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YLE with VOLVO Vol.2 후리하타 아이 / 시즈오카 누마즈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후지. 이 산봉우리를 가진 시즈오카현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도심에서부터 자동차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창밖으로 점점 웅장한 산들이 보일 때마다 질리지도 않고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떨리게 된다.
그런데 시즈오카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희귀 동식물의 소굴이기도 한 맑은 지하수, 사람들이 모이는 온천지, 전설과 전통이 남은 구 도카이도, 풍부한 어장으로 알려진 스루가만과 거기에서 잡히는 어패류,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끄는 녹차, 온난한 기후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과일과 야채 등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가 없다.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드라이브가 적합하다.
이번에 그런 시즈오카로의 VOLVO 여행에 함께해 주시는 분은,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시즈오카의 어느 곳으로 가고 싶은지 물어 보니, "누마즈에 가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사실 누마즈는 후리하타 씨에게 인연이 있는 장소. 대표작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무대가 된 도시이다.
매력이 넘치는 스루가국, 누마즈로
몇 번씩 일 때문에 방문한 이 땅을, 혼자 느긋하게 여행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고향이 바다가 없는 현인 나가노예요. 그래서 바다나 항구를 보면 언제나 두근거려요. 바다 너머로 볼 수 있는 후지산도 멋지고! 누마즈는 해산물도 맛있어서, 일을 하러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늘 새롭게 발견하는 것도 있어서 매번 즐거워요. 몇 년 동안 취미로 사진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 누마즈의 경치를 차분히 찍어 보고 싶었어요."
취미라고는 하지만 벌써 2년이나 사진 전문지에서 연재를 하고 있어, 어디를 가나 애용하는 카메라는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다. 사이 좋은 여동생과 외출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나, 마음이 끌리는 자연과 음식 등을 촬영. 2019년 3월에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운전이 너무 즐겁다고. 생각한 것을 곧바로 행동할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세계가 펼쳐져 피사체에도 변화가 늘어났다고 한다.
적절한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의 XC40
몸집이 작고 귀여운 후리하타 씨는 "일상에서는 좁은 데서도 자유로운, 조그만 차를 타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를 이번에 도와주는 것은 VOLVO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
'2018~2019 일본 카·오브·더·이어'를, 그리고 볼보·카즈에서 최초로 '2018 유럽 카·오브·더·이어'를 수상했다. 우수한 차라는 것은 2018년 유로 NCAP 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 및 최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잘 알 수 있다. 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하나의 차량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런 VOLVO XC40의 느낌은?
"멋있네요. 볼보라고 하면 좀 더 울퉁불퉁하고 거칠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적당한 크기와 둥그런 스타일이 너무 예뻐요. 이건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을 것 같아요!"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스스로 다루고, 디자인과 그림을 너무 좋아하는 후리하타 씨가 흥분하는 것도 당연한 일. 실은 이 XC40, '2018년도 굿 디자인상'도 받은 현대적인 명차니까 말이다. 게다가 심플한 인상 속에서 느껴지는 북유럽스러운 유기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이 실로 세련돼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을 수가 없다.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모두 스포티한 캐주얼감이 있는 것도 행동파에게는 반갑다. 비주얼뿐 아니라 쾌적함과 기능성이 중시되는 것도 스웨덴적인 디자인의 특징.
"수납 공간이 넉넉한 것은, 항상 짐이 많은 저에게는 좋은 일이네요."라며 후리하타 씨도 첫눈에 반했다.
작은 어촌을 둘러싼 미하마곶과 만남의 곶
여행의 시작은 미하마곶. 누마즈의 중심부에서 차로 50분 정도 달린 헤다 지역에 있고, '사취(砂嘴)'라고 불리는 지형이 독특하다. 끝부분에는 시즈오카현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하마곶의 나한송(イヌマキ) 군락지'가 있어서, 방풍림으로 심어진 소나무와 함께 운치 있는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바다쪽으로 눈을 돌리면 앞으로 펼쳐진 것은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 맑은 날에는 감청색 바다와 푸른 하늘이라는 선명한 색에 압도되는 풍경도, 오늘은 어딘가 북유럽의 조용한 자연을 연상시키는 회색빛이 도는 청색으로 덮여 있다.
마치 오늘의 파트너인 XC40의 색깔인 '글레이셔 실버 메탈릭'에 맞게 코디를 해준 것만 같은 후리하타 씨.
