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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칸다묘진가서 그 음료 판매중이라고 글 썼었는데

궁금해서 한병 사왔음.

먼저 병 뒤쪽 라벨부터 확인해봄.

명칭 : 탄산음료

원재료명 : 진저시럽, 탄산, 산미료, 향료

내용물 : 245ml

재밌게도 판매자가 주식회사 DBS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카스가쵸 11-2로 나오네

우연인가?

ㅋㅋㅋㅋㅋㅋㅋ

칸다묘진에서 팔던거는 오래 방치되어있어서 내용물이 분리되서 가라앉아있었는데, 들고오면서 많이 흔들려가지고 탁하게 섞였네.

뚜껑 열면 칙 하면서 탄산 빠지는 소리랑 약하게 생강 향이 올라옴.

첫모금은 초밥집에 있는 노란색 혹은 분홍색 초생강 먹을때 나는 향 그대로 그 생강향이 남.

탄산은 약해서 밀키스 정도의 탄산 느낌이고, 생강향과 탄산느낌 다음에 달달한 시럽맛이 혀에 느껴짐.

삼키고 난 뒤에도 입천장이랑 혀에 생강의 그 여운이라고 해야되나... 매운맛? 하튼 그게 오래 남아있음.

내가 진저에일은 파미레스 드링크 디스펜서 진저에일이나, 이자카야 진저에일사와만 먹어봐서 원래 진저에일이 이렇게 생강향이 쎈건가는 잘 몰라.

이거 맛이 궁금하면 냉장고에서 생강 꺼내다 갈아가지고 사이다랑 섞어 마셔봐라.

대충 비슷한맛 나올듯.

- 후기 끝 -

아까 누가 이걸로 칵테일 만들면 되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런거 만들줄을 모름.

재료랑 비율 알려주면 다시 사와서 만들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