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원문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566730477/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19:54:37.04 ID:OrsLo2T0.net

➰３시간 후➰

세이라「치카 씨……쌔액ｰ, 하아ｰ, 한 번 더, 부탁합니다……」

치카「기, 기다려요……쉬게 해 줘요 세이라 씨……죽어, 죽어버려……」케헥, 콜록

세이라「후, 후후후후……그런 말 하지 말아주세요……. 이제 겨우 20게임 아닙니까……」

세이라「앞으로 몇 번이라도 말하겠지만 손속을 두지는 말아주세요……? 후후후훗. 아아, 즐거워……」

치카「이제 안대애애……안대는데에에……」부들부들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01:18.72 ID:OrsLo2T0.net

세이라「안 되는 건가요……? 그럴 리 없죠」

치카「무리이……이제 용서해줘어」

세이라「무리라고 하는 건 말이죠, 치카 씨. 거짓말쟁이가 하는 말이에요. 포기하니까 무리가 되어버리는 거예요」

세이라「포기하지 않는다면, 무리같은 건 없어요. *원 오퍼레이션이라도 가능합니다……」

(*음식점 등에서 일손이 부족할 때 한 명에게 모든 일을 맡긴다는 뜻)

세이라「자아 치카 씨. 일어서 주세요. 탁구를 하죠. 승부를 하죠. 자아. 자아！」

세이라「즐겁지 않은가요. 즐겁죠? 이렇게나 즐거운 건 오랜만이네요. 후훗……후후후후후」

치카「이제 싫어어, 탁구 싫어어……도와줘 요우 쨩, 리코 쨩, 미토 언니이이……」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07:19.27 ID:OrsLo2T0.net

세이라「자아 치카 씨. 꽉 잡아주세요. 자ー아, 치카 씨가 좋아하는 라켓이라구요?」

치카「딱딱한거 쥐는 거 싫어……물집 잡혀버려어어」스매ｰ쉬

세이라「그렇게 말하면서 몸은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습니까……자아자아. 다음에는 서브 갈게요……?」

치카「치고 싶지 않아아, 이제 치고 싶지 않은데에」휘익, 팡…

세이라「후후후……치카 씨는 착한 아이네요……자아, 드디어 랠리입니다. 있는 힘껏 하죠」

치카「우우, 우으으으으으」콩, 캉 콩, 캉

치카「쵸레이！」

(몇몇 탁구선수가 득점할 때 내는 감탄사)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14:21.08 ID:OrsLo2T0.net

치카「또 이겼다아……또 이겨버렸어어……」

세이라「후후. 정말로 치카 씨는 탁구를 잘하네요……자아. 저와, 한 번 더 하죠……? 한 번 더……」

치카「이, 이제 용서해줘어……한계예요, 이제 무리, 뭐든지 할 테니까, 쉬게 해 줘어……」

세이라「……뭐든지, 인가요. 그럼 두 개 정도 조건을 받아들여 준다면」

치카「드, 들을게요！ 뭐든지, 뭐든지 할테니까앗」

세이라「그럼 첫 번째. 쉰 후에, 다시 한 번 저와 탁구를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괜찮죠?」

치카「네, 할게요, 탁구 할 게요, 그러니까 자게 해 줘……읏」

세이라「두 번째. 치카 씨가 쉴 동안의 연습 상대를 데리고 와 주세요」

치카「……에」

치카「그거……누, 누군가를 팔라는, 뜻인가요……?」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20:44.41 ID:OrsLo2T0.net

세이라「뭐든지 한다고 말하셨죠? 그게 아니라면, 계속 치카 씨가 저의 상대를 해주시겠어요……?」

세이라「저는 그래도 상관 없어요……계에속 계에속, 제가 이길 때까지 치카 씨가 탁구를 해주신다면……」

치카「힛！? 무, 무리, 탁구 이제 무리잇」

세이라「그러면 누군가를 데려와 주세요. 후후, 요우 씨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카난 씨? 마리 씨도 스포츠 특기였죠?」

