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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순례 우엥이와 떠난 뉴욕 순례기 (12) - 3/19 JFK-I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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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죠사진부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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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3 17:43:03
 


JFK 4터미널에서 탑승을 15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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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엥이와 떠난 뉴욕 순례기 (11) - 3/18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154462



떠나는 날 아침입니다. 전날 픽업해 온 스테이크를 먹고 남은 빵 두개와 호텔 지하 자판기에서 사온 컵라면 등등으로 아침을 때우면서 변함없이 뉴스를 봅니다. 당연히 좋은 이야기는 안 나오고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다는 이야기, 생활 유지에 꼭 필요한 업종이 아니면 영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연이어 나옵니다.



뉴욕은 다시 비가 옵니다. 보안 검색이나 라운_지 이용 시간 등을 고려해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가 있는 게 낫겠다 싶어 우버를 불러서 공항까지 편하게 가기로 합니다. 여행이냐, 출장이냐,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어떠냐 등등 쓸데 없는 질문이 없었던 드라이버가 고마워서 현찰로 10달러 팁을 줬습니다.





돌아가는 편에 체크인 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자격으로 우선 체크인 카운터에 서 있는데도 좀 기다려야 했으니까요. 잡아 놓은 자리보다 더 앞자리는 없는지 물어봤는데 역시나 만석이라고 했습니다.

보안 검색을 하는 TSA 직원은 "집에 가니? 다들 집에 가네"라며 말을 걸었습니다.



지정된 라운_지는 보안 검색을 마치고 바로 있는 '윙팁스'(Wingtips)라는 곳인데, 확실히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지 음식 회전도 늦고 별로 먹을 게 없었습니다. 해시드 브라운은 너무 딱딱했고 그나마 병에 든 맥주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여기서도 라운_지 수용 가능 인원의 50%만 수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유학생이나 교환 학생으로 왔던 사람들이 대거 탈출하는 탓인지 기내는 혼찹했습니다. 나중에 들어 보니 편도 이코노미 가격이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왔다갔다 했다고 합니다.




이륙하고 나서 기내식은 두 번 나옵니다. 하나요만큼은 아니지만 든든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밥이 좋겠다 싶어서 첫 끼는 비빔밥을 골랐습니다.

한참 시간이 흘러서는 두 번째 밥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파스타가 아닌 '소고기 백반'을 선택해서 남김없이 퍼먹었습니다.



먹고 자고 일어나면 무언가를 보고 잠이 오면 자고 하는 일을 14시간 내내 반복했습니다. 키토 아카리가 나오는 '허구추리'가 재밌었습니다.


안전한 한국으로.



14시간이 지나 20일 오후 4시에 인천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착륙해서 게이트 앞에 다 왔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기내에서 나눠주는 특별 검역 신고서를 모두 작성한 뒤에 나갈 수 있습니다. 내려서는 열상 카메라로 체온 확인, 질문지 확인, 검역 신고 앱 설치 여부 확인, 다시 질문지와 연락처 확인을 한 뒤에야 입국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평소보다 40분 이상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받던 세관 신고서도 상자 안에 직접 내도록 바뀌었습니다.



가는 편도 오는 편도 줄어 든 탓인지 공항은 너무나 한산했습니다. 금요일 오후의 정상적인 풍경은 도저히 아니었습니다.

(계속)

※ 질문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슈카랜드 ㅗㅜㅑ 블루문 맥잘알이네 2020.03.23 1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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