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연출은 누가봐도 작별이나 정리같은 암시를 나타내는 연출인데
이번 PV의 스토리만 봐도 그런 연출을 쓰기 엄청 어색함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는 4월도 아니고
졸업과 작별을 의미하는 2-3월도 아니고
학년의 한가운데인 여름방학의 끝임
멤버들은 각자 할 일을 하거나
숙제를 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등 당연하게 보일법한 일상을 나타내고 있고
호노카가 작중에서 한 대사, 오랫만이야 라던가, 좋은 라이브였다던가 등을 보면
안부인사를 나누면서, 자기들은 언제나처럼 새로운 라이브를 준비했고 성공시켰다 같은 뉘앙스도 보임
그 라이브가 그동안의 라이브일수도 있지만
에리가 새 의상을 준비하고 그걸 토대로 새 라이브를 성공시켰다는 뜻이기도 함
여기까지만 봐도 제작진이 이번 PV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건 뮤즈의 새출발도, 뮤즈의 다시한번의 작별인사도 아니고
뮤즈는 언제나 오토노키자카에서 평소같이 잘 지내고 할 일 하면서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하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까 싶음
노래 중간에 나오는 대사들도 전부 라이브 시작의 콜리스폰스고 이걸 굳이 들려줬다는 건 팬서비스도, 인사도 맞겠지만 적어도 작별은 아닐거란 의미일테고
그렇게까지 보여주고 마지막에 와서 멤버들이 졸업하고 사라진다는 걸 어필하는 건 엄청 어색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