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이널 이후에 럽애니를 보기 시작했어.
솔직하게 성우는 그 때 당시엔 "아 뭐야 존나 못생긴새끼들이 목소리는 이쁘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아쿠아도 이 쯤 나왔고 나는 타스케테 러브라이브 짤도 엄청 늦게 접했고
아마도 늘크에서 아쿠아 애니 소식도 듣고 인터넷보고 선샤인은 라인라이브 생방송으로 챙겨봤었어.
내가 6년전에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었어서 헤매이고 있을때 씹덕질을 시작하다가 고3때 친구가 말리던 러브라이브를 보기 시작했어.
페북에서 안여돼 현지 물붕이들이 1기 오프닝 코스하고 춤추는거보고 "와 시발 ㅈ같네 소름돋는다;;" 라는 생각을했어 근데 존나 웃겨서 몇 번 돌려보다가 노래자체는 엄청 좋더라고..
그래서 러브라이브시리즈는 오프닝~엔딩 약 24분치 스킵1초도 없이 쭉 본거같아.
정말 신선한 충격이였던게 호머장님의 "닷테 카노세이 칸지탄다 소오다 스스메~"
들었을때는 소름이 끼쳤는데 위의 소름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급이 달랐어.
옛날에 안좋은 일이 있을때 3일동안 울고나서는 정말로 눈물이 말라버렸는지 정말 슬픈 일이 있어도 눈물이 잘 안나왔는데 노래 한소절만 듣고서 게다가 다른나라의 말로 부르는 노래를 듣고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거야
그 때는 "아 ㅅㅂ 하품했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에야와서 생각을 해보니 알겠더라..
"모든것은 한 발자국 내딛는 것 부터 시작한다." 라고...
학생때는 정말 어리고 내가 내 감정을 정확하게 몰랐던거같아.
하지만 지금와서 깨달았어 러브라이브는 내 두번째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새벽에 두서없이 급하게 글싸질러 올려보는데 글을 잘 쓰는건 아니라 미안
긴 것 같으면서도 짧은 글 읽어줘서 고맙고
p.s 아 주딱씨발개새끼가 코드치기 존나 힘드네
찐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