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브루클린에 있는 주니어스에서 먹으려던 계획은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간신히 부탁해서 안의 그럴싸한 테이블만 찍고 나왔습니다.
Hello、星を数えて 성지인 브루클린 다리 아래.
뉴욕 도착 후 택시로 지나가던 브루클린 다리.
길잃은 호노카가 코난 아지매를 만나 길을 찾아가던 센트럴 스테이션. 각도가 원래 극장판보다 약간 낮은데 이유가 있습니다.
비슷한 구도로 찍으려면 사진에서 보이는 정 반대 방향에 있는 애플스토어 계단에 올라가야 하는데 애플스토어 폐쇄에 따라 계단에 올라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엘리스 섬으로 가는 투어도 오늘부터 막혔습니다. 무료 페리를 타고 가면서 최대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내리기 직전.
배 탈 줄 알았으면 요소베리 데려올 걸...
호노카가 메트로카드 통과가 안되어서 우왕좌왕하던 그 개찰구.
실제로는 그 호텔 자리에 ‘키타노 호텔’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창문이나 출입문 모양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극장판에서 하나요가 밥달라고 시위하다 소원풀이를 하는 ‘고한야’는 사실 이자카야인 ‘켄카’입니다.
볶음밥하고 교자를 시켰는데 퀄리티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양이 무척 많이 나왔고 일본어로 주문과 응대가 가능하다는 게 유일한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혹시 가실 분들 있으면 여기서는 사진만 건지고 음식은 패스하세요.
뉴욕이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없습니다.
뮤지컬, 전망대, 박물관 등 관광 필수 코스도 거의 다 망가졌습니다.
이제는 관광이나 성지순례가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틀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