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라 포함해 여러 씹덕 컨텐츠를 덕질하면서 럽라와 마찬가지로 포스터나 테피스트리도 여러개 구매해 봤는데
느낀 점은 특히나 자기 거주 공간이나 덕질용 공간이 넓지 않으면
테피스트리는 오히려 보관이나 관리 면에서 대단히 까다로운 굿즈임.
거기다 포스터 같은 지류, 일부 플라스틱 원료 용지로 만들어진 굿즈들과 달리 말아서 보관하는 난이도도 힘듦.
유일한 장점으로는 지류 포스터와 다르게 벽면 부착시 재지 손상이나 일러스트 손상 걱정은 덜하다는 건데,
역설적으로는 벽지에 테피스트리를 걸거나 고정시킬 다른 수단이 추가되면서 벽지나 벽면 자체에 손상이 불가피함.
특히 이는 자기 명의 집 아닐 때 극심함.
물론 테피스트리의 벽면 거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품들을 벽면 손상 없이 걸으라고 다이소 같은데서 꼭꼬핀 같은 거 팔지만
까다로운 집주인들은 그것마저 걸고 넘어질 수도 있으니 눈치 봐가면서 해야함.
거기다 테피스트리는 구매 단가도 굿즈 중에서 은근히 비싼 편이고 크기도 제각각, 생각보다 큰 제품들도 많아서
막상 샀는데 거치할 벽면도 있는데 정작 공간이 부족해서 전시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음.
테피스트리 살 친구들은 이런 거 고려하고 사자
내가 알기론 이번에 애플에서 떨이하는 건 사이즈가 큰 건 아니지만 테피스트리를 모아보며 느껴보니
사실상 럽라 덕질하면서 특전 같은 거 붙더라도 테피스트리보다는 아크릴 판넬이나 클리어파일 주는 걸로 바꿨음.
이 둘은 보관, 전시 면에서 내구성이나 공간 조건 면에서 테피스트리보다 상위 호환이라 봄.
요약
1. 테피스트리를 살 땐 좋은데 관리 편의와 여유 공간 고려해서 사라
2. 테피스트리보다는 아크릴 판넬이나 클리어 파일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