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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소설 번역]다이아「흡혈귀의 소문」전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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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4 1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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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흡혈귀의 소문」

ダイヤ「吸血鬼の噂」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1363984

---









엉겁결에 목덜미를 가렸다.


 


치카양에게 물린 상처를 감추기 위해, 반창고를 붙인 것을 잊고 있었다.


 


 


요시코「……어, 자, 잠깐만…… 설마.」


 


다이아「어, 아, 아니…… 그……」


 


하나마루「즈라?」


 


요시코「……서, 설마…… 이런 얘기를 할 때, 거기에 상처가 있다는 건……」


 


다이아「이, 이건, 그……!」


 


 


좋지 않다.


 


흡혈귀의 신변을 들킨다.


 


아니, 그 뿐만이 아니에요.


 


하던 얘기의 흐름대로면, 나는 흡혈귀화한 인간이라고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얘기에서 치카양과의 공통점이 많았지만, 치카양한테는 타인을 흡혈귀로 만드는 힘은 없어요.


 


저는 마늘의 냄새도 멀쩡했고, 물도, 그리고 십자가도──그렇지, 십자가……!!


 


 


다이아「이, 이상한 의심하지 마세요!! 어제, 요시코양한테서 받은 십자가도…… 자, 이렇게 갖고 있잖아요?!」


 


요시코「……최근 흡혈귀는 십자가도 극복했다는 경우도, 있단 말이지.」


 


다이아「?!」


 


요시코「게다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부정할 이유는 뭔데?」


 


다이아「그, 그건……」


 


요시코「그렇지 않아도, 갑작스레 이런 얘기를 해올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었고…… 설마, 다이아.」


 


다이아「자, 잠깐만요!! 오해예요!!」


 


요시코「그럼, 그 반찬고 떼서 보여줘.」


 


다이아「……!」


 


 


못한다.


 


이 아래엔 물린 상처가 있다.


 


내가 흡혈귀가 된 게 아니라도, 이건 틀림없는 흡혈귀한테서 생긴 물린 상처다.


 


혹시 흡혈귀가, 요시코양이 말하는 대로, 흡혈귀의 약점을 극복한 개체가 있다면, 자신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여기서 증명할 방법이 한치도 없다.


 


 


요시코「……별로 감출 것도 아니라면, 할 수 있잖아?」


 


다이아「………………」


 


 


어쩌지. 어쩌지……?


 


지금 나한테서 흡혈귀의 존재가 발각되면 아마도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요시코양은 흡혈귀를 인간에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다.


 


 


다이아「……이, 건……」


 


 


내가 대답을 찾지 못한, 그 때──


 


 


하나마루「요시코쨩…… 그쯤 혀.」


 


 


하나마루양이 요시코양을 주의시켰다.


 


 


요시코「아니아니…… 즈라마루, 너 상황 파악 안 돼?」


 


하나마루「상황 파악 안 되는 건 요시코쨩이여……」


 


요시코「어어……?」


 


하나마루「동생이 자러나간 밤, 다음날에 목덜미에 붙은 반창고…… 보통 여자라면 사람한테는 못 말허지.」


 


다이아「…………!」


 


 


이건, 나이스 어시스트예요……!!


 


 


다이아「그, 그래요……!! 그, 그런 걸 대답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그리 말하고, 나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는 연기를 했다.


 


 


요시코「……허?」


 


하나마루「……하아-……요시코쨩, 귀 좀 빌려줘봐.」


 


요시코「……?」


 


 


하나마루양이 요시코양한테 귓속말을 했다──그러자,


 


순식간에 서서히 요시코양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갔다.


 


그리고──


 


 


요시코「그, 그런 거라면, 빨리 말하란 말이야!!!!/////」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외쳤다.


 


 


하나마루「그러니까, 자기가 말할 수 있을 리 없다니께…… 한술 더 떠서 여기서 보여달라니, 섬세함은 어디서도 못 찾긌어.」


 


요시코「으……/// 미, 미안해……///」


 


다이아「아, 아뇨…… 알아주셨으면, 된 일이에요……」


 


 


꽤 양심이 아프지만, 살았어요.