세이라「아아, 누가 와주는 걸까요. 기대됩니다……무척이나」

치카「……우우」

세이라「……안 된다면 역시 치카 씨네요. 자아, 라켓을, 」

치카「리――리아 쨩！ 리아 쨩에게 부탁하겠습니다！」

리아「에엣！?」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26:38.34 ID:OrsLo2T0.net

리아「잠, 어, 어째서 내가！?」

치카「그치만 오늘 우리 집에 묵는 건 세이라 씨와 리아 쨩 뿐이고……」

치카「요우 쨩도 카난 쨩도 마리 쨩도 지금부터 부른다고 해도 금방은 올 수 없고」

리아「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도 있잖아！?」

치카「리코 쨩의 체력으로는 죽어버려……」

리아「나, 나도 지금 언니의 상대는 역시……！」

세이라「후후. 후후후후……그런가요, 리아인가요. ――좋네요. 무척이나, 의욕이 생겨……」

리아「잠, 기, 기다려 언니. 나, 한다고는 한 마디도」

치카「어리광부리면 안 돼」

리아「시끄러웟！」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33:05.38 ID:OrsLo2T0.net

세이라「자아, 리아. 잡아주세요. 꽈악 하고. 이 딱딱한 부분, 손가락으로 감싸서……」

리아「그, 그만, 그런거 강요하지 마 언니！」

리아「잠깐, 너도 빨리 도와줘！ 애초에 네가 시작한 일이잖아！?」

치카「ｚｚｚ」

리아「이・녀・석……！」

세이라「자, 리아. 좀 더 제대로 쥐어서……여기도 쓰는 거예요……응, 좋네요. 아주……」

리아「그만 둬 언니！ 이런 거……이런 거 이상해！」

세이라「후후, 후후후후후……」

리아「아앗, 들어오고 있어！? 탁구공이 나의 네트로, 들어와……！?」

리아「싫어, 언니――싫어어어어엇！?」

・

・

・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38:44.24 ID:OrsLo2T0.net

――콩, 캉 콩, 캉 …츙츙

치카「응, 으으응. 아치임……? 흐아아아암. 잘 잤다――아?」

리아「아하. 아하하하……탁구 갱장해애앳……언니이이, 더어. 더어 탁구 할래……애」콩, 캉 콩, 캉

세이라「좋네요, 리아.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이 느껴져요……이건 저도, 방심할 수 없어……읏」

치카「우와아아……」

세이라「응? 어이쿠, 치카 씨. 눈이 뜨이셨나요」

치카「아, 안녕하세요……에? 혹시, 계속 하고 계셨던 건가요? 밤새도록?」

세이라「네. 치카 씨와의 경험의 차이를 메우기에는 하룻밤도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리아「하ー……하ー……읏, 탁구공 온다아, 또 와버려어어엇！」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44:39.99 ID:OrsLo2T0.net

세이라「그럼 치카 씨. 눈이 뜨이셨다면 다시 시합하죠. 리아도 슬슬 한계인 것 같으니」

리아「에헤헤, 에헤헤헤헤헤……탁구 더어어」

치카「한계를 뛰어넘어서 위험한 느낌이 되어버렸는데요」

치카「아ー, 뭐어, 알겠습니다. 하룻밤 쉬었고, 이 이상은 리아 쨩이 정말로 망가질 것 같고」

치카「……리아 쨩. 수고했어. 이제 쉬어도 되니까」

리아「아ー……우ー……탁구우」

세이라「그럼. 저의 서브부터 가겠습니다. ――후읏！」휘익, 팡…

치카「――！」

치카（빠, 빠르고, 날카로워……！?）

세이라「……응. *서비스 에이스, 좋은 느낌입니다」

(*상대가 받아칠 수 없게 넣은 서브. 혹은 그것으로 얻은 득점.)

치카（저번 새벽과는 거의 다른 사람이잖아……엄청나게 잘 하게 되었어. 치카, 이거, 정말로 져버릴지도……?）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51:22.55 ID:OrsLo2T0.net

・

・

・

치카「야, 앗！」캉!

