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하나마루대회]라자냐 먹자
- 글쓴이
- z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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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122419
- 2020-03-09 15:52:49
'하나마루'대회면 해야겠다!!
치카의 가르침대로 감히 요리를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무엇을 만들어볼지 고민하다가
애니에서 하나마루가 먹는 장면 중 제일 기억이 남는 극장판 저녁식사가 땡기더라
그래서 그 부분 다시 보았어요
아 2개 보이네....
이건 티본 스테이크로 보이는데?
(호다닥)
남은 건 라자냐겠죠 뭐
.
.
.
.
일단 완성 짤
자 그럼 라자냐를 만들어 봅시다.
일단,
(영수증)
산 것: 다진 소고기 300g, 다진 돼지고기 300g, 화이트 와인
나머지는 모두 집에 있던 것.
(흔하지 않은 몇 재료가 있는데 양식 만드는 걸 좋아해서 예전에 사 놓은 재료들 중 일부입니다.)
요리 과정
라구 소스->생면->베샤멜 소스-> 라자냐 요리 순
재료는 각 요리과정 시작부분에 적을게용
1. 라구 소스 만들기
재료: 토마토 페이스트, 다진 소고기 300g, 다진 돼지고기 300g, 양파 하나, 당근 반, 샐러리 1.5줄기, 마늘 2톨, 버터,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치킨 스톡, 화이트 와인, 물
(토마토 페이스트하고 마늘은 깜빡하고 같이 못 찍음 ㅈㅅ;)
월계수 잎하고 로즈마리 사려 했는데 얼마 전에 와인 병 깨뜨려버려 새로 사는 바람에 예산 초과로 못 삼... 그냥 파슬리 가루로 대체
양파 하나, 당근 반, 샐러리 1.5줄기를 다졌습니다. (양파는 자르다 힘들어서 믹서기로 갈음)
약불 냄비에 버터를 올린 뒤 마늘 두 톨을 다져 볶아줬습니다.
그리고 미르포아(아까 그 양파, 당근, 샐러리)를 같이 넣고 볶아줬습니다.
그 사이에 중불 팬에 올리브 오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고 화이트 와인도 준비.
팬 바닥에 달라 붙은 것들 보이십니까?
일단 야채 볶은 냄비에다 볶은 돼지고기 넣고
와인으로 달라 붙은 걸 헹궜습니다. (디글레이징)
그리고 냄비에 넣어 줌 ㅋ
소고기도 돼지고기와 같은 방식으로 할 것입니다.
익혀주면서...
앗.......!!!!
즈엥아! 소고기야 소고기먹자!
.....각설하고 돼지고기 방식처럼 넣어 섞어주며
화이트 와인 좀 넣고 일정 수분을 날려줬습니다.
그 사이 치킨 스톡 7~8 숟갈 풀어준 물을 끓여줬습니다. (닭 육수 대용)
냄비 안의 수분이 많이 빠지면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페이스트 반 넣어주고 볶아주며 수분을 더 날려 줌
슬슬 치킨 스톡 물을 넣어줬습니다.
풀어준 뒤, 뚜껑 살짝 덮어 줌.
제일 약한 불로 놓아주고
이제 12시간을 푹 끓일 겁니다. 당시 시각은 10시 37분
약 1시간 후
약 3시간 후 (초점 죄송요ㅋㅋ;;)
약 12시간 후 (폰 바뀜)
처음에 이질적이게 하얗던 돼지고기가 푹 익히니 소스와 어우러지게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양도 여러번 요리하여 먹을 정도로 있으니 잘 보관해줍니다.
2. 생 라자냐 면 만들기
재료: 듀럼밀 세몰라, 강력분, 노른자 3알 분량, 흰자 1알 분량, 미량의 물
듀럼밀 세몰라:강력분=3:2 약 300g (계란이 부족해서 이렇게 맞춤)
와 노른자와 흰자를 먼저 포크로 섞어줬습니다.
뻑뻑하면 미량의 물을 넣으며
존나 반죽해줌!
단단한 상태로 완성했습니다.
1시간 이상... 휴지 (하루는 그냥 놓아둔듯)
이후에 제면기가 없어 밀대로 반죽을 폈는데요,
원하는 라자냐 면 모양이 있어 그 크기에 맞춰 잘라줬습니다.
3. 베샤멜 소스를 만들며 본격적으로 라자냐를 요리하자
베샤멜 소스 재료: 강력분 15g, 박력분 15g, 버터 30g, 생크림, 소금, 후추
생크림 대신 우유를 넣어야하는데 집에 우유가 없습니다..
본 요리의 쓰인 재료: 생 라자냐 면, 라구 소스, 베샤멜 소스
본 요리의 토핑: 치즈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올리브 오일, 샐러리 잎, 리가토니 6알
사진에 넙적한 생파스타면 있는데 그냥 안 썼으니 무시용
먼저 소금 간한 물이 끓으면 생 라쟈냐 면을 붙지 않도록 2분 삶아주고
찬물로 식힌 다음
키친타올에 올려 말려줬습니다. 그리고 베샤멜 소스를 만들러 갑니다.
매우 약한 불로 냄비에 버터 30g이 녹으면
동량의 밀가루를 넣어주며 볶아주어서 화이트 루를 만들었는데요.
이후 이 루에 생크림을 조금씩 넣어서 풀어주었습니다.
근데 첨에 생크림이 반 밖에 없어서 그런지 모자라더라
그래서 생크림 팩에 물 좀 넣고 희석시켜서 마저 넣었음
소금과 후추를 넣어 섞고
결국 베샤멜 소스(같은 것) 완성
원하는 모양이 있어 라자냐 면을 재단할 겁니다.
하나마루하면 꽃 모양 안에 빙그르르
우리 쿠니키다 하나마루의 퍼스널 아이콘같이 테두리를 재단했습니다. (따로 참고해보세요!)
냄비에서 베샤멜 소스(같은 것)를 조금 덜고
이전에 만들었던 라구 소스 8숟갈(약 200g 정도?)을 냄비에 넣어 남은 그 소스와 약불로 섞어줬습니다.
되직하게 되면 드디어 끝.
재단하였던 귀여운 모양의 라자냐 면 위에 소스를 사진처럼 발라줬습니다.
11층 쌓아주었는데요,
맨 위 층은 베샤멜을 발라서 잘라내고 남은 면을 하나마루 아이콘 처럼 빙그르르 꾸몄습니다. (음 하나마루 아이콘 아시죠?)
그리고 에어프라이기 180도에서 30분.
라자냐가 완성 될 동안 꾸밀 리가토니를 삶은다음 찬물로 식혀서
3or4등분 해주었습니다.
이후 팬에 넣어 라구 소스와 같이 들썩여줍니다. (만테카레)
라자냐가 완성되었나보군요.
뎃....? 어이쿠 클났다...
빼버리고 5분 동안 식혀준다음 강판으로 간 치즈를 올려 180도로 3분정도 더 익혔습니다.
샐러리 잎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나름 이쁘게 둘러서
완성!..... 인데 상당히 허전하잖아
에라 모르겠다
정말로 다 된 걸 어떻게 알았는지 즈엥이가 쥐도새도 모르게 앞에 와있습니다.
극장판의 라자냐하고는 다른 모습이지만
하나마루의 이름과 관련한 라자냐 완성입니다.
라자냐로 하나마루 아이콘을, 꽃과 잎으로 '하나', 리가토니로 '마루'라고 나름 꾸며보았습니다.
보이십니까? 겹겹히 쌓인 층을....
먼저 즈엥이 한 입....................?
............즈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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