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 2월 초에 인생 첫 직관인 샤론 퍼라 갈 준비 다 끝냈는데
갑자기 상부에서 "국외여행이 완전 금지는 아닌데 님 해외갔다가 돌아오면 2주 격리임 ㅅㄱ 부서 사람들 앞에서 나 근무 뺄께요~ 하면서 철면피 깔 자신 있으면 갔다오든가" 그러길래
2주 격리되서 눈에 띄는 것도 좀 그렇고 그때 코로나 엄청 쫄아서 그래 어차피 국내외 상황도 좋지 않고 안전하게 가자 콘서트가 이번만 있는건 아니니까 해서 지갑 손해보면서 취소했는데...
코로나가 이렇게 심해져서 2주 예방적 격리가 빈번해지고 샤론 이후 콘서트 다 취소될 줄 알았으면 그냥 샤론 간다음에 현지에서 몸 존나 사리면 괜찮았을까 라는 생각이 아직도 떠나질 않는다
몇몇 군붕이들은 아무 일 없이 샤론 잘 보고 무사히 귀국한거 같던데 그냥 나만 호구된 거 같아서 너무 슬퍼
휴가 제한도 길어지는 힘든 상황에 샤론 퍼라 갔던 추억이라도 있었으면 잘 버텼을텐데 뷰잉도 못봐서 더 괴롭다...
솔직히 상부 지침도 잘못한게 없다라고 하기보단 오히려 좋은 판단한거고, 그냥 단순히 그 짱깨 개새끼들 때문에 피해본거라 오히려 더 혈압오름
전역이 답이라는데 전역해도 코로나 답도 없잖아 아 시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