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하나마루대회] 타카츠키 카나코 복식가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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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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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123651
- 2020-03-10 11:05:15
이 책은 타카츠키 카나코의 복식가례 C를 읽고 쓴 글이다.
子夏曰:“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자하가 말하기를
"군자는 세 가지 변함이 있는데,
바라보면 위엄이 있고,
다가가면 온화하며,
그 말을 들어보면 냉철하다." 라고 하였다.
이는 실로 군자의 모습이니, 이를 양이의 말로 옴기면 킹이 될 것이며
다시금 왜인의 말로 옮기면 타카츠키 카나코라 읽게 될 것이다.
무대에서 바라보면 그 모습에 위엄이 있고, 니코나마에서는 그 모습이 온화하며
또한 스스로를 그냥의 오타쿠라 칭하니 그 겸손함과 냉철함은 능히 다른이에 비할 데가 없다.
이 책을 보아 설명하자면, 타카츠키 카나코의 복식의 예를 담은 책이니
월에 맞추어 입은 예복들과, 평상복과, 맥주를 마시거나 조깅을 하는 휴식때의 복식을 모두 갖추어 놓았으니
이는 실로 참고할 점이 많으니 이를 갖추지 않고서 감히 선비라 부를 수가 없다.
옷을 갖추는 것은 참으로 기본되는 가치이니
자로는 칼에 맞아 쓴 갓이 비뚤어 졌음에도 "군자는 죽더라도 갓은 벗지 않는다." 하며 갓을 고쳐쓰고 죽었으니
이는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는 기본의 정신이니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善治其國
자고로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하고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그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안을 잘 다스려야 하고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그 집안을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자기지신의 수양을 해야 하고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자기지신의 수양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로 해야 하고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그 마음을 바로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히 해야 하고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지식에 힘써야 하고
致知在格物
지식에 힘쓰고자 하는 것은 만물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함에 있다.
格物而后 知至
만물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한 이후에 지식이 지극히 되고
知至而后 意誠
지식이 지극히 된 이후에 뜻이 성실히 되고
意誠而后 心正
뜻이 성실히 된 이후에 마음이 바르게 되며
心正而后 身修
마음이 바르게 된 이후에 자신의 몸이 수양이 된다.
身修而后 家齊
자신이 수양된 이후에 집안이 잘 다스려지고
家齊而后 國治
집안이 잘 다스려진 이후에 나라가 잘 다스려 진다.
國治而后 平天下
나라가 잘 다스려진 이후에 천하가 평화롭게 된다.
이를 흔히 줄여 수신제가지국평천하라 일컫는데, 물붕이들이 이중 갖춘 것이 무엇있겠는가?
子夏曰:“小人之過也必文.”
자하 말하길 “소인은 잘못을 지으면 반드시 아닌 척 꾸며댄다.” 하였으니
이는 물붕이들의 행실과 같아
씻지 않고 밖에 나와 악한 향취를 풍기며, 괴상한 옷을 입고서 거리를 방황하니
누군가 이를 두고 어리석다 말하더라도 거짓으로 꾸며대기를 반복하니 실로 소인이다.
한편 타카츠키 카나코에 이르러서는 그 모습이 이미 군자의 덕에 이르렀으니
공자가 말한 것 처럼 從心所欲 不踰矩(종심소욕 불유구)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입고대로 입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으니 이 복식가례 C에 있는 수십종류의 복식이
그 어느하나 핏이 어긋나거나, 색조합이 어지럽거나
더럽고 낡고 구겨진 점이 없으니 실로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논어에 있기를 군자는
緇衣羔裘, 素衣麑裘, 黃衣狐裘.
검은 옷을 입을 땐 검은 양가죽 옷을 입으셨고 흰 옷을 입을 땐 사슴가죽 옷을 입으셨으며 노란 옷을 입을 땐 여우가죽 옷을 입으셨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실로 복식을 갖춤에 있어 색을 신경썼다는 것이니
이를 갖추지 못하고 아무 굿즈나 몸에 두르며 눈을 어지럽게 하는 물붕이들은
예법을 갖추기 못한 것이다.
또한 논어에 있기를
子路曰:“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 敝之而無憾.”
