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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는 표기법이 1986년에 만들어진거거든

말이란게 알다시피 시대에 따라 쓰임이나 발음이 달라지잖아

즉, 80년대 한국 사람들에겐 "つ"가 "쓰"로 들렸을거고,

그때 일본인들도 그렇게 발음했을 테니 그렇게 정했던거고

30년이 지난 지금은 당연히 어색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

(80년대 서울 말투 지금 들어보면 좀 북한 말투같이 느껴질거야)

무튼, 이제 와서 왜 안바꾸느냐

이건 외래어 표기법을 정한 이유로 올라가는데,

똑같은 외국어를 보고 서로 다르게 표기하고 쓰면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혼란을 막기 위해 "이건 이렇게 쓴다" 라고 정해놓은거임

따라서 입 말과 쓰는 말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그럼 우리 오타쿠들이 보기에 굉장히 거슬리는데...

외래어 표기법 마지막 조항에 이런게 있음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그러니까 많이 쓰는건 그냥 그걸 준용하면 된다는 의미

그니까 우린 선자를 츠시마 요시코라 부르니 그냥 츠시마라 불러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