--- 목소리가 흘러나왔어.


동시에 뚝뚝--- 눈물이 방울방울 눈에서 흘러내렸어.


작고 따뜻해서---.


웃고 있는 뺨에 사뿐히 흘러내리는 눈물.


기쁨의 눈물이란건--- 이런 식으로 얼굴 위를 춤추는구나 라고--- 처음으로 알았어.




[그런--- 그런거 아니야. 굉장한 건, 모두라구]





나는 몇번이나 침을 삼켜가며, 겨우 그만큼 말했어.


하나요쨩이랑 코토리쨩 두명의 얼굴을 보니---.


둘 다 무척이나 기쁜 듯이---.


그치만, 역시 조금 정도 울고 있어서.


그래서 나는 허둥지둥--- 부비부비 양눈을 부벼서 눈물을 닦아내고--- 말했어.



[그랬구나, 그렇게나 사람이 많으면---- 부실에서 시착회 하는 건 조금 무리일지도 모르겠네! 


ㅇ,아쉬워라~, 코토리쨩이 만들어준 뮤즈의 귀여운 의상은 우리들의 자랑이니까, 꼭 후배가 되어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 익살을 떨며 말하니, 코토리쨩이



[아, 그 점은 괜찮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의상 전시를 하자고 생각해서--- 그래서 지금, 옛 의상을 꺼내서 보고 있었어.


봐봐, 제일 처음으로 만든 기념할만한 데뷔곡 부터 시작해서--- 일단 <우리들의 라이브, 너와의 라이프> 겠지.


그리고 <스노우 하레이션>에, <여름빛 미소로 1,2,점프!>랑--- 다음엔 <좀 더 꼬옥! 러브로 접근중!>, 거기에, CA풍의 하얀 의상이 야심작이였던 <원더풀 러시>도---]



어느새인가 피복실에서 빌려온 마네킹으로, 벽에 보기 좋게 의상을 정렬해가는 코토리쨩.



[우와아---- 이렇게 보니 굉~장해. 여러가지 의상이 있네~!!]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러버렸어.



[다시금 이렇게 보고 있어도--- 역시 전부, 지금 당장 입어보고 싶은 것 뿐이야♥]


그리고 하나요쨩도 반짝반짝거리는 미소를 지었어.



우리들의--- 여태까지가 담겨있는 의상들.


그리고 그것들 가장 앞쪽에---  덧붙혀진 듯 놓여진--- 의상이 있었어.


다른 것들에 비해 조금 심플한---.


초록색과 파란색, 핑크색인 3색의 의상.



이건---.


뮤즈가 생기자 마자 입었던, 정말로 초기의----.




코토리쨩이 살풋 웃으며 덧붙였어.


[이건--- 내일 올 아이들은 아무도--- 본 적이 없을 최초의 의상일지도 모르겠네.


그치만--- 이것도, 뮤즈의 소중한 역사의 한부분이니까, 어쩐지--- 중간에 넣고 싶다고 생각해서---]



형용하지 못할 기분으로, 내가 이 의상의 옷자락을 슬그머니 만져보니.


하나요쨩이 살며시 말했어.



[이거, 제일 처음의, 그 때의---]


나는, 눈을 감고 그저--- 끄덕였어.




[정말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거네.]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그 때의 호노카쨩과 코토리쨩,우미쨩--- 정말 정말 아름다웠어♡]


하나요쨩은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돌연 불안한 표정을 지었어.



[그 때의 호노카쨩네는, 막 2학년이 된 때였지. 하나요들도--- 앞으로 몇개월 뒤면 2학년이 될 거지만--- 그렇게, 그런 식으로 똑부러지고 귀엽고, 멋진 선배가--- 정말 될 수 있을까? 어쩌지. 린쨩이나 마키쨩은 괜찮을지 몰라도--- 하나요는, 전혀 자신 없는데---]


그리고 정말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입술을 떠는 하나요쨩.




그런 하나요쨩의 옆 얼굴과, 그 날 봤던 풍경이--- 


내 눈에 겹처보였어.



관객이 전혀 없었던 우리들의 첫번째 라이브.


불안할 수 밖에 없었던--- 처음으로 섰던 스테이지.


내 양쪽을 지탱해주듯 섰던, 코토리쨩과 우미쨩의 긴장된 얼굴---.


막이 열렸을 때 보였던 텅 빈 관객석의 공포.



그렇지만---.


그래도 포기하는 걸 몰랐던 그 때의 마음.


그렇기에---.


지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준 그 날의 우리들.



[그런거--- 그런거, 분명 괜찮을거야. 카요쨩!!!]



생각지 못하게 커다란 소리가 나와버렸어.


하나요쨩의 등을 통통 힘을 담아 두드리는 것과 동시에 하나요쨩이 콜록콜록, 요란하게 사레가 들렸어



[그도 그럴게, 생각해봐~! 이런 엉터리인 호노카도 할 수 있었다구? 그야 물론, 코토리쨩과 우미쨩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있었지만--- 에헤헤♡   아, 그렇게 치자면 하나요쨩에겐 의지할 수 있는 린쨩이랑 마키쨩이 있네!


맞다, 하나요쨩네는 1학년이고--- 오히려 내년은 호노카들처럼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것도 분명---]


말을 걸던 호노카의 입이 멈추니.



[그치만-- 하나요는 역시 뮤즈가 제일 좋아♡]


라고 말하며 하나요쨩이 생긋 웃었어.


[나도--- 그렇네♪]



코토리쨩이 이었어.


그래서 나도--- 허둥지둥 말했어.


[싫다, 그런거, 물론 나도 뮤즈가 가장, 제일, 정말로 최고라구♡♡ 의상도 이렇게 귀엽고♪ 무엇보다---]


라고 말하며 둘의  어깨를 꼬옥 끌어안았어.



[무엇보다 멤버가 최고인걸!!]


둘 다, 호노카의 품 안에서--- 그렇네. 라고 번갈아가며 말하곤 웃었어.



[좋~아--- 내일은 견학회에 오는 아이들에게, 최고로 좋은 걸 보여줘야겠네!]


부실의 창문으로 높은 하늘을 올려다 보며 주먹을 쥐고 있으니.


그런 호노카의 시선 끝을 보고있던 코토리쨩이 말했어.



[점점--- 서쪽에서 구름이 옅어져서 하늘이 맑아지는 거 같은데--- 잘하면 내일은 날씨가 개일지도♡]


하늘 저편으로 점점 구름이 흘러갔어.


[내일은--- 부디 맑아지기를. 그리고--- 새로운 부원이 잔뜩 들어와주길]


작은 소리로 기도하는 하나요쨩의 목소리에--- 나와 코토리쨩도 목소리를 합쳤어.


[내일은--- 우리들의 오토노키자카 학원이 최고로 맑은 날이 되길. 그리고---]



그리고.


우리들 뮤즈가, 모두의 미소 안에서 쭉, 쭈욱 계속 될 수 있기를---. 




※ 와카자리 : 짚을 고리 모양으로 엮고 몇 오라기의 짚을 드리운 설날용 장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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