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다야 예약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음
일본어 힘들면 크롬 번역 돌려라
1. 야스다야 예약을 하자
-아래는 야스다야 홈페이지로 가는 주소
-이건 예약 홈페이지
야스다야에 예약을 하는 것 중 제일 많이 하는 게 야스다야 여관 홈페이지에서 다이렉트로 예약을 하는 방법임
이쪽을 통해 하면 여러가지 플랜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음
아침에 모닝 커피도 줌
아무튼 예약 홈페이지에 가면 아래 예약페이지가 뜨는데 저 중에 맘에 드는 플랜을 선택해서 고르면 됨
지금 야스다야 플랜을 대충 번역하자면 (2인 기준)
- 호화 생선회 플랜 / 25,300 엔 ~ 26,400 엔
- 김말이 해먹자 플랜 / 23,100 엔 ~ 24,200 엔
- 고급 전복 플랜 / 24,200 엔 ~ 25,300 엔
- 딸기 따고 먹기 플랜 / 19,800 엔 ~ 22,000 엔
- 도미 샤브 플랜 / 20,900 엔 ~ 22,000 엔
- 남자그룹 플랜 / 19,800 엔 ~ 20,900 엔
- 여자그룹 플랜 / 19,800 엔 ~ 20,900 엔
- 마린파크 플랜(입장권 줌) / 20,900 엔 ~ 22,000 엔
- 미토씨 플랜(입장권 줌) / 20,900 엔 ~ 22,000 엔
- 혼자 목욕 go 플랜 / 20,900 엔 ~ 22,000 엔
개인적으로 입장권을 주는 <미토씨>랑 <그룹 플랜>을 추천함
그리고 야스다야 여관은 선입금 없고 무조건 현지결제임
빨간 네모의 인원을 체크하면 체크인 할 수 있는 빈방 날짜가 나오는데 그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됨
주말에는 평일보다 좀 더 비쌈
그 다음에는 빨간 네모로 되어 있는 부분 위주로 체크
회원 어쩌구 페이지가 나오는데 가입하지 않고 예약해도 됨
저기 네모박스 들어가면 예약 페이지가 진행됨
네모박스에 있는 거 체크
이름이랑 성은 히라가나/가타카나 변환하는 곳 가서 입력하면 됨
(지금 보니까 성이랑 이름이랑 반대로 써놨음 왼쪽은 성으로 쓰고 오른쪽은 이름으로 써놔)
그렇게 진행 다 하면 메일로 예약번호랑 기타 등등 예약서가 옴
체크인은 웬만하면 17:30까지 마치는 게 좋음
저녁 만드는 시간이랑 맞춰야 하는데 늦으면 늦는다고 이야기 해 두는게 좋음
저녁은 오후 6시쯤 먹는데 종업원이 6시까지는 여관으로 돌아와 달라고 이야기해 줄 거임
2. 야스다야 후기
여기서부터는 다녀온 후기
4박 5일 중 하루를 야스다야로 선택했는데, 원래는 아와시마 호텔 가려 했다가 동생한테 돈 막쓴다고 쿠사리 먹고 여관으로 바꾼 거였음
동생이 호텔은 많이 가는데 료칸은 한번도 가본적 없다고 해서 가게 됨 (일반인 동생 꼬신거라 그냥 ok함)
플랜은 미토씨 플랜으로, 미토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을 다녀오고 다음 날 미토씨를 둘러본 후 누마즈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음
참고로 아와시마 마린파크팩은 이틀 사용할 수 있어서 전날 발급해서 다음날까지 쓸 수 있음
여관에 들어가면 종업원이 대기실로 안내하는데 따뜻한 물수건이랑 함께 다과를 준비해줬음
분홍색은 떡이 아니라 앙금이고 차는 놀랍게도 미역맛이 나는 차였음
카난 생일이 얼마 안남아서 이벤트성 차인가 고민했었는데 걍 미역차인거 같음 (차는 한입 먹고 안마심)
종업원이 체크인할 때 여권을 달라고 함
얌전히 주면 됨
대기실에는 좌식탁자 여럿이 있어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게 되어 있음
애니에서 나온 곳이랑 전혀 달라서 신기했다.
