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물갤을 물장판때 들어와서
내한소식 늦게 들었거든.
진짜 꼭 가고싶었다.
그런데 내한날이 시험 이주일전이였어.
성적 중요하니깐 주변에서 가지말라했지.
그래도 부모님이고 선생님이고
주변에서 만류하는거 다 씹고
미리 기차표는 예매하고
표는 현장가서 사려했거든.
그렇게 싱글벙글하고 있었는데
내한날 이틀전인가에 독감 걸렸다 시발..
평소에도 유리몸이라 그냥 감긴줄 알았는데..
그냥 감기면 아픈몸 이끌고서라도 가지
독감이라 물붕이들한테 옮길까봐 가지도 못하고
병원에만 있었는데
진짜 존나 서럽더라.
진짜 너무 서러워서 눈물만 나더라.
그토록 가고싶었던 내한 당일에도
갤 눈팅밖에 못하고
정말 서러웠음.
진짜 퇴원하고 나서도 일주일동안은
울었던것같다. 정말 서러워서.
그나마 유출본이라도 풀려서 다행이지
그마저도 없었다면 진짜 하 ㅋㅋㅋㅋ
요약하자면
1. 내한 늦게 알아서 정말정말 가고싶었다.
2. 주변에서 만류하는거 뿌리치고 가려했는데
3. 독감걸려서 못감
4. 너무 서러워서 한동안 울었고 지금도 내한 못간거
생각하면 너무너무 서럽고 눈물난다.
5. 그러니까 내못찐애들 놀리지좀 말아줘라
새벽갤이라 글 써봤어.
가방끈이 짧아서 글 구성이 형편없을텐데
이해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