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스탬프 찍어야한다 뭐한다 하면서 너무 강박적으로 했더니 중요한걸 놓치는 기분이 너무 많이들었음...
기껏 찾아간 이즈미토 시 파라다이스 에서도 돌고래쇼 겨우 3분인가 보고 나오고
분명 즐기러 온건데 시간에 쫒긴다 뭐한다 하면서 우다다다다...
옛날에 스탬프 적었을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거 같더라
초창기 후기만 봐도 느긋하게 다녀왔다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스탬프가 거진 100개 넘어가다 보니 이젠 이거 다 못찍으면 안돼 가게 영업시간 전에 꼭 가야해! 하면서 강박적으로 찍고 다니고
원래 여행의 본질이 이게 아닐텐데 싶기도 하더라
막상 이렇게 다 찍고나도 저녁 한 5시 ~6시쯤 부터는 할게 없어서 빌빌대고 말이야 ㅠㅜ
애니에 나온 성지 순례라는게 사실 그렇게 빡빡하게 안돌아도 되는데...
진짜 다음에 올때는 정말 느긋하게 누마즈의 지역 하나 하나를 곱씹어 보고 싶다.
이번 여행 시간 쫒겨서 이거못했다 저거못했다 하면서 후회 남기는것 보다
정말 내가 이 도시를 좋아해서 왔으니 제대로 즐기고 간다 하면서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가고싶다.