 


아마도 하나마루양이 요시코양이 귓속말한 내용을 이렇다──『목덜미의 키스마크를 반창고로 가리고 있는 거야.』


 


 


요시코「그래도, 다이아가…… 흐, 흐-음……」


 


하나마루「……아, 그렇구나.」


 


요시코「……?」


 


하나마루「다이아씨…… 그사람이 걱정한 거구나.」


 


다이아「……?!」


 


하나마루「학교를 위해서 흡혈귀를 알아보고 분발하는 정인이 걱정되는 연인…… 그 사람한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정보를 모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서.」


 


요시코「……아, 아아……다이아가 리얼충으로……」


 


다이아「…………」


 


 


어쩐지, 하나마루양의 망상이 이상한 방향으로 자라나기 시작했지만……. 여기선 일단, 그렇게 해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나마루「그런 거라면, 협력해야만 하겠지! 요시코쨩!」


 


요시코「어?! 으, 응……」


 


하나마루「흡혈 얘기였었나.」


 


요시코「어, 으응…… 그랬었지……. 어흠.」


 


 


요시코양이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 나서, 아까의 대화를 계속해나갔다. ……정말로 살았어요.


 


 


요시코「……뭐, 이것도 최근의 이미지지만, 흡혈귀가 흡혈한 상대도 흡혈귀가 된다는 얘기도 곧잘 있어. 권속화라는 말을 쓰기도 하네.」


 


다이아「권속화……?」


 


요시코「예속화라고 했었던가? 시종으로 삼아버리는 거야.」


 


다이아「시종……인가요.」


 


요시코「권속화 하면, 자신이 권속이 된 흡혈귀에게는 거역할 수 없게 된다는 게 많아.」


 


하나마루「아…… 거기에 가까운 이야기로는 흡혈귀는 매혹이나 유혹의 능력이 있었지.」


 


요시코「아아, 확실히 챰도 유명했지.」


 


다이아「챰……?」


 


요시코「매료 마법이 특기라는 설정이 자주 있어. 물린 인간은 매료되어버려서, 거역할 생각따윈 없어져.」


 


하나마루「게다가 피를 빨릴 때 성적인 쾌락이 주어진다는 얘기도 있었어.」


 


다이아「…………!」


 


 


이건 짚히는 점이 있었다.


 


치카양한테 물린 뒤, 머리 속에 안개같은 게 드리워져, 머리가 냉정하게 작용하지 않게 돼서…….


 


희미한 기억 속…… 나는 분명, 좀 더 흡혈해달라며 매달렸던 느낌이 들었다.


 


그렇군…… 그건 이러한 이유였나요…….


 


 


요시코「뭐, 이 언저리는 정말로 매체에 따라 맞거나 아니거나야. ……경우에 따라선 피를 빨려도 흡혈귀화하지 않는, 그저 먹이가 되는 패턴이거나, 혹여는 흡혈귀는 못 되고, 흡혈귀보다 뒤떨어지는 존재가 되거나, 이제는 작가의 사정에 맡기는 부분이 있어.」


 


다이아「그, 그렇군요……」


 


 


즉 치카양에게 관해서는, 권속화는 못하지만, 챰은 가능하다는 느낌인 거네요…….


 


 


다이아「그 외엔 뭐가 있나요……?」


 


요시코「그렇네…… 흡혈귀는 곧잘 아름답거나, 스타일이 좋거나 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히기도 해.」


 


하나마루「나머지는 재생능력일까…… 불사라고 할 정도니까. 그리고 또 신체능력도 탁월하다고 혀.」


 


요시코「마안이 있다든지…… 이건 챰에 따라붙는 능력으로, 바라본 상대를 매료하는 힘이 있다지.」


 


하나마루「거울에 안 비친다든지.」


 


요시코「관에서 잠들고.」


 


하나마루「초대받지 않은 집에는 못 들어가고.」


 


요시코「은으로 만든 무기에 약하고.」


 


하나마루「말뚝으로 심장을 꿰뚫리면 죽고.」


 


요시코「……한참 전부터 생각했는데, 그러면 어떤 생물이든지 죽겠지.」


 


