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갔었는데 지금 생각나서 후기남김.
아와시마 호텔에서 묵은건 아니고, 그냥 성지 순례하러 아와시마 갔는데
런치는 숙박객 아니여도 먹을 수 있다길래 한번 먹어봄.
처음에 들어가서 호텔 로비보고 감탄함...
로비만 보고 언젠가 와서 묵어보고 싶다고 생각들정도로 멋지더라
그냥 들어와서 안내 데스크에 숙박객은 아닌데 런치만 먹으러 왔다고 하니 로비에서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좀 이따 불러서 식당으로 안내해줌.
운영시간이나 기타 사항은 아와시마 호텔 홈페이지 참조
메뉴판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는데
1500~4000엔 정도 가격으로 런치 코스 있었음.
(소비세나 뭐니 해서 나중에 계산할때 20%가까이 더 붙음)
내가 고른거는 가장 싼 1500엔짜리 파스타 코스
맨처음에 나온거는 채소들을 저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인데
이름은 '바냐 카우다' 라고 함.
뭐라 형용 할 수 없는데 소스가 진짜 존나 맛있어서 놀람.
내가 채소들도 엄청 아삭거리고 신선해서 좋았고
다음으로 나온 빵인데
뭔가 수제빵 같은 조금 질기면서 고소한 맛 나는 느낌.
이 빵이랑 위에 바냐 카우다 소스 찍어먹어도 괜찮음.
다음으로 나온 메인 요리인 파스타
파스타 종류가 3개 있었는데
로제 파스타인가? 어쨌든 무난한 토마토 소스로 골랐음.
인싸동네에서 저런 파스타 한접시만으로도 만원 넘게 받는데
이런 ㅆㅅㅌㅊ 파스타를 1500엔하는 코스에 다른거랑 다 같이 나오니까 가성비 미쳤다고 생각함.
후식으로 나온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피스티치오 먹어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는데
어쨌든 맛있었음.
맨 마지막이
커피랑 차 종류 중에 하나 골라서 주는데
커피 취향이 아니라 홍차 골랐음
가져다 주는데 홍차 한잔이랑 과자 한개랑 주전자를 줬는데
주전자 안에도 홍차 있어서
주전자에 2잔 분량있어서
그것까지 홍차 3잔 먹고 나옴.
이런 고급 호텔에서 1800엔정도에 이런 코스를 먹을 수 있다는게 ㄹㅇ 가성비 미친거 같음.
스케쥴이나 휴일때문이 우치우라 가서 먹어본거라곤 귤이랑 아와시마 런치밖에 없는데 아쉬울지언정 후회는 안할 정도로 런치가 ㅆㅅㅌㅊ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