자로 말하길 “수레와 말, 가벼운 가죽옷을 입는 것을 친구와 함께 공유하여 그것이 해지더라도 섭섭해하지 않고자 합니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물붕이들과 달리 같이 직관을 갈 친구가 있다는 것이며
굿즈가 헤지더라도 한스러워 하지 않고 예법에 어긋나지 않게 함을 말하는데
물붕이들은 빨지 않고 닳은 옷을 입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부서진 블레이드를 들고 다니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며
파란색 장갑 굿즈를 버리지 못하고 쓰기를 반복하니 이도 예법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묵자 공맹편에 있기를
公孟子戴章甫,搢忽,儒服,而以见子墨子曰:
공맹자가 유생의 관을 쓰고 홀을 꽂고 유자의 복장을 하고서 묵자를 뵙고 말하기를
“君子服然后行乎?其行然后服乎?”
군자는 옷을 잘 입은 후에 행동을 해야 합니까? 혹은 행동을 한 후에 옷을 잘 입어야 합니까? 하니
子墨子曰:“行不在服。”
묵자가 대답하길 "행동은 옷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오." 하니
公孟子曰:“何以知其然也?”
공맹자가 묻기를 "무엇으로써 그러함을 아십니까?" 하니
子墨子曰:“昔者,齐桓公高冠博带,金剑木盾,以治其国,其国治。
묵자 답하기를 "옛 제나라의 환공은 높은 관을 쓰고 넓은 띠를 띠고서
금칼을 차고 나무 방패를 들고 나라를 다스렸는데, 그 나라는 잘 다스려졌고
昔者,晋文公大布之衣,牂羊之裘,韦以带剑,以治其国,其国治。
옛 진나라 문공은 거친 천옷과 암양갖옷을 입고, 가죽끈으로 칼을 띠에 차고
나라를 다스렸는데 그 나라는 잘 다스려졌고
昔者,楚庄王鲜冠组缨,缝衣博袍,以治其国,其国治。
옛 초나라 장왕은 화려한 관에 색실로 짠 관끈을 달고
풍신한 웃옷에 넓직한 용포를 입고서 나라를 다스렸는데 그 나라는 잘 다스려졌고
昔者,越王句践剪发文身,以治其国,其国治。
옛 월나라 임금 구천은 머리를 깎고서 문신을 하고
나라를 다스렸는데 그 나라는 잘 다스려졌다.
此四君者,其服不同,其行犹一也。翟以是知行之不在服也。”
이 네 군자는, 옷은 다르지만 행동은 한결 같았으니
이것으로 행동은 옷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타카츠키 카나코와 다를 바 없으니
표지같이 머리에 장식을 두르고 흰 빛깔의 고운 드레스를 입었을 때와
호피문양 웃옷과 검은 치마를 입고 푸른 겉옷을 둘렀을 때와
흰 관을 쓰고 흰 웃옷과 야채가 그려진 하늘색 긴 치마를 입었을 때가 모두
예법에 어긋나지 않고 그릇됨이 없으니 군자의 경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군자가 됨이 어찌 먼 곳에 있는 길이겠는가?
물붕이들도 타카츠키 카나코의 복식가례 C를 읽고 배운다면
능히 군자의 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논어에 있기를
子曰:“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공자 말하기를
배우고 때에 맞추어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라고 하였으니 이는 패션은 TPO를 맞추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멀리서 벗이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라고 하였으니 이는 내한을 오면 기쁘다는 소리고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하였으니 물붕이들도 이에 맞추어 힘을 쓰면
어찌 감히 패션의 길에 오르지 못하겠는가?
옛말에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 이라 하였으니
세 사람이 길을 가매, 그 중 스승될 자가 필히 한 명 있다는 뜻이니.
Aqours는 9명이니 배움을 3번은 족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 배우지 아니하겠는가?
논당 | 3줄요약좀 | 2020.03.10 11:06:13 |
얀유무 | 그냥 니가 짱먹어라 | 2020.03.10 11:06:15 |
산삼맛쿠우 | | 2020.03.10 11:06:34 |
아유무의것 | 2020.03.10 11:06:41 | |
ㅇㅇ | 뭐냐 곤운은 저런거 반입되누 175.223 | 2020.03.10 11:07:03 |
샤워빌런 | 3줄요약좀 | 2020.03.10 11: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