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올린 줄 알았는데 까먹고 안올린 걸 깨닫고 혼란한 갤이지만 올림
자신의 「미래」 를 테마로 거대 아트 작품을 그리는 아구퐁이, 처음으로 권말 특집에 등장,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가 소유했던 화랑.
미래를 향해 날개치는, 번데기부터 나비로 트랜스폼해나가는 아구퐁을 표현한 아트 그라비아에 주목!
2019년은 어떤 해였어?
2019년은 무척 밀도가 짙은 해였어요. 「소멸도시」에 출연해서, TV애니메이션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있는 역(레나)를 연기하게 됐거나, 아니멜로 서머라이브에 출연하거나, 그 애니서머의 회장에서 제가 성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된 동경하는 오구라 유이 씨를 뵐 수 있었다거나···. 꿈이 점점 커져가던 해였어요. 그러니까, 2019년을 한자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充(*채울 충)」. 정말로 충실했던 1년이었습니다.
넓은 하늘, 큰 나무, 하트로 나타난 미래 거기에 담긴 의미란···?
이번 회는 첫 어나더 커버입니다!
오오니시 : 「다음 번 연재는 공장견학이 될지도 몰라」 란 얘기를 무심코 들어서, 그럴 생각으로 있었어요. 그게, 어나더커버였고, 그것도 그림을 그린다는 설마의 전개가 되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나더커버라고 하면, 성우파라를 뒤집으면 오오니시 씨의 얼굴이 둥 하고 놓여있는 것이군요.
오오니시 : 그렇죠! 굉장해! 서점에서 보면 전부 뒤집어버릴까요(웃음)
서점을 여러 군데 돌면서 뒤집는다던지(웃음)?
오오니시 : 참고로 표지는 어떤 분인가요?
나카시마 유키 씨입니다.
오오니시 : 아, 역시 뒤집지 않을래요(웃음). 잘생각해보면 굉장히 실례니까요.
참고로, 표지가 누구라면 뒤집어놔도 되나요?
오오니시 : 사이 좋은 마유치(사가라 마유)라면 괜찮을지도··· (웃음) 아니아니, 역시 누가 표지라고 해도 해선 안됩니다!
알겠습니다 (웃음). 자, 이번 회는 벽 한면에 붙인 큰 종이에 그림을 그려주셨어요.
오오니시 : 보통 사이즈의 캔버스에 그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저렇게 큰 그림을 그리게 될 줄이라고는···.
참고로, 오오니시 씨는 그림 그리기에 자신 있나요?
오오니시 : 공작이나 미술의 평가는 5단계 평가에서 「5」 를 받았지만···. 그래도, 공작 등은 비교적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림 실력이 있냐고 하면, 자신이 없어요.
사생이나 스케치에는 자신이 없는지?
오오니시 : 풍경화 같은 건 시간만 들이면 어떻게든 그런대로 그릴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럼, 최근의 회화사정은 어떤 느낌인가요?
오오니시 : 보통 그림을 그리는 일은 거의 없네요. 이번처럼 진지하게 그림을 그린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외엔···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르지만, 최근엔 자주 미술관을 가게 됐네요.
그렇습니까. 가장 최근에 간 것은···?
오오니시 : 우에노의 도쿄도 미술관에 「코토루도 미술관전」을 보러 갔어요. 거기서 전, 제가 세세한 부분까지 그려진 그림을 좋아한다는 걸 발견하게 됐어요. 예를들면, 배경에 의자의 세세한 무늬까지 세심하게 그려진 그림에 끌리는 것 같아요.
왜 최근 미술관에 자주 가게 됐나요?
오오니시 : 사실은··· 「러브라이브!니지가사키 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에서 공동 출연하는 사시데 마리아 쨩이 자주 트위터에 「미술전에 갔어요」 라고 하는 보고를 올리는데, 그걸 보고 「멋지다~」 라고 생각한 게 계기가 되서··· (웃음).
사시데 씨의 영향이라는 것?
오오니시 : 완전히 (웃음). 덕분에 많은 멋진 그림을 만날 수 있었기에, 마리아 쨩에게 감사하고 싶네요.
자, 이번에 오오니시 씨가 그린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돌리겠습니다. 먼저 하늘부터 그리기 시작했네요.
오오니시 : 처음엔 밤하늘을 그리려고 생각했는데, 맑은 하늘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노선변경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그리고, 마지막엔 커다란 하트를 대담하게 한가운데에 그렸어요.
오오니시 : 따뜻한 그림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하트는 처음부터 그리려고 생각했어요.
테마는 「미래」 란 것입니다만, 넓은 하늘과 나무와 하트로 오오니시 씨의 미래를 표현했는지?
오오니시 : 네. 앞으로는 더욱 대지에 뿌리를 견고히 내린 대목처럼, 땅에 발을 붙여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거기에, 장래에는 자연이 풍부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도 담았어요.
과연. 그건 그렇고, 한방승부로 그렇게까지 정리된 작품을 완성하다니, 굉장하네요.
오오니시 : 처음엔 종이 사이즈가 너무 큰 것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힘껏 할 수 밖에 없어」 라고 생각해서 대담하게 붓을 움직였더니, 상정했던 것 이상으로 제대로 완성됐습니다. 게다가, 깊이 보면 뭔가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될 것 같은 그림이 되어서 좋지 않을까 하고 (웃음). 어딘가 저 그림을 장식해주실 갤러니는 없을까나요~.
2020년은 어떤 해로 하고 싶어?
작년엔 너무 정신 없어서, 일에 「열심히 따라가자」 라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일과 「함께 나아간다」 라는 형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침착하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더 말하자면, 지금까진 일에 대해 수동적이었지만, 더욱 자신의 가능성을 탐구한 후에, 적극적으로 「이런 걸 해보고 싶어」 라는 걸 제안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은, 한자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探(*찾을 탐)」 이라는 해로 하고 싶네요.
탐정 아구리의 좀 더 탐색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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