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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흡혈귀의 소문」

ダイヤ「吸血鬼の噂」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136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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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졸려 적어도 요시마루랑 대화 끝마치는 부분까지는 하고 싶었는데 졸려서 끊었음

다음은 8이 아니라 7+@라고 올라올듯

옘병 무슨 소설이 설명충 오지냐 언급된 서적들은 모두 국내정발본 기준임

* * *

──누마즈에 도착한 건 15시경이었어요.

다이아「그리 느긋이 있을 순 없겠네요…….」

장보기도 그렇지만, 만날 약속도 잡아두었다.

곧바로, 카페로 발을 옮기니.

하나마루「아, 왔그마이! 다이아씨ー!」

요시코「자기가 불러놓고, 희한하게 늦었네.」

다이아「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죠.」

가게 안에서 기다리던 분들은 하나마루양과 요시코양이었어요.

……라고, 하기에는 제가 불러냈죠.

다이아「죄송해요…… 다 같이 노는 중이었던 모양인데…….」

자러 간 상황이니, 확실히 함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요시코「뭐, 그다지 신경 안 써. 살 거 사던 중이었고……. 나는 집에서 게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

하나마루「가끔은 이렇게 바깥에 끌고 나오지 않으면, 햇빛을 한 줄기도 못 쬔다니께.」

요시코「짜증나…… 쓸데 없는 참견이야.」

다이아「후후……요시코양도 고생이시네요. 이런 날에.」

요시코「……? 그래, 일부러 자러 온 날에 그런 배려 안 해도 되잖아.」

……이렇게 햇살이 강한 날에. 라는 뜻이었지만요…….

뭐, 됐어요.

다이아「루비와 카난양은?」

요시코「어쩐지 둘이서 인형 보고 있겠대.」

하나마루「루비쨩이 인형을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카난쨩도 그랬구나. 의외여.」

다이아「카난양은 저래봬도 귀여운 걸 좋아하니까요.」

요시코「뭐, 그건 그렇다 치고…… 왜 일부러 나랑 즈라마루를 지명해서, 불러낸 거야?」

하나마루「……그랬지, 뭔가 물어보고 싶다고……」

다이아「단도직입적으로. 흡혈귀를, 뭔가 아시는 게 있다면 듣고 싶어서요.」

하나마루「즈라? 흡혈귀?」

요시코「……그 소문 이야기? 어라, 그래도 커다란 쥐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잖아? 카난이 전해줬었어.」

다이아「그래요, 그렇지만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딱 잘라 설명할 수 없는 게 있어서, 조금만 더 알아보려고 했지만……. ……카난양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그리 말씀드렸지만, 만에 하나 흡혈귀같은 게 진짜로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불안해져서요.」

적당히 거짓을 섞어가면서, 시치미를 떼었다.

요시코「……다이아가? 뭐 이상한 거라도 주워먹었어?」

하나마루「요시코쨩…… 실례여.」

다이아「아뇨…… 요시코양 반응도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에요. 저, 평소엔 그런 걸 전혀 믿지 않아서요. ……그렇지만, 역시 밤의 학교를 혼자서 걷자니 으스스해서…… 조금이라도 소문의 흡혈귀같은 걸 알아두는 게 기분도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고요.」

요시코「……흐-음, 그런 거구나.」

다이아「저도 신경쓰여서 조금 알아봤지만…… 하나마루양이나 요시코양이라면, 저보다 더욱 빠삭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하나마루「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니께는……. 한바퀴 돌아서 다이아씨다울지도.」

어떻게는, 납득은 해주신 것 같아요.

요시코「으-응 뭐 그러면…… 그래도 간단한 건 조사해봤지?」

다이아「그렇죠 뭐.」

하나마루「유명한 이야기라면, 십자가, 마늘, 성수…… 그리고, 햇빛에 약하다는 거네. 나머지는 사람의 피를 빤다는 점.」

요시코「정확히는 젊은 여성의 피일 거야.」

다이아「그런가요?」

그런 특정조건이 있을 줄은 몰랐다.