"이 색감이라면 패션이 더 돋보이죠. 여성으로서 너무 즐겁네요."라는 그녀. 확실히, 이 날 선택한 가을·겨울 색감의 니트와 바지가 선명히 돋보인다.
바로 핸들을 잡아 보니, 쿨한 외모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부드럽고 가벼운 조작성에 놀란 듯한 모습.
"SUV만의 특징인 높은 눈높이가 알맞아서 좋고, 시트의 감싸듯이 앉는 느낌도 최고네요. 발쪽이 넓은 것도 괜찮네요. 핸들이 가벼워서 무척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60도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주차도 안심이고, 큰 화면인 네비도 조작이 간단하네요."라며, 면허를 갓 취득한 후리하타 씨도 바로 운전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루프탑 창문이라서 개방감도 굳이 말할 필요가 없네요. 이걸로 캠핑을 가게 되면, 차내에서 뒹굴면서 밤하늘을 보고 싶어요. 이 차로 거기에 가고 싶다, 저기에 가고 싶다는 설레임과 망상이 멈추질 않네요. 운전대를 잡은 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 갖고 싶어요!"
후리하타 씨와 XC40의 궁합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된 이 시점에 출발!
향하는 곳은 미하마곶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만남의 곶. 완만한 커브가 이어진 산길을 부드럽게 올라간다. 거리에서의 가벼운 주행도 매력적이지만, 자연속에서는 SUV만의 굳센 힘을 볼 수가 있다. 액셀을 밟으면 가볍게 가속해 나가는 파워풀한 주행은, 그야말로 본래의 힘을 발휘한 것. 15분쯤 달리자 갑자기 시야가 트였다. 전망대다. 거대한 스루가만을 정면으로, 왼편의 사취가 보호하는 헤다만과 시즈오카다운 웅장한 풍경에 숨을 삼킨다. 오른편에는 후지산이 서 있을 것이지만, 엷게 흐린 오늘은 그 장엄한 모습을 상상만 할 뿐. 하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이 엄숙함에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전망대의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우고 조금 전 지나간 미하마곶을 내려다본다. 사취(砂嘴)가 마치 부리(嘴)처럼 헤다항을 감싸 안은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곧바로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풍경'이라며 셔터를 누르는 손이 멈추지 않는 후리하타 씨. 포토제닉 풍경을 앞두고 촬영에 빠져 있으면 시간을 잊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침 배가 고프다. 그래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다자이 오사무가 지내던 방으로
특산품인 귤이 여무는 나무들을 곁눈질하며 산을 넘어, 바닷가의 길을 30분 정도 나아가는 드라이브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왼편으로 스루가만의 뒤에 후지 산이 우뚝 서 있는다.
"날씨가 좋은 날에 또 오고 싶네요."라며 후리하타 씨는 벌써 다음 드라이브를 계획 중이다.
"누마즈의 멋진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역시 SUV는 좋네요. 평소에 타고 있는 차보다 크지만, 자연 속을 달리는 게 안정감이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구불구불한 커브가 많은 산길에서도 핸들 조작이 원활했으니, 이 차라면 거리를 달리는 것도 쾌적할 것 같아요."라고 첫 SUV 체험에 대만족한 것 같다.
산길에도 익숙해졌을 무렵, 점심을 먹기 위해 야스다야 료칸에 도착. 출연작의 메인 캐릭터가 사는 집의 모델이기도 한 곳이다.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느긋하게 머무는 것은 처음이라는 후리하타 씨. 사실 이곳은, 다자이 오사무가 2주 정도 머무르며 '사양'의 제1장, 제2장을 집필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것으로도 알려져 문학 팬들에게도 인기 있는 온천 료칸이다.
이번에 점심을 먹는 장소야말로, 다자이가 머문 방 '달맞이꽃(月見草)'. 바다에 접해 있고, 두 면이 복도인 개방적인 공간에서는 선착장과 후지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뷰는 최고네요. 너무 신이 나요.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야스다야지만, 이런 방이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작품 때문에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 와서 체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매력이 많네요. 요리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거라 기대가 돼요.
야스다야 료칸에서 전신 거울에 카메라를 향해서 찰칵. 세련된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나온 것은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요리들.
