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를 하면서 느낀건데
게임의 목표가 꼭 점수 획득뿐일 필요는 없지 않아?
슼페가 현역이였을때는, 확실히 지금보다 엘피 빼는 조건이 빡셋고 가챠 확률도 빡셋는데 어떻게 우리는 잘 즐기고 있었을까?
지금 갤에서 슼타 안한다는 애들을 몇몇 봤는데 내 기억으로는 슼페때는 갤에서 슼페 안한다는 애 거의 찾을수 없었던거같아
내 생각에는 슼페라는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과금을 붓지 않고도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목표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해
바로 풀 콤보라는 다른 목표가 있었지
게다가 그때는 스코어 달성과 풀 콤보 둘중 어느게 더 대단한 일인지에 대해 우열이 없었어
어찌보면 오히려 풀 콤보 달성이 갤에서 더 환영받는 업적이였던거같아
스코어를 엄청 잘찍어서 념글에 가는 글은 보기 힘들었지만
마스터 초기에는 노말 부원만으로 마스터를 풀콤쳐서 갤에 인증하면 거의 념글티켓이였거든
물론 이것도 나오고 오래 지나서는 아니였지만
어쨌든 지금 슼타를 하는 너희들이 전작에 비해 엘피 소모를 스킵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겜에 더 피로감이나 박탈감을 느끼고 일부는 손떼는 건
나는 슼페의 풀콤보처럼 게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하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를 위해 게임의 메타를 급격하게 바꾸는건 아직 게임이 오래되지 않았고 일본의 법률상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뤄지기 어려울 거 같아
그래도 우리는 바로 며칠 전에 가능성을 보았지
이걸 모든 곡에 확대한다면 우리 서민들도 게임을 좀더 즐길수 있지 않을까
일명 '테크니컬 랭크' 라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사기 딜러가 없는 사람에게도 스코어가 아닌 일정한 목표를 만들어주자
또한 곡의 기믹에도 어울리도록 조정해서 카드가 별로 없거나 편중된 사람들도 즐길수 있게 하자
예를들면 곡이 원기전개면
테크니컬 목표
s 랭크 과제: 게임이 끝날때 내 체력만큼의 쉴드를 남기시오
이런 식으로
이 과제라면 진행중에 폭사하지 않을 만큼 체력을 낮추면서도 많은 쉴드를 뽑아낼수 있는 덱을 생각하게 될거야
체력을 낮춰야 하기에 단순히 높은 수치가 답이 될수 없는거지
또한 서민들 뿐만 아니라 고인물들도 이 시스템에 만족할수 있을거야
지금 고인물들은 게임이 제공하는 목표가 스코어 달성 이벤트때 스토리 악곡에 가서 sp누르고 기도하는 것밖에 없을거야
하지만 이제 이들에게도 새 목표가 생기지
슼페 때도 그랬지, 고인물들은 두개 다 동시에 하거든
이번에도 똑같아
한번에 스코어 랭크와 테크니컬 랭크를 둘다 이뤄내면
울레 카드처럼 반짝이는 울레 곡 칭호, 단챠티켓, 그리고 상급 + 곡 해금을 보상으로 줄 거야
그러면 이들도 게임에 열정을 가지고 자신들의 카드들로 열심히 머리를 굴리면서 최고의 덱을 곡마다 발굴해 낼거고, 또한 이런 발견이 많은 사람들의 인상에 남아 사람들은 좀더 다양한 카드들을 긍정적으로 보게 될거야
어때? 게임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