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저 곁에 있는 분위기가 좋아

가령 회장님 학생회 일 하느라 늦어지는데

자기가 일 도와주지 못한다는거 알면서도 굳이 학생회실 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마츠우라라던가

고개숙여 서류에 집중하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회장님 모습 멍하니 바라보다가 새삼 반해서 방해될까봐 소리는 못내고 끙끙 앓는 마츠우라라던가

가령 회장님도 카난이 가자고 해서 다이빙 스팟에 자주 가는데 막상 별로 다이빙은 같이 하지 않는 것도 좋아

배 위에서 카난이 자유롭게 헤엄치는걸 눈으로 좇는 것도 좋고

가끔씩 깊이 잠수해서 카난이 보이지 않게 되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계속 수면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도 좋아

카난이 바닷속에서 예쁜 조개같은걸 주워오면 환하게 미소짓는 회장님도 좋아

아 카나다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