"바다가 없는 현 출신이라, 해산물에 대한 열정이 넘쳐서 가슴의 떨림이 장난 아니에요."라고 웃으며 얘기하는 후리하타 씨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현지의 식재료를 듬뿍 넣은 메뉴의 메인에 자리잡은 것은 도미 샤브샤브. 회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니, 표면을 살짝 뜨겁게 하는 정도로만 끓는 육수에 넣는다. 신선함이 담긴 도미에 육수의 감칠맛까지 더해 입에 넣으면, "으음~ 싱싱해서 맛있어! 행복해."라며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조림, 구이, 회와 현지 식재료를 만끽한 후에는 도미의 맛이 우러난 육수에 죽을 요리했다.
"이 마무리는 최고예요. 왜냐하면 '맛있다'라는 말 이외에 할 말이 없는걸요. 배가 부르고 대만족했으니 못 먹을 줄 알았어도, 이 죽이 나오면 누구도 저항할 수 없으니까요."
몇 번이고 다시 오고 싶어지는 누마즈의 매력
최심부는 수심 2500m에 달해, 일본에서 가장 깊은 만으로 알려진 스루가만.
"그물 어업이 왕성해서, 거미게뿐 아니라 심해어도 잡힌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다음에는 제철에 방문해서 심해어를 먹어 보고 싶네요. 이런 식으로, 올 때마다 다음에 또 언제 올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누마즈의 큰 잠재력이에요."
료칸 앞에 펼쳐진 바다에 이끌려, 미토 해수욕장을 조금 산책하기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사장의 풍경을 만끽한다.
"바쁘더라도 쉬는 날에는 어디론가 나가서 재충전을 하도록 하고 있어요. 물론 카메라를 들고. 처음에는 우츠룬데스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미러리스를 애용하고 있어요. 빛의 조절을 배우면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서 점점 즐거워져요. 자동차가 있는 생활을 동경해서, 일정이 여유 있을 때 면허를 취득한 게 잘한 것 같아요. 차가 있어야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니, 쉬는 날을 이용해서 힐링을 겸해 다양한 곳으로 촬영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여행의 마무리로 방문한 곳은, 누마즈항의 랜드마크인 수문 '뷰오'.
"사진 잡지의 연재에서는, 도쿄 타워나 스카이트리 등의 큰 건물을 주로 촬영하고 있어요. 뷰오도 직접 눈앞에서 보니 그 크기에 압도되네요. 철 같은 단단함이 특징인 수문과, 세련된 조형을 가진 XC40가 대비되면서도 양쪽 모두 구축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져요. 잘 어울려요"라고, 뷰오를 배경으로 차를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뷰오는 수문이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는 누마즈항의 전망이 좋아요"라며 전망 공간으로. 하늘은 노을이 지고, 구름 사이로 빛이 비치는 '천사의 사다리'가 수면에 닿고 있다. 감청색의 날씨에서 시작한 누마즈에서의 당일치기 여행도, 도중에 잠깐 후지산이 얼굴을 보여 주거나 석양을 볼 수 있게 되는 등 신기할 정도로 날씨가 회복. 시종 웃는 얼굴을 잃지 않고 드라이브를 만끽하던 후리하타 씨에게로 신이 주신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될 정도다.
"마침 석양이 지는 시간에 맞춰서 다행이에요. 이건 절호의 촬영 기회예요."라며 셔터를 누른다. 암적색 구름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든 순간을 포착하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구름 사이사이에 빛이 스며드는 환상적인 분위기라서 무심코 카메라를 향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돌아보니, 누마즈에 오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마음껏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자동차 덕분이에요. 카메라의 파인더를 통해서, 지금까지는 눈치채지 못했던 누마즈의 매력을 알아채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도심에서도 의외로 가깝고, 드라이브를 하기에도 좋은 거리. 저는 장거리 드라이브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XC40 덕분에 조금 운전이 즐거워졌어요. 무척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였기 때문에, 이런 차라면 장거리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테리어도 역시 북유럽의 디자인이라는 느낌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멋이 있어요. 내부도 엄청 편안하고 지치지가 않아요. 뒷좌석도 넓으니 가족끼리 외출하기에도 아주 좋겠네요. 아무튼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으니까요. 아빠가 캠핑을 좋아하니까 다같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 보고 싶네요. 나가노의 산과 언덕을 달려 보고 싶어요. 또 조만간 드라이브 여행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출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