요시코「뭐, 요즘의 흡혈귀의 이미지라고 한다면, 의 차원이지만.」

다이아「요즘의……?」

하나마루「애초에 흡혈귀의 이야기는 세상에 퍼져 있어서…… 특히 동유럽에서는 옛날부터 전승이 잔뜩 있었어.」

요시코「수많은 전승에서는 죽었다 되살아난 자같은 느낌의 존재였을까? 노스페라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뱀파이어라는 단어가 익숙할 거야.」

다이아「네, 뱀파이어라면 저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도, 그건 흡혈귀의 예쁜 쪽 이름인 건?」

요시코「응-…… 뭐, 그렇다고 하면 그런데, 어원이 애매한 게 아니었을까.  원래의 뜻이라면 요괴나 마수라는 의미였던 것 같아.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야말로 흡혈귀”라는 느낌이 된 건 드라큘라 백작부터지.」

하나마루「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네. 1897년 간행물이었나. 뭐, 그 이전에도 흡혈귀를 소재로 한 작품은 있지만…… 1819년, 폴리도리의 『뱀파이어』. 1872년, 조셉 셰리던 르 파뉴의『카르밀라』같은 건 『드라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들 하고.」

요시코「너 잘도 간행년도를 외워놨네……. 뭐, 그런 작품들로부터 지금의 이른바 『흡혈귀상』이 만들어진 거야.」

다이아「……? 그렇다면, 흡혈귀라고 하는 생물? 요괴? 괴이가 원래 있던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창작 속의 존재란 건가요……?」

거기까지 말하니,

하나마루「즈라?」

요시코「……?」

두사람이 신기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나마루「어…… 다이아씨, 믿는 건 아니지?」

……아차. 이런 말투면, 마치 흡혈귀가 실제로 있는 걸 아는 것 같잖아요.

다이아「아, 아뇨…… 그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진 않는다잖아요. 가공의 생물이라고 해도, 역시 근원이 된 것이 있으리라 생각해서요.」

요시코「아아, 뭐…… 여러가지 설이 있지.」

……겨우, 얼버무렸네요.

요시코「그래도 괴이적인 이야기라고 하면, 실제로 그런 마물이 있다기보단, 민중의 공포가 전승 속에서 안락을 찾기 위해 인지가 미치지 못하는 몬스터들을 만들어내곤 하지. 물론, 터무니없이 강한 짐승이 전설이 되어 괴물로 구전되는 패턴도 있지만.」

하나마루「전염병이라든지 유행병 등은, 그런 것에 얽혀있을 때가 많지. 실제로 흡혈귀 전승도 광견병에서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고.」

다이아「광견병인가요……」

하나마루「광견병이라면 일본 내에서는 70년 이상 감염사례가 없으니까…… 마루 쪽도 익숙하게 들은 건 아니지만, 물려서 감염되고, 감염자는 광포해지거나 물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공수증이라는 증상을 나타내는 겨.」

요시코「또, 빛도 무서워하는 것처럼 된다고 했던 듯한……?」

하나마루「응, 동공반사가 약해져 빛을 싫어하게 뎌. 또 바람의 움직임같은 것도 민감해져서, 후각이나 청각이 민감해진다고 했었어. 정신착란같은 것도 있어서, 사람이 바뀐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디.」

분명, 청각은 모르겠지만…… 후각의 예민화, 물어뜯는 것이나, 빛과 물을 기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치카양과 가까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피에 굶주리면 정신착란도 일으키고, 광포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설마 치카양이 광견병이라는 건 아니겠죠.

요시코「나는 그 설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하나마루「그래?」

요시코「그야, 광견병은 치사율 100%의 병이잖아. ……게다가, 광견병은 기본적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하잖아? 흡혈귀의 근본적인 목적은 역시, 흡혈해서 동료를 늘리는 거라고 아마 생각하는데. 유사점이 있는 것은 인정하고, 그것이 모티브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광견병하고 흡혈귀가 동일시 된다는 건 비약이 아닐까.」

하나마루「……일리있어」

다이아「사람에서 사람으로……」

요시코양의 발언이 조금 걸렸다.

다이아「저…… 흡혈귀라면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는 것밖에 없는 걸까요?」

요시코「응-…… 늘리는 법이라면 기본적으로 그렇네. 아름다운 여성을 선호해서 흡혈한다. 왠지는 모르지만, 흡혈할 때엔 반드시 목덜미를 문단 말이지. 그리고, 피를 빨린 인간도 흡혈귀가 된다는 게 많아.」

다이아「…………」

흡혈방법도 치카양의 특징과 일치했다. 치카양도『어째선지 목덜미를 물고 싶어.』라고 말했었고…….

하나마루「마침, 지금 다이아씨가 반창고를 붙인 언저리겠네.」

다이아「……?!」

요시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