주변에는 럽라 굿즈들도 많고 화환이랑 방문록 등등 놓여져 있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내부 사진은 좀 많이 찍었음 (문제 되면 지움)
기념품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치카리코 바가지랑 시이다케 양말 등을 살 수 있음
그리고 그 애들이 먹는 귤 아이스크림도 300엔 주면 먹을 수 있음
내가 할당받은 방은 이렇게 생겼음
놀랬던 게 방 밖에 있는 복도가 전부 이어진 게 아니라 베란다 형식처럼 개인실마다 다 나눠진 거였음
유타카도 받았는데 하필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못입었음
2월에 누마즈인데도 1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온돌이 안되는 다다미방은 진심 너무 추웠다
얼마나 추웠냐면 방에 앉았을때 냉기가 뼛속까지 들어올만큼 추웠음
에어컨이 하나 있었는데 그거 하나만으로 커버가 안됨
치카가 이곳에서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지 걱정됐는데 온천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까 걱정이 사라졌음
복도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앉을 수 있음
의자 완전 푹신거림
화장실은 세면대로 변기만 있음
목욕은 대욕탕에서 해야함
목욕만 하고 돌아가는 건 1000엔이고 타올 빌리려면 200엔 필요함
꼭 와서 목욕이라도 하고 돌아가는 걸 추천함
체크인을 하고 6시가 되면 석식을 주는데 개인적으로 만드는 시간이 있어서 15분 뒤에 들어가는 걸 추천함
6시 땡하고 들어가니까 조금 준비가 덜 되어 있음
에피타이저로 앙금 케이크랑 소라구이, 조개조림이 나왔음
저건 식전 술인데 도수가 조금 센 아사히베리주 같았음
15분 뒤 먹으라는 도미 우동이랑 회모듬, 고등어 된장 조림
회 맛있어서 양이 더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뒤에 요리가 더 나와서 배부르게 먹었음
우동 국물 진짜 맛있더라
생선 조림이랑 심해어 튀김이 나와서 밥이랑 먹었고 디저트로 망고푸딩 먹었음
종업원한테 밥이나 차 더 달라고 하면 주니까 필요하면 이야기하고, 차는 진짜 맛있으니까 마셔봤음 좋겠음
참고로 겨울에 개추울 때 가면 밥먹으면서 덜덜 떠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밥 먹고 방에 올라가면 종업원들이 이불을 다 준비해 줌
그리고 복도에도 커튼 다 쳐져 있더라
시간도 적적하니 바로 온천 즐기러 감
춥다 싶으면 목욕하러 가라 그럼 안추워진다
연회장을 지나면 대욕탕으로 가는 통로가 나옴
자판기도 있는데 우유가 있으니 목욕 끝나고 하나 사서 나와도 될듯
그리고 난 몰랐는데 동생이 1층인가 2층 담배 피는 곳에 전동안마기계가 있다고 했음
욕탕은 총 2개로 저녁/아침마다 층을 바꿔서 사용함
1층이 남자, 2층이 여자였다면
다음 날에는 1층이 여자, 2층이 남자가 되는 시스템
밤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고, 아침에는 오전 6시부터 9신가 10시까지 사용할 수 있음
체크아웃이 10시라 아마 9시 반일지도 모름
체크아웃 후 짐 11시까지 맡아주니 필요한 사람은 맡겨라
1층의 욕탕&야외온천
사람 없을 때 사진 찍었음
사람 있으면 찍지 마라
기본적으로 1층 온천이 더 뜨겁다
사람이 안들어와서 1시간동안 핸드폰 가지고 놀다가 몸 절반이 익어버렸다
2층 욕탕&야외온천
2층에서는 후지산이 직빵으로 보이고 물온도도 적당히 뜨거워서 더 좋았음
8시~8시반쯤 먹는 조식코스
일식 중심으로 푸짐하게 나온다
밥이랑 같이 먹는 반찬들이랑 전갱이구이, 두부전골이랑 같이 먹음
계란은 간장이랑 조금 섞어서 밥 위에 뿌려먹는 거임
저 한상으로 마무리
하얀건 요거트임 맛있음
밥 다먹고 돌아오면 이부자리들이 전부 치워져 있음
복도에서 담배 피울 수 있다
체크아웃이 다른 곳보다 살짝 빠르기 때문에 일찍 목욕 끝내고 짐싸는 걸 추천함
키는 물고기 모양
다자이 오사무방도 복도쪽에 따로 꾸며져 있음
모닝커피도 마실 수 있는데 일정이 바빠서 못마시고 나온게 좀 아쉬웠음
체크아웃하면 지금까지 전부 사용한 금액을 결제하면서 영수증을 받는다
언제쯤 결제하면 되나 고민했는데 마지막날에 계산하면 됨
미토씨 플랜 / 20,900 엔 ~ 22,000 엔 > 2인 총 42,300엔 나왔음 (입탕료랑 세금 포함일 거임)
평을 이야기하자면
오래된 일본식 료칸이라는 점이 절반은 먹고 들어감
넓은 방이랑 잘 꾸며진 정원
정말 방이 조용함(사실 방음은 모르겠는게 우리팀 빼고 3팀밖에 없었음)
따뜻한 욕탕<-중요함
한눈에 보이는 후지산이 끝내줌
석식과 조식 퀄리티가 좋고 잘 줌
다만 내가 운이 나쁜건지 추울 때는 정신이 빠질 정도로 추움
전통 다다미방이라 단열이 안좋고 복도랑 이어지는 미닫이문에서 가끔 찬기가 들어옴
하나밖에 없는 에어컨이 열일해도 따뜻해지려면 적어도 5시간 이상 필요함
해산물 못먹으면 못먹는게 많음
11시 이후에는 여관에서 나갈 수 없으니 편의점에서 살 거 있음 미리 다녀오는 게 좋을 것
추억 한번 만들고 싶으면 머물러봐도 충분히 만족할 거임
그리고 캐리어 이야기인데 우치우라는 바닥마감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움직이는 데 정말 불편함
마지막으로 미토씨 돌고래 보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