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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번역] 성우파라다이스R vol.35 - 아구퐁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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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허걱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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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195987
- 2020-04-12 05:55:37
아직 추위가 남아있는 산들
대지에 걸터앉아, 뜨거운 커피
월동한 소금쟁이가 수로를 헤엄치는 툇마루는 언제나 따뜻하다
그런, 작은 마을의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여자아이의 나날
영화 같은 슬로우 라이프를 전후편 2회에 걸쳐 보내드립니다.
시작은 「이른 봄 편」
동경했던 슬로라이프에 감동 대자연속에서 우려내는 커피는 맛이 다릅니다
이전부터 슬로우라이프나 「공손한 삶」 을 동경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죠.
오오니시: 네. 이번엔 그게 실천됐으니까, 정말로 기뻐요.
우선, 대자연 속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오오니시: 저는 평소, 그다지 커피를 마시지 않아요. 가끔 카페에 갔을 때 마시는 정도로···
아, 그렇군요.
오오니시: 더군다나 스스로 우려내 마신거나 하는 건 거의 없네요.
친가에선, 커피를 좋아하는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주 커피를 우려냈었지만 (웃음).
오오니시 가의 사람들은 커피를 좋아하는군요.
오오니시: 맞아요. 그래서, 이번에 대자연 속에서 나온 커피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게다가, 저는 평소에 반드시 커피에 밀크를 넣는데, 블랙으로 마셔도 괜찮았어요.
이걸 계기로, 저는 블랙 파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웅장한 풍경이 미각도 바꿔버리는 걸까요~.
오오니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밭 사이의 논두렁길도, 억새풀이 잔뜩 무성한 곳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네요.
특별히 좋다고 생각한 장소는?
오오니시: 샘물이 흐르는 수로일까요? 물이 정말 깨끗하고, 소금쟁이가 쓱쓱 하고 수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연속은 아니지만, 오래된 민가의 툇마루와 복도는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보다 정중한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으로서는, 저 복도를 걸레질하고 싶었어요 (웃음).
그리고 툇마루에서 햇볕을 쬐는 거! 굉장히 기분이 좋았네요~.
네잎클로버를 손에 넣을 때도 기뻐보였네요.
오오니시: 네. 네잎클로버는 어렸을 때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한번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발견하지 못해도 행복하니 괜찮아요!」 라고 강한 척 하고 (웃음)
그래도, 막상 진짜 네잎클로버를 손에 넣으면, 역시 텐션이 올라가네요.
뭐어, 실은 제가 아니라 매니저 씨가 찾아내준거지만 (웃음).
하지만, 갖고 있으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 그럼, 슬로라이프를 동경하는 오오니시 씨입니다만,
현재 생활에 슬로라이프 적인 것인 도입하고 있나요?
오오니시: 가능한 한 자취하며 하고는 있어요. 라곤 해도,
이건 슬로라이프에 가까워지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편의점 밥뿐이면 질려버리게 때문이지만요 (웃음).
그래도, 자취하는 건 멋지다고 생각해요. 거의 매일하고 있나요?
오오니시: 2~3일에 한번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럴때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동해놓고, 다음날에 해동시켜 먹는 패턴이 많네요.
현재의 삶을 좀더 슬로라이프에 가까워지기 위해선 뭐가 피룡할까요?
오오니시: 그렇네요~··· 지금 저희집은 ーH의 스토프고, 더군다 1인용밖에 없어요.
된장국을 끓이면 스토브가 꽉차서, 다른 걸 만드는 건 힘드네요. 그래서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고 생각할 땐, 메뉴가 밥과 된장국, 거기에 낫토가 더해질 뿐이라는 게 돼버려요 (웃음).
슬로라이프에서 공손한 생활이라고 한다면, 「일즙삼채(국 하나 반찬 3개인, 일본의 기본적 상차림)」
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충실한 메뉴는 좀처럼 되지 않네요.
그럼, 일즙삼채를 이루려면···?
오오니시: 가스, 그리고 여러대의 스토브가 필요합니다 (웃음).
과연. 슬로라이프에 필요한 건 그밖에 있나요?
오오니시: 역시 체력이네요. 지금의 전 그다지 체력이 없어서, 밭일 같은 건
무리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건, 일찍 일어나는 것.
일찍 일어나는 건 슬로라이프를 성립하기 위해선 필수불가결이네요.
오오니시: 그렇네요. 어두워지면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난다.
햇님과 함께 산다는 감각이 없으면 안되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당분간 슬로라이프를 이루는 건 무리일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탐정 아구리의 좀 더 알고 싶어!
가방을 작게 하고 싶어
저는 짐이 많아지기 쉬운 타입. 「어쩌면 이것도 필요할지도」 라고 생각해 가방에 넣고 있는 중에,
오히려 짐이 많아져버려서 필연적으로 큰 가방을 들지 않을 수 없게 돼요.
볼펜은 1개면 되는데 3개를 넣고, 지진이 일어날 걸 생각해 칼로리메이트를 반드시 2개 넣고...
하지만, 좀 더 짐을 줄여서 가방을 작은 걸로 하고 싶어!
거기서, 우선은 지갑을 작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해서,
현재 사용하는 장지갑에서 두번 접는 걸로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어딘가에 좋은 반지갑은 없을까요···.
시즈쿠의오필리아 | 2020.04.12 05:56:19 | |
사다하루 | 커피는 블랙이지 | 2020.04.12 06:07: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