세이라「큿！」콩!

치카「이……야압！」카앙!

세이라「……！」

치카「하ー……어떻게든 이겼다아. 간신히……듀스까지 몰리다니」

치카（……어라. 이긴 건 좋긴 하지만, 정말로 이기는 게 좋았던 걸까. 또 재시합 당할 뿐이잖아）

치카（한 게임으로 엄청 체력 써버렸고, 이게 몇 번이고 계속된다니……아, 그래도 다음은 진짜로 이길 수 없을지도）

세이라「……흐음. ――감사했습니다, 치카 씨.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치카「어라? 재시합 하지 않는 건가요?」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54:11.29 ID:OrsLo2T0.net

세이라「하고 싶으신가요?」

치카「아, 아뇨, 결코 그런 것은！ ……그래도, 이길 때까지 하는 걸까. 하고 생각했으니까」

세이라「방금을 마지막 게임으로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저도, 체력적으로 슬슬 한계예요. ……아직 멀었네요」

치카「아뇨,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라「후ー……계속 운동해서 땀범벅이네요. 목욕탕, 써도 괜찮을까요. 분명 아침에도 개방했었죠」

치카「아, 네. 그럼 저도 갈게요. 그러고 보니 어제는 그대로 쓰러져 버려서 들어갈 수 없었으니」

리아「나, 나도, 목욕……」ｽﾞﾙｽﾞﾙ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0:58:18.38 ID:OrsLo2T0.net

 ｶﾎﾟｰﾝ…

치카「하아ー……되살아난다아……」

세이라「후우……정말로요. 역시 무리를 해버렸습니다, 이 정도로 지친 것은 오랜만이네요」

치카「진짜로요. 설마 몇 번이고 이겨도 계속 풀어주지 않는다니……」

세이라「죄송합니다. 무심코, 천성인지라」

치카「이렇게나 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알았더라면 탁구같은 거 하지 않는 거였는데……」

세이라「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지는 것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요」

치카「거짓말！? 이런 사람 처음 봤을 정도로 지는 거 싫어하셨다구요, 세이라 씨！」

리아「……」머엉ｰ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1:02:35.14 ID:OrsLo2T0.net

세이라「치카 씨는 싫어하시나요? 지는 것을」

치카「에ー. 그거야, 뭐. 누구라도 좋아하지는 않지 않나요. 진다니」

세이라「저는 좋아한답니다」

세이라「아까는 뭐가 안 됐던 걸까, 다음에는 좀 더, 이렇게 해 보자, 상대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

세이라「지면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맴돌아서, 멈출 수 없어서. 그것이 무척, 즐거워요」

치카「……분하다거나 하지는, 않는 건가요?」

세이라「물론 분하다구요. 그래도, 다시 도전할 수 있잖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두근거리지 않나요?」

리아「……」부글부글부글…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9/08/25(日) 21:06:27.31 ID:OrsLo2T0.net

치카「저기, 그. 그럼. ……다시 도전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세이라 씨는」

세이라「……훗」

세이라「뭘 선택할지는 자기 하기 나름이죠. 자아, 다음은 어디에 갈까요. ……그렇죠?」

리아「……」

치카「세이라 씨……」

세이라「후후. 오늘은 정말로 즐거웠어요. 탁구, 좀 더 연습해서, 다시 오겠습니다. 그 때는 다시 한 번, 상대해 주시겠습니까?」

치카「……네. 치카도, 조금 더 연습해 둘게요」

세이라「기대되네요」

세이라「하ー……좋은 욕탕. 여기는 역시 아늑해요……」

치카「……어째서일까. 당해낼 수가 없어, 세이라 씨에게는」

➰１주일 후➰

세이라「왔어요 치카 씨. 제가 고안해낸 필살기를 꼭 받아주세요」

치카「이제 싫어어. 이 사람 싫어어……」

끝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19/08/25(日) 21:08:40.29 ID:SfWHrNj0.net

乙

역시 세이라 씨는 위험한 사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