하나마루「그 외엔 심장을 찔러도 죽지 않는단 소리 아니야?」


 


다이아「토마토주스를 좋아한…… 다든지는?」


 


요시코「아-…… 그런 설정도 있었지.」


 


하나마루「데즈카 오사무라든지 그래.」


 


요시코「헤-…… 너 만화도 읽는구나? 의외다.」


 


하나마루「만화라도 유명한 거면 읽은 적 있으니께.」


 


요시코「그렇겠지. ……뭐, 그 설정은 괴물군이 더 빨랐지만.」


 


 


꽤나 매니악한 이야기가 되었지만…….


 


치카양한테는 없는 특징이 몇가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소위『흡혈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건 틀림 없나보네요…….


 


……하지만, 중요한 정보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이아「저 요시코양, 하나마루양.」


 


요시코「응?」


 


하나마루「즈라?」


 


다이아「혹시, 흡혈귀가 되면…… 그 사람은 원래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걸까요?」


 


 


──그래, 중요한 건 이쪽이에요.


 


이게 안 된다면, 얼마나 성질을 알아도 의미가 없다. 해결되지 않는다.


 


 


요시코「으-음…… 흡혈귀화한 인간이 원래의 진짜 인간으로 돌아가느냐는 이야기지……」


 


하나마루「어떨까…… 이야기 상으로는 역시 피해자처럼 그려지는 쪽이 많아서 마지막엔 죽어버리기도 하지.」


 


요시코「……그렇지. 흡혈귀가 되는 이유라면, 많은 경우 흡혈귀의 피가 체내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게 많은데……」


 


다이아「……피가 체내에……」


 


요시코「응. 흡혈당할 때 흡혈귀의 피가 빨리는 쪽에도 섞이면 흡혈귀가 되어버려. 하지만, 피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희석되잖아? 항상 몸에서 새로운 피를 만들어내니까. 그래서, 흡혈귀와 엮이지 않는다면 흡혈귀가 아니게 된다……는 것도 본 적이 있을지도.」


 


다이아「……그렇군요.」


 


 


구체적인 해결책이라고 묻는다면 조금 애매하지만…….


 


돌아갈 가능성이 제대로 있다면 희망은 있다.


 


우선, 물어보고 싶은 건 물어봤다고 생각해 손목시계를 보면.


 


 


다이아「벌써 16시인가요……」


 


 


생각 외로 대화에 열중해버렸어요.


 


슬슬 장보러 가지 않으면, 일몰 시간에 늦어버린다.


 


 


다이아「귀중한 이야기…… 감사했어요.」


 


요시코「뭐, 참고가 됐다면 다행이야.」


 


하나마루「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남친이랑, 힘내!」


 


다이아「?! 고, 고마워요……」


 


 


그러고보니, 그런 식이 되었었죠…….


 


이건 이대로, 귀찮은 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뭐, 큰일 앞에서 사사로운 것에 구애될 수는 없기에, 지금은 신경쓰지 않도록 해두죠…….


 


 


다이아「그러면…… 전 장봐야 해서.」


 


요시코「알았어.」


 


하나마루「다이아씨, 또 봐-.」


 


다이아「아…… 그러고보니, 두분께 전해드리려던 게 있었어요.」


 


하나마루「즈라?」


 


 


나는 가방에서, 그것을 꺼내서, 요시코양에게 건네줬다.


 


 


요시코「이건……」


 


다이아「괜찮으시면 다 같이 드셔주세요. 그리고 요시코양, 어머님께 루비가 신세를 지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요시코「아, 아아…… 응, 알았어.」


 


다이아「그러면, 실례하겠어요.」


 


 


일단은, 듣고 싶었던 것을 들을 수 있었던 저는, 이 자리를 뒤로 했어요.


 


 


요시코「……있잖아.」


 


하나마루「즈라?」


 


요시코「왜 마늘……?」


 


하나마루「글쎄……?」


 


 


 


 


 


* * *











재고처분한 다이아


근데 옘병 한자 개많냐 빡칠뻔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선추 2020.03.04 13:47:10
네주 개추 2020.